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은 어느 쪽으로 가셔도 비슷하실 것 같습니다. 영국으로 가면 영어를 잘 하게 되실 테니 나중에 다른 나라로 이주할 때도 편하실 것 같기는 해요. 단지, 영화 속에 나오는 것 같은 영국사람들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만은 말씀드리고 싶네요^^; 느낌은 있지만 영화만큼은 아닙니다.
그래도 지금 정권이 바뀌었고 빠른 속도로 개혁이 진행 중이니 사회 분위기도 5년 후에는 많이 바뀌지 않았을까요?
무엇보다 해외 나가서 한 5년 자리 잡느라 정신없이 지내면 어느새 연애할 나이를 훌쩍 넘겨 외국에서 내도록 홀로 지내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적어도 결혼하시고 종자돈 좀 모으신 다음에 나가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한국은 아직 전세제도가 있어서 돈 모으기가 수월한 편이기도 하고요.
의외로 지금 회사에서 좀 다니시다보면 세상이 반 정도 좋아져서 멀쩡한 상사가 있는 회사로 이직하실 수도 있어요. 금방이라도 이직할 회사라고 생각하시고 대충대충 댕기시길.
다시 생각해보니 돈 많은 사람들은 진짜 돈이 많아졌기 때문에 이들이 집을 사겠다고 작정하고 나서면 딱히 말릴 방법은 없겠죠.
은행금리나 주식에 비해 먹을 게 없다 싶어야 돈 있는 사람들이 관심을 거둘텐데 이번 정부는 당연히 주택가격안정을 부동산경기활성화보다 우선시할 것으로 보이니 몇 가지 부동산 정책이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전세금에 대한 과세는 하지 말고(전세가 안정), 아파트 중도금 집단대출도 다시 풀어주되(주택경기안정)
분양권 전매 금지 다주택자 보유세 중과(일주택자는 없음 혹은 매우 적음) 다주택자 양도세 장기보유혜택 축소 혹은 폐지 정도를 살릴 듯 하네요.
아마 의료보험료 징수체계 개편도 큰 영향을 줄 겁니다. 박근혜 정부안대로 모든 노인들에게 연금 + 이자 + 월세소득으로 의료보험료을 산정할 것인가? 아니면 새 정부가 피부양자신분 의료보험체계를 지금대로 놔두고 저소득층에게 보험료 지원만 할 것인가? (써놓고 보니 이것도 괜찮은 듯)
언제나 그렇듯이 정부정책에 순응하는 투자를 해야 합니다. 이번 정부 부동산 정책, 혹은 적어도 경제관련관료인선이라도 발표가 되어야 그 때나 부동산 시장 전망이란 게 나올 수 있을 것 같지만 큰 재미는 못 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