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다들 잘못 알고 있는 게 1차 요동정벌 당시 북원의 세력하에 있는데 명의 영토를 친 거라니. 1차 요동정벌 내용 다들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명은 고려를 칠 명분이 없죠. 북원이 고려한테 항의해야 되는데 갑자기 다들 무슨 소린지. 논점부터가 틀렸어요. 제가 주장한 건 요동 점령 향후 강남에 위치한 명나라가 북쪽으로 확장하고 북원은 그걸 수비해야 하는 입장인데요. 뜬금없이 무슨 명이 고려를 칠 명분이 없는 건데. 저는 장기적으로 명이 북상했을 때 요동을 칠 수 있겠다는 가능성에서 그 때 회군해도 늦지 않다는 겁니다.
여기 가장 궁금한 점, 1. 도대체 20만 이라는 대군은 거느린 원 장수 나하추는 왜 명에 투항하였나이고 2. 20만 이라는 그 많은 인원들은 어떻게 되었나입니다. 20만을 유지하려면 엄청난 군량과 군비가 소비가 될 텐데 왜 투항한 지 정말 이해가 안 되네. 20만이라는 대군이면 명과 충분히 싸우고도 남을건데요.
1. 몽고에게 항복한 이후부터 고려 전쟁 포로와 고려 이주민의 유입이 꾸준히 증가했고 주로 이들은 요, 심 지역에 거주하였다인데 여기서 요, 심 지역은 요양과 심양, 그 주변 지역을 아우릅니다. 그리고 이들 대다수는 몽고와의 전쟁 끝났지만 본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그 지역에 거주하기 하였다.
2. 원이 고려군민들을 하나로 규합하여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심양왕을 겸직한 충선왕 아래에 둔 것 같으나, 그를 이용하여 오히려 고려를 정치적으로 견제하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정치적으로 하나로 묶음으로서 고려와의 경제적 교류는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3. 고려 상인이 요동을 거쳐 북경까지 무역을 하였고 요동상인의 고려출입 등도 대단히 자유스러웠으며, 원 간섭기 이전에도 북계 지역은 북방민족과 무역이 활발하였다. 정리하면 요동과 북계지방에 상주하였던 고려인들은 원, 그리고 북방 민족과 활발히 교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