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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osapiens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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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osapiens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0 2017 서울대학교 입학식.jpg [새창] 2018-10-05 12:01:11 1 삭제
    아버지가 사업실패하신 후 트럭운전을 하셨습니다.
    9년간 여기저기 옮기시다, 관악구를 담당하셧을 때, 합격 소식이 떴습니다.
    어차피 인터넷으로 다 확인은 한거지만, 부모님께서 원하셔서, 엄마를 모시고 관악캠퍼스까지 갔습니다.
    바쁘게 일하시다 짬을 내서 서울대로 오신 아빠까지 합류해서 셋이 합격자 발표 종이 앞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먼저 제 쓰레기핸폰카메라로만 찍으려는데, 사진사 아저씨가 와서 찍어주겠다고 하며 제 핸폰으로 몇장 찍더니 자기 카메라를 꺼내더군요.
    웃으며 그렇게 하시라 했고, 그 사진을 샀습니다. 아빠가 돈 없다며 500원짜리 샤니 빵과 우유 200ml로 점심을 떼우며 일하시던 시기라 죄송했지만, 막상 사고 나니 넘 기뻤습니다.

    지금도 본가에 가면 입구에 그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이래저래 불효를 많이 했던 저지만, 그때 그 날이 있었기에 조금이나마 다행이라 생각을 합니다.
    49 일과후 수영장 [새창] 2018-09-17 16:14:29 1 삭제
    OperaGhost님!! 진짜가 나타났다 ㅋㅋㅋ
    나중에 그때 썰 잼께 또 풀어주시면 베오베 그냥 가실듯요 ㅎㅎㅎㅎ 부탁드려용 ㅎㅎㅎㅎ
    48 노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새창] 2018-09-17 12:17:15 0 삭제
    이런 사회를 바꿔야 한다는 말은 정말 가슴을 벅차게 합니다. 멋집니다.
    그러나 그건 그거고, 당장 내가 뒷자리에 앉아 있으니, 내가 뒷자리에 앉아 있는 사회가 잘못인 거고 난 노력해도 어차피 안되니까 잘 던지려는 노력 대신 사회를 바꾸려고 노력해야 해! 하는건 최악의 해법입니다.

    너네는 지금 불공평한 대우를 받고 있고, 이건 저 앞자리에 좋은 자리 차지한 애들만 유리한 게임이야! 분노하라고! 라고 떠드는 것들이, 자기 자식들은 어디에 보내나 보세요.
    예, 외고 자사고 국제고에 보냈습니다. 더 나아가 미국 유학 영국 유학도 보냅니다. 집은 대부분 강남이죠.. 이번에 폭등한.
    입바른 소리로 대중들에게 떠들 때엔 멋진 척을 다 하지만, 정작 자기 자식에게 뭐가 젤 좋은지는 잘 알고 하나도 놓치지 않고 다 취합니다.

    전 제 자식들에게,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다고 가르칩니다. 그걸 불평만 하고 있는 사람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도 알려 줍니다. 니가 이 불공평한 세상을 바꾸고 싶으면, 일단 불평하는 대신 니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부터 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진정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능력도 가지게 된다고 하면, 걱정하던 딸아이가 환하게 웃습니다.
    흙수저였던 제 스스로에게 제가 다그쳤던 내용 그대로이기도 합니다.
    47 깊숙히 파고드는 팩트폭력 [새창] 2018-09-13 09:19:44 0 삭제
    확실한건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보다, 이런 세상에서 살아 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 해! 라는 사람이 더 성공하고 사회에도 더 큰 기여를 한다는 거죠
    이런 질문하는 사람들 중에 정작 자기 자식은 외고 보내고 자사고 보내고 국제고 보내고 아등바등 의전 로스쿨 보내는 사람 널린거 다들 아시자나요
    46 그린피스 설립자가 그린피스를 떠난 이유.jpg [새창] 2018-08-28 10:00:49 1 삭제
    인간이 끼친 해악은 정말 많지요.

