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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28	자아란 건 뭔가요?? [새창]	2017-04-27 20:48:46	0	삭제
		인지과학(cognitive science)에서는 자아에 대한 견해에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ego theory"이고 또 하나는 "bundle theory"이다. 일상적인 관념에 가장 부응하는 것이 "ego theory"이다. 시간 속에서 연속적이고 동일한 '의식적인 나'가 존재한다. 이 '나'가 모든 것을 보며, 냄새 맡고, 촉감을 느끼고, 이해한다. 이 '나'가 모든 행위를 결정하고 수행한다. '나'는 모든 것의 중심이다. 반면, "bundle theory"는 이 연속적이고 동일성을 지니는 '나'의 실재성을 부정한다. 모든 인식과 행위의 중심점이라고 여겨지는 '나'는 사실 허상일 뿐이다. 단지 그렇게 느껴질 뿐, 사실은 분산되어 있는 자발적인 인식과 행위들만이 흐른다. 연속된 어떤 중심적 실체는 없다. 거기에서 단일한 '나'가 연속된다는 착각을 할 뿐이다. 종교에서도 '자아'에 대한 견해가 있다.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모두 "ego theory"에 속한 견해를 기반하고 있다. 유독 불교만이 "bundle theory"에 속한 견해를 기반하고 있다. 인지과학에서는 자아에 대한 과학적 모델과 과학적 이해을 추구한다. "ego theory"나 "bundle theory" 모두 아직은 해명해야 할 과제들이 쌓여 있다. "ego theory"는 뇌세포로 분산동작을 하는 물질적 두뇌와 비물질적인 단일하고 연속적인 의식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상호 작용을 하고 있는지를 해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 상호 작용 메커니즘은 쉽게 해명되지 않는다. 영혼의 힘에 의한 육체의 통제라는 식의 신비한 형태의 상호작용 방식으로 귀착되어 버리기 쉽다. "bundle theory"는 단일하고 연속적인 자아의식은 환상(illusion), 곧 착각일 뿐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일상에서 단일하고 연속적인 '나'가 있는 것으로 느껴지게 되는지 그 메커니즘을 명쾌하게 밝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726	자아란 건 뭔가요?? [새창]	2017-04-26 22:52:08	0	삭제
		자아개념은 정말 다양합니다. 과학게에 글을 썼으니 환원론적 입장을 설명해드리죠. 자아라는 특수한 개념은 없다는 것이 환원론적설명입니다. 이말은 자아란 우리모든 세포의 집합과 그 기능으로 이루어진 것이고 우리가 뇌의 작동원리나 신경전달물질들의 모든 원리를 밝히지 못해 미지에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모든 세포의 총합 + 자아라는 개념이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개념이고요. 환원론적 입장은 모든세포의 총합에 지나지않는다. 고로 내가 느끼는 모든감정과 사고를 타인에게도 똑같이 구현해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시간문제라고 하죠. 많은 뇌과학과 신경과학이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들을 내놓고 있고요
	72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19 20:28:12	2	삭제
		와......... 인스타의 특성과 오버워치 캐릭터들의 특성을 기가막히게 잡아내서 한 장의 이미지로 구현하다니 진짜 센스가 탁월하십니다. 감탄하고 갑니다.
	719	ㅅㅅ리스라며 사람들한테 물어보랍니다;; [새창]	2017-04-13 15:33:58	78	삭제
		저는 잘 이해가 안가는게. 섹스란 게 육체적 교감도 필요하지만 정신적 교감도 같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아내는 해준다는 표현을 쓸 정도로 아예 흥미가 없으시고 남편은 그럼에도 하고 이것은 일방적이고 큰 의미로보면 섹스리스가 맞는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두 분 다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억지로 하게 되면 어떤 감흥이 있나요. 두분에게다요.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 나을텐데 아내분께서는 단지 싸우기 싫다는 이유로 습관적으로 행위하고 있는 거에요. 섹스가 아니라 그냥 일종의 행위로 전락한거죠. 제가 봤을 땐 정말 아무런 교류가 없는 섹스리스보다 위험한 관계라고 생각되요. 한 쪽은 욕구를 풀고, 한 쪽은 그걸 받아들이고. 이런 것들이 쌓이면 어느형식으로든지간에 발현되게 되어있어요. 부부관계에도 노력이 필요한데 지금 작성자님 부부처럼의 단지 횟수에 대한 강박적인 노력을 말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전문상담가분한테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행위와 횟수에 집착하면 근본적인 문제는 더 뿌리깊게 박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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