현재로써 귀신을 비롯한 '영적 존재', '초월자'에 대한 연구는 "반론이 불가능한 가설 체계"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창조과학이든 미신이든 과학의 연구 대상이 될 수가 없고 과학이 이를 설명할 의무 역시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적 현상에 대한 관측 사례가 존재한다면, 그 관측 사례는 과학적으로 연구해야 할 대상이 됩니다. '미신'에서부터 가설 체계를 빌려오는 행위만 금지한다면 모든 관찰은 설명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오늘의 유머 '공포게시판' 사이트는 미신을 전파하는 게시물을 올리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영적인 존재를 믿지 않는 과학도라고 해도 어느 날 귀신을 목격했다면, 그 경험담을 공포게시판에 올릴 수가 있고, 그러면 그건 이 세계에 대한 하나의 관찰이 되는 것이죠. 왜곡되고 부정확한 관찰이라면 그 "왜곡"과 "부정확성"을 포함하여 관찰을 어쨌든 설명하는 것을, 과학은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지금으로썬 어렵지만.
'미꾸라지' 하나가 감히 '여성 전체'에 해를 끼칠 수 있다면 이미 이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인식이 매우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었던 건 아닐지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법의 악용을 탓하기 전에, 악용이 가능한 법을 만든 사람을 먼저 탓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없을까요? 국가가 허락해준 일일 한 것 뿐이고 그 일이 거슬린다면 허락해준 것이 잘못이지 바로 여자가 악용을 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 자체가 여성 복지에 대한 정치 지형이 기울어져 있다는 증거아닐까요?
회사가 피해를 입었다면, 국가와 법과 국가 정책의 잘못입니다. 여자는 정당한 혜택을 취했는데 국가의 실수로 회사가 피해를 입은 것이고, 여성 전체가 해를 입었다면 그건 이미 여성에게 불리하게 기울어져 있는 정치 지형에 의해 그렇게 된 것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