    하지만 인간만이 유일하게, 다른 종을 배려하는 시도를 할 수 있는 종입니다.
    인간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하고, 다친 동물을 고쳐주려는 노력을 합니다. 동물복지에 신경을 쓰는 노력도 하지요.
    이런 노력은 죄다, 우리가 먹고 살만해지니 늘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다른 동물들은 아예 그런게 없어요. 내가 잡아 먹는 동물이 멸종위기종일지 신경 쓰지 않고, 내가 기생하는 동물이 얼마나 아플지 상상하지도 않습니다. 내가 잡아먹는 새끼를 쳐다보며 힘들어 하는 어미에게 일말의 동정심도 갖지 않죠.

    그리고 더 중요한건, 언젠가 이 지구가 멸망할때, 태양이 거대해지건 운석이 충돌하건, 그걸 구원할 과학적 지식은 인간밖에 갖추지 못한단 거죠
    5억년 뒤 태양이 거대해지며(50억년 뒤에 태양이 없어지긴 하지만 그 전에 생명은 살 수 없게 됩니다) 지구를 멸망시키기 전에, 인간이 외계로 생명을 보낼 수 있지 않다면, 지구의 모든 생명은 그대로 사라지고 끝이 날 겁니다.

    인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위대합니다
    45 트럼프가 집권한 미국의 현재 상황... [새창] 2018-08-22 12:10:17 5/9 삭제

    그럼 닭 2년차 7월에 월 일자리 50만개 늘었던건 쥐가 잘해서인가요?

    2017년 월평균 일자리 증가가 30만이었습니다.
    2018.1월만 해도 30만 늘던게, 10만으로 줄고, 7만으로 줄더니, 급기야 5천으로 감소했습니다. 늘어난건 농어촌, 60대 이상 뭐 이 모양이라 실은 마이너스나 마찬가지입니다. 전 정부 탓은 당연히 아니죠. 전 정부 탓이라면 2017년엔 대체 왜 좋았나요?
    월 증가 1만명 미만은 국제금융위기, 카드사태, IMF 뭐 이럴 때 외엔 없었습니다.
    지금 전세계는 호황이라 미국 유럽 일본 모두 역대급으로 실업률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즉 외부요인 탓도 아닙니다.
    43 군사력이 약한 나라의 슬픔 [새창] 2018-08-13 10:12:14 0 삭제
    주제 넘게 반미하다 망한 나라죠.
    냉전 끝났다고 설레발치며 필리핀 의회에서 주필미군 나가라고 결의하니, 주필미군은 필리핀 정부가 정한 시한보다 빨리 나가버립니다.

    그 직후, 필리핀 바로 앞 바다 섬을 중국이 점령해 버리죠 ㅎㅎㅎ
    필리핀은 부들부들대다가, 결국 미국에 다시 제발 군대 보내달라고 사정함 ㅎㅎㅎㅎㅎ

    지도자들의 잘못된 결정이 이렇게 해롭습니다
    42 일하던 마트가서 복수한 썰 [새창] 2018-08-10 16:10:31 8/12 삭제
    저 차를 피하느라 고생하는 아줌마들 입장에서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그 아줌마들이 과연 마트를 욕했을까요 저 차주를 욕했을까요?
    저런다고 저 마트의 매출에 1원이라도 영향이 있을까요? 있다 해도 아줌마들이 낑낑대며 고생한 걸 정당화할 수 있나요?

