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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아리마코세이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5-06
    방문 : 7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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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마코세이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687 청소년 10시이후 게임못하죠? [새창] 2016-02-28 21:46:25 0 삭제
    그렇게 되면 북한이지 대한민국인가요? 헌법에 명시된 국가의 주인인 국민을 감시하고, 통제하고, 잡아가는 현실이 웃기네요.
    686 문학 소년이 국회의원이 되어가는 과정을 보고계십니다. [새창] 2016-02-28 21:44:54 11 삭제
    김수영 시인이 생각납니다.

    기침을 하자.
    젊은 시인이여 기침을 하자.
    눈을 바라보며
    밤새도록 고인 가슴의 가래라도
    마음껏 뱉자.
    68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2-28 21:35:14 1 삭제
    한나라당 시절 만들어낸 필러버스터는 새누리당을 막기위한 필러버스터 였던 것입니다. 역시 우주가 도와주는 모양입니다.
    684 518을 국가적기념일(공휴일)로 지정해야 하지 않을까요... [새창] 2016-02-28 21:21:20 5 삭제
    그런데 정부가 문제죠. 책상을 두드리시느라 바쁘신 우리 벌꿀님께서 해주실지.. 정권교체 해서 의미있는 날로 만듭시다. 꼭
    683 감성적인 오늘의 필리버스터 [새창] 2016-02-28 21:14:20 12 삭제
    오늘의 필리버스터 제목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필리버스터 인것 같네요.
    682 스압)민주주의를 위한 시 [새창] 2016-02-28 21:12:44 3 삭제
    내 고향 대한민국은 필리버스터로 민주주의가 익어가는 시기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을 이끌고 민주주의를 업고 찾아 온다 했으니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681 이명박이 저에게 해준 최고의 선물~ [새창] 2016-02-28 21:07:29 1 삭제
    쫄찌마 씨바! 나꼼수가 만들어낸 지켜낸 민주주의의 또 다른 상징은 반드시 갚고 기억하고 새기겠습니다.
    680 스압)민주주의를 위한 시 [새창] 2016-02-28 21:03:42 4 삭제
    청포도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 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및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 단 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도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룰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http://blog.naver.com/pim0938/220051926454
    679 스압)민주주의를 위한 시 [새창] 2016-02-28 21:00:00 4 삭제
    화살
    -고은

    우리 모두 화살이 되어
    온몸으로 가자.
    허공 뚫고
    온몸으로 가자.
    가서는 돌아오지 말자.
    박혀서 박힌 아픔과 함께 썩어서 돌아오지 말자.

    우리 모두 숨 끊고 활시위를 떠나자.
    몇 십 년 동안 가진 것,
    몇 십 년 동안 누린것,
    행복이라던가 뭣이라던가
    그런 것 다 넝마로 버리고
    화살이 되어 온몸으로 가자.

    허공이 소리친다.
    허공 뚫고
    온몸으로 가자.
    저 캄캄한 대낮 과녁이 달려온다.
    이윽고 과녁이 피 뿜으며 쓰러질 때
    단 한 번
    우리 모두 화살로 피를 흘리자.

    돌아오지 말자!
    돌아오지 말자!

    오 화살 정의의 병사여 영령이여!

    http://sara1633.tistory.com/34
    678 스압)민주주의를 위한 시 [새창] 2016-02-28 20:55:17 3 삭제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서
    부끄럼 빛내며 /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http://blog.naver.com/joeblue/220633927391
    677 스압)민주주의를 위한 시 [새창] 2016-02-28 20:53:25 4 삭제
    민주주의
    - 이창기 -

    a) 누군가 제멋대로 사용한 흔적이 있다.
    b) 평소엔 친절하게 응대하다가도 큰일이 생기면 전화를 안 받는다.
    c) 상담원이 마음에 들지 않고 자주 바뀐다.
    d) 책상을 내려치면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말을 더듬는다.
    e) 입소문과 달리 물건의 크기가 왜소하고 볼품이 없다.
    f) 광고지의 그림처럼 멋진 성충으로 자라 우화하지 않고 계속 애벌레로 지내며 아마존젤리만 축낸다.
    g) 약정기간 동안 반품을 금지한다는 규정을 고지 받지 못한 경우(단 공동 구매자에 한함).
    h) 발육이 늦고 밤이 되면 불안해하며 문틈을 긁는다.
    i) 색깔이나 무늬가 마음에 안 든다: 반품설명서의 지시에 따라 라벨을 뜯지 말고 그대로 재포장해 문밖에 놓아두십시오.

    택배기사 K

    http://blog.nec.go.kr/220623717887
    676 스압)민주주의를 위한 시 [새창] 2016-02-28 20:52:55 4 삭제
    -황지우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영화(映畵)가 시작하기 전에 우리는
    일제히 일어나 애국가를 경청한다

    삼천리 화려 강산의
    을숙도에서 일정한 群을 이루며
    갈대 숲을 이륙하는 흰 새떼들이
    자기들끼리 끼룩거리면서
    자기들끼리 낄낄대면서
    일렬 이렬 삼렬 횡대로 자기들의 세상을
    이 세상에서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간다

    우리도 우리들끼리
    낄낄대면서
    깔쭉대면서
    우리의 대열을 이루며
    한 세상 떼어 메고
    이 세상 밖 어디론가 날아갔으면
    하는데 대한 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요

    각각 자기 자리에 앉는다
    주저앉는다

    http://blog.naver.com/sotongsa/220438576908
    675 스압)민주주의를 위한 시 [새창] 2016-02-28 20:50:51 4 삭제
    어느 날 고궁을 나오면서 / 김수영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 대신에 왕궁의 음탕 대신에
    50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20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情緖)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14야전병원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스들과 스펀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펀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나무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서 있다 절정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 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 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 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20원 때문에 10원 때문에 1월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1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작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작으냐
    정말 얼마큼 작으냐……

    http://pbkstar.blog.me/220564419851
    674 與 '살생부說' 충돌..친박 "자작극", 비박계 "그냥 안죽어" [새창] 2016-02-28 20:35:45 9 삭제


    673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6-02-28 20:32:26 4 삭제
    지금 조원진이 또 왈왈 거리니까 방청객에 계신 분께서 화내자 조원진이 방청객 퇴장 시키라고 했습니다. 조원진이 당신 이름은 꼭 기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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