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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베베루미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3-01-05
    방문 : 12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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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베루미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50 유진박 힐링콘서트 후기 [새창] 2013-04-21 20:38:13 2 삭제
    힐링콘서트가 아니라 킬링콘서트네요..
    볼때마다 안타까운데 도울 방법이 없어서 답답합니다ㅜㅜ
    49 돈이 없는 동생 [새창] 2013-04-20 16:49:29 0 삭제
    그렇게 답답하면 카톡하지말고 전화를 하시지ㅋㅋ
    48 저.......... [새창] 2013-04-20 15:57:18 1 삭제
    결혼 축하드려요~♥
    알콩달콩 예쁘게 사시길비빌게요~^.^
    47 헤헤 요새 카페에서 이러고 노는중 ㅋ [새창] 2013-04-20 14:49:37 1 삭제
    완전 귀여워용ㅋㅋ사자에서 넘어갓어용ㅋ
    46 [익명]당신은 좋은 아버지가 아니었습니다. [새창] 2013-04-20 13:42:33 0 삭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꼭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라요..
    너무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45 유통기한지난 베이컨,비빔면 드신분께 드리고싶어요 [새창] 2013-04-19 19:38:25 3 삭제

    44 유통기한지난 베이컨,비빔면 드신분께 드리고싶어요 [새창] 2013-04-19 19:37:07 5 삭제

    43 A를 안주면 이 아이의 목숨은 없다 [새창] 2013-04-13 15:20:32 2 삭제
    교수님 소쿨 ㅋㅋㅋ
    42 장미칼이 너무 유명해지고있어서..고민.. [새창] 2013-04-13 14:57:57 13 삭제
    독일제 신형으로 사세요.
    장미칼 구형은 신형으로 썰리더라고요 ㅎㅎ
    41 지금 행복하지 않으신 분 보세요. [새창] 2013-04-13 14:50:45 14 삭제
    작성자님 힘내세요.
    정말 꼭 힘내세요.

    저보다 연세도 많으신 분한테 이런 댓글 쓰기 좀 민망하지만
    우리아빠 생각나서 한번 써봅니다.

    저희 집은 제가 어릴 적에 아빠가 카센터를 하셨어요.
    경기 자체도 워낙 좋았고 또 가게가 ic 근처였는데
    여름 휴가 때 차들 퍼져서 손님들 잘 곳 없으면 저희 집 안방까지 손님들한테 내놓을 정도로
    아빠 성품이 워낙 좋으셔서 굉장히 잘됐었죠.
    일부러 몇 시간 걸려서 차 고치러 오시는 분도 있었고요.

    근데 imf 때 망했어요.
    정말 순식간에요, 어떻게 그렇게 갑자기 망했는지 모르겠어요.
    돈이 뭔지 화목했던 집안이 산산조각났네요.
    엄마도 떠나고 할머니 할아버지 고모들 전부 아빠한테 연락하지 말라면서
    매몰차게 굴고 .. 빚도 엄청 졌죠.

    그때가 저 13살, 남동생 11살이었어요.
    집, 가게 전부 경매로 넘어가고 월세방 구할 돈도 없어서 컨테이너에서 살았네요 ..
    아빠는 카센터 더이상 못하게됐고 막노동 하셨어요 ..
    할아버지께서도 돈이 좀 있으셨어서 힘든 일이라고는 한번도 해보질 않았던 아빠인데
    그래도 새끼 키우겠다고 일 있으면 닥치는대로 하셨네요 ..
    근데 아는 사람한테 소개받고 일 가는 거라 그쪽에서 지금 사정이 어려워서 그런다고
    몇달만 사정 봐달라고 해서 어쩔수없이 그러마고 하다가 떼이는 경우도 많고
    비올때는 일 못하고 그러니까 정말 어떻게 살았는지 모를 정도로 가난했네요 ..

