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벤, 미네랄오일, 실리콘은 오히려 장시간 다량 사용되면서 계속된 연구를 통하여 안정성을 입증받았지만, 오히려 그놈의 천연원료들은 그런 안정성 연구가 제대로 진행된 게 없습니다. 굉장히 아이러닉했던 것이 스스로 쓰는 화장품은 미네랄 오일 들어간 거 절대 안 쓰면서, 자기 아기한테는 바세린(페트롤늄, 석유화학부산물임, 미네랄오일도 마찬가지)이 대부분의 함량을 차지하는, 유세린 사의 유명한 침독크림을 좋다고 쓰더군요. 여러분 피부 트거나 건조할 때 바세린 많이 바르시잖아요? 립밤도 대부분이 바세린 성분이거든요. 미네랄오일이 나쁘면 바세린도 나쁜거예요. 피부모공은 실리콘보다 천연오일이 더 잘 막습니다. 천연오일은 분자 크기가 클 뿐 아니라 점도가 높아서 공기 침투를 더 잘 막거든요. 그리고 추출물은 기본적으로 에탄올로 추출하며, 추출물은 유효기간이 짧기 때문에 애초에 그 추출물 원료 자체에 방부제가 들어갑니다. 화장품 하나에 원료가 수십가지가 쓰이는데, 화장품을 사용하고 트러블이 난다고 해서 이거 무조건 무엇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어요. 실리콘 때문이다, 파라벤 떄문이다, 미네랄 오일때문이다... 그럴 수도 있는데, 그렇다는 확증도 없을 뿐더러 아닐 가능성도 매우 높죠. 사실 우리나라에서 파라벤, 미네랄오일에 대한 혐오는 몇몇 니치 시장을 공략하려던 천연화장품 업체에서 마구 퍼뜨린 낭설과 광고로 인한 거죠. 그 때문에 기존 화장품 회사들은 분위기에 맞춰서 끌려가는 행태고요. 오히려 미국, 유럽의 화장품 원료를 잘 살펴보시면 여러분이 걱정하시는 대부분의 원료가 다 쓰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파라벤은 식품방부제로도 쓰입니다. 먹을 수도 있는데, 바를 수 없다는 건 낭설이죠.
아 뭔 소리예요. 검은색이지만 옷은 재질에 따라서 조명에 따라서 색깔이 달리 보일 수 있다고요. 검은색은 rgb000이지만 실제 생활 물건에 존재하는 검은색은 색이 달리 보일 수 있다고요.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김치에서 홍시맛이 나서 홍시라고 했더니 이건 무조건 김치니까 무조건 김치맛이라고 우기는 걸 보는 거 같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솔직히 흰금으로 보인다는 사람들은 빛에 대한 이해력이 경험상 부족한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나중에 파검으로 보이는 이유는 댓글 읽으면서 아 조명이 노란색이구나라는 걸 납득하니까 파검으로 보이는 거 같아요.
색 추출했는데 검정색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좀;; 그럼 저 사진에서 색 추출했는데 흰색이랑 금색은 대체 어디 있어요? 검정색이라고 말하는 것이 무조건 새카만 색이 저 사진에 존재해서 검정색이라고 하는 게 아니고, 조명이나 빛이 비춰졌지만 원래 드레스의 레이스가 검은색이라고 유추되니까 그렇게 말하는 거잖아요;; 검은색 옷이어도 맨들맨들한 재질이면 조명 컬러에 따라서 색이 변하니까, 어떤 사람이 저 드레스 색깔이 무슨 색이냐고 물어보면 그걸 감안해서 파란색 검은색이라고 대답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