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경제에 장점: 글쎄요. 일반 국민들이 해외여행 갈 때 비용이 줄어든다 정도? 일제차를 싸게 구입한다? 물가가 소폭 안정될 수도 있.다. 정도? (우리 기업이 원자재를 싸게 수입해도 내수시장에 뿌리는 상품가격을 내리는 걸 본적은 사실 없어서요...). 아...그건 있겠네요. 환율전쟁에서 '새우등'의 처절한 포지션을 학습한다? ㅎㅎ 2. 단점: 수출경쟁력 악화. 삼성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일본과 비교해 경쟁력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품이 뭐가 있을까요? 우리나라의 주요 먹거리 전자, 해운, 조선, 건설업. 다 힘들어지겠지요. 경상수지적자폭이 점점 커지겠군요. 일본기업과의 치킨게임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구조조정을 통한 원가절감이라는 방법밖에 떠오르질 않아요. 단기간에 일본제품과의 격차를 줄일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 구조조정이라는 회오리에서 우리경제에서 20프로 남짓 차지하는 내수는 더 골로 갈 것이고...장기불황의 터널이 더 길어질 것이라 예상해봅니다. 내수를 기반으로하는 먹고사는 대기업은 공기업민영화에 사활을 걸것이라 생각되는군요. 외국투자자본도 일본닛케이지수에 들어가다보니 우리 증시가 당분간 2,500포인트를 넘어서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됩니다.
엔저정책은 언제까지 진행될까요? 일단, 올해가 고비겠네요. 올해 4월 소비세 인상을 계기로, 휘청이는 물가를 일본개인들이 잘 감당할 수 있냐가 문제인데. 충성스런 일본 국민들은 아주 잘 참아주리라 예상됩니다. 인플레이션 2프로달성때까진 어떤 부작용이 나온다 한들 아마 계속 갈거에요. 일본으로선 지금 더이상 방법이 없거든요. 금융, 산업계 전반에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한 혁신을 불어넣고 미래산업에 엄청난 투자를 한다면 물론, 일본의 번영은 2,30년 더 지속될 수 있으리라 보지만...아베는 기존 중화학산업을 살리기위해 모든 것을 퍼붓기로 결정한 이상 아마 계속 3,4년은 될겁니다. 일본 국채가 폭발하기 전까진...일본증시도 일본의 그 영광의 시절 고점에 비하면 절반도 못미치지만 그래도 괄목한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요. 문제는, 도요타같은 기업들이 일본자국에 얼마만큼 투자를 더 하느냐인데, 기업들의 국내투자보다는 해외투자로 더 많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구요.
너무 확신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지만, 일본경제는 2020년경이면 아마 장렬하게 침몰할 겁니다. 그전에 한국목을 붙잡고 같이 침몰할거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