    10키로 짜리 쌀 살 돈 없어서 1키로 짜리 쌀 사서 3일동안 나눠서 먹고
    그 3일을 지나고 나면 또 1키로 짜리 쌀을 사고 ..
    근데도 살다보니 살아지더라고요. 살아지니까 사정도 나아지고요.
    정말 10년 넘게 아주 개고생을 했는데 지금은 그래도 밥 걱정은 안하고 삽니다.
    덕분에 아빠한테는 아주 가슴 아픈 훈장이 하나 있습니다 .. 그때 너무 일을 힘들게 해서 무릎 연골이 없으시거든요.
    3년전쯤엔 아예 못 걸으실 정도라 병원에 입원해서 연골주사 맞고 겨우 걷는 건 가능하게 됐는데
    아직도 두 쪽 다리로 바닥을 디디면 통증이 말도 못할 정도라 한 쪽 다리는 아예 저시고 진통제를 달고 사세요.
    그래도 새끼들 나쁜 길로 안 빠지고 잘 커줘서 고맙다 그러십니다.

    그리고 항상 대학도 못 보내주고 고생만 시켜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저희는 아빠가 그러실때마다 너무 가슴이 아파요.
    힘드셨을텐데 끝까지 안 버리고 옆에서 지켜주신 것만 해도 평생 갚지도 못할 사랑인데
    자꾸 죄스럽다 하셔서요.

    우리 아빠도 처음엔 저희 얼굴만 봐도 우셨어요.
    그 다음엔 차에 소주를 가지고 다니셨어요.
    혹시나 아빠가 술 드시고 운전하다 돌아가시면 아빠 보험금 타서 살라고요 ...
    근데 아빠 일하고 들어왔는데 둘이 머리 맞대고 자고 있는 우리가 너무 불쌍하더래요 ..
    엄마도 없는데 아빠까지 없으면 어찌사나 싶으셨대요 ..
    그래서 열심히 사셨어요 ..
    그 다음날부터 술도 안드시고 정말 열심히 사셔서 저희를 키워주셨어요 ...

    작성자님 따님한테 물질적으로 못 해주시는게 가슴 아프시겠지만
    자식한테는 부모님이 옆에서 든든하게 계시면 그런 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
    나중에 커서 하면 돼요 .. 저도 그랬어요.
    예전에 학교 다닐 때는 옷 한벌 사입는 것도 너무 어려웠는데
    지금은 제가 벌어서 얼마든지 살 수 있어요 ..

    부모님의 사랑이 가장 아이한테 필요한 거에요 ..
    옆에서 지켜주세요 ..
    입학하고 졸업하고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등등
    작성자님 따님의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모든 날들을 전부 옆에서요 ..
    부탁드립니다.
    40 제주도 사투리가 외계어라고????? [새창] 2013-04-13 13:18:49 4 삭제
    남동생이 제주도에서 군생활 할때 휴가 나오면
    제가 무슨 말을 하든 기이이????????????????? 이러는 거에요.
    그래서 저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 했는데 작성자님 덕분에 의문이 풀리네요 ㅎㅎㅎ
    뭔가 있는 것처럼 아무리 물어도 안 가르쳐주더니 뜻이 그래라니 ㅎㅎㅎ 제주도에 발 담궜다는 허세였구만요 ㅎㅎㅎㅎ
    3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3-13 19:49:39 158 삭제
    후야 방구 꼈으니까 엄마한테 전화하자
    엄마 나 방구쟁이 아니지? 튼튼한거지?
    그럼 우리 아기는 튼튼한거지
    38 도와주세요ㅜ. ㅠ [새창] 2013-03-06 21:19:54 0 삭제
    ㅋㅋㅋ귀요미시네요! 도움 감사! ^^~♥
    37 미친 기린남과 강릉녀 [새창] 2013-02-16 14:08:32 2 삭제
    이런 츤데레들 ㅎㅎ 속으론 축복하고 계시면서 ㅎㅎ
    36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2-16 13:00:55 4 삭제
    참고 기다려요.
    아프고 슬프고, 때로는 지쳐서 나가떨어질 것 같아도
    이악물고 악착같이 버티다보면 작성자님 주변엔 비슷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거고
    작성자님을 따라서 어린 친구들이 올바른 사고를 가지고 자라나 어른이 되면
    합리적인 세상이 꼭 올 겁니다.

    내 한 표는 미약하지만 작성자님이 어른이 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살게 될 때까지
    잘 지키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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