    이런다고 앞으로 11개월만에 짜르는 일이 반복 안될까요?
    41 [고전주의컬투]6인실인데! [새창] 2018-08-09 09:18:13 1 삭제
    인턴때 30대 남자 피 뽑으러 갈일이 있어서 갔었는데, 늦은 저녁쯤이었고, 다들 자느라 대충 방에 불이 꺼져 있었는데 6인실 가운데 자리의 그 남자 자리엔 커튼이 쳐져 있었습니다.
    조용히 커튼을 열고(다른 환자 깰까봐) 샘플하러 딱 보는데 그 남자가 열심히 보고 있는 노트북에선 백인 여자가 거친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내가 피 뽑을 30대 남자는 헤드셋을 끼고 있었죠.
    재빨리 등을 돌려 뭔갈 챙기는 척을 하며 인기척을 냈습니다. 다시 등을 돌려 보니 노트북은 내려져 있었지요.
    저도 남자니 그 환자 심정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40 베네수엘라 근황 한장요약 [새창] 2018-08-07 08:49:32 28/19 삭제
    세상에 공짜는 없고, 어떤 혜택이 새로 생길 때엔 항상 그걸 지불하는 누군가가 있기 마련입니다.
    차베스와 마두로는 그 대상을 미국, 대기업, 부자로 규정했고, 그들 걸 빼앗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 줬습니다.
    서민들과 중산층은 환호했고, 부자들은 조용히 마드리드나 플로리다로 가버리고, 외국 기업들은 철수합니다.

    이제 나라가 완전 망했는데도, 베네수엘라 개돼지들은 여전히 차베스 마두로 탓을 하지 않습니다. 자기들에게 베풀어 준 사람들이거든요.
    여전히 부자와 미국 욕을 합니다. 심지어 마두로는 저 지옥을 만들고 재선까지 합니다.

    끔찍합니다. 절대로 본받아선 안되는 사례지요.
    39 흔한 친환경 에너지.jpg [새창] 2018-07-30 09:23:18 0 삭제
    원전이 훨씬 친환경적이겠어요.
    언젠가 친환경 태양광패널이 나오고, 저렇게 산을 깎지 않아도 경제성이 충분해지면 그때 태양광을 확장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38 일본에게 본 받을 점 [새창] 2018-07-19 16:56:30 2/10 삭제
    fact만 말하자면, 편의점본사들은 절대로 편의점 업주들을 착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작년 영업이익률이 CU는 2.8%, GS는 2.0%, 이마트24는 적자입니다;; 그리고 올해 1사분기 CU 이익률은 1.6%로 급감한 상태입니다.
    얼마 전 오유에 달린 댓글 복사해서 하나 올립니다. 참조하세요.

    37 일본에게 본 받을 점 [새창] 2018-07-19 16:50:00 4/16 삭제
    fact만 말하자면, 임대료는 오히려 최근에 내렸습니다. gentrification으로 이슈화되는 궁중족발같은 특이케이스를 제외한다면, 어쨌거나 전국 평균 임대료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소상공인들이 분노한 이유는 절대로 임대료 탓이 아니에요.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1분기 기준)는 2.3% 내렸다. 3.3㎡당 7만587원에서 6만8937원이 됐다. 서울은 단 0.36% 올랐다. 최저임금은 올해 16.4% 올랐고 내년에는 10.9% 오른다. 기간을 '최근 3년'으로 확대해도 상황은 같다. 2015년 1분기 대비 올해 1분기 임대료가 전국 0.2%, 서울 1.6% 올랐는데 최저임금은 34.9% 올랐다. 서울 홍대 상권 내에서 2015년 임대료가 50%쯤 저렴한 곳으로 가게를 옮긴 유명 동남아 음식점 주인 A씨는 "임대료는 싼 곳을 찾아 가게를 옮길 수 있지만, 최저임금은 도망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비중도 임대료가 인건비보다 낮았다. 정부가 2015년 일반 식당 주인 1만여 명을 상대로 항목별 지출 비중을 물은 결과, 인건비(본인 몫 포함)는 24.7%, 임대료는 8.2%였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가 집계한 점주 평균 임대료는 250만원이고 인건비는 463만7000원이다.
    36 아프리카 여행이 위험하다는 건 오해야 [새창] 2018-07-11 12:15:31 0 삭제
    MRSA ㅋㅋ 왜 그런 이름을 쓰셨어요 ㅎㅎ
    요즘은 CRE도 있긴 하지요 ㅠㅠ

    제 친구 중에도 아프리카 간 친구들이 있는데, 사파리에선 혼자 젊고 죄다 백인 할배할매들이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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