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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ithmetic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086 남편의 개인시간 얼마나 허용하시나요? [새창] 2017-05-13 21:05:35 25 삭제
    저도 예전에 게임에 빠져살았습니다.
    와우, FM, 문명, HOI, 월탱 등등 안해본 게임이 없었네요.
    결혼하고도 그랬었습니다. 자기시간이 필요하다는 핑계였죠.
    30여년간 다른 라이프 스타일을 누렸던 성인끼리 만났기에 어느정도의 이해와 존중은 필요하다 라는 말로
    와이프를 설득했고 와이프도 어느정도 이해했습니다.
    임신 중까지 그런 생활이 지속되엇지요.
    어느날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결혼을 해도 외롭다고요. 아이도 외로울거 같다 라고요.
    그날 누워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뭘한건가...
    전 제가 중독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순히 심심해서 하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안하게 되니깐 불안하더라구요. 초조하다 그래야하나? 가만히 있는게 매우 지루했고요.
    다행히 아이가 태어나고 아이랑 보내는 시간이 게임하던 시간보다 더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금단증상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힘든 시간을 잘 넘겼던것 같습니다.
    다행히 남편분께서 부인분의 시키는 일은 잘 하시는듯합니다.
    그게 들을 준비가 되어있는 상태라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당시 와이프가 뭘 해달라 하는등 게임 중간에 뭘 시키면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같이 뭘 즐겁게 할수 있는 걸 찾으시길 바랍니다.
    아마 게임을 안하신다 해도 그 시간이 처음에는 매우 괴로울겁니다. 불안하고 초조하고 머리속은 게임생각뿐이고...
    자꾸 뭘 시키셔서 시간을 보내게 하고 게임 생각을 잊게 해서 점점 게임을 안하는 시간을 익숙하게 만들어주세요.
    그리고 다른 즐거움과 행복을 찾아주세요. 게임으로 삶의 즐거움을 찾으시는 분일수 있잖아요.
    가족과 같이 하는 즐거움을요.

    요즘은 와이프랑 같이 사천성이나 같이 합니다. 뭐 전 거의 딸기 열쇠 셔틀이지만...
    108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5-13 11:08:34 0 삭제
    난 왜 ㅇㄸㅎㅈ을 '이따 한잔?' 으로 읽었을까..
    난 썩었어..
    108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5-13 11:06:34 0 삭제
    장난감 도서관에 가서셔 여러가지 비교하고 직접 대여해서 몇일(10일에서 15일) 가지고 놀기도 하고
    애착이 있다면 같은걸 사주시는것도 좋습니다.
    저희 아이가 6개월인데 이번에 새로 뽀로로 자동차를 너무 좋아하네요
    버튼을 누르면 반짝반짝하면서 뽀로로 노래도 나오고 앞으로 천천히 움직이는건데
    그거 따라가서 잡을려고 배밀이도 열심히 하고 자동차 쪽으로 데굴데굴 굴러가는데
    근육 발달에 정말 도움이 되는것 같더라구요.
    1083 혼돈의 7살 - 문과감성 vs 이과꿈나무 [새창] 2017-05-13 11:00:35 20 삭제
    전 저나이때 제 콧물도 빨아먹었는데...
    108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5-13 10:58:30 15 삭제
    소고기가 들어간 이유식을 안먹으면
    닭고기(닭가슴살)를 넣어서 만들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저희 아이는 유당불내증이 약간 있고 소고기에 대해서도 조금 예민해서
    닭고기를 넣은 이유식을 시작하고 있는데 냄세가 백숙 냄세 비슷한게 풍미가 좋은 느낌이어서 그런지
    이유식 숟가락을 물고 안놔주기까지 하네요.
    소고기가 안맞는다는걸 알고 슬펐는데 소아과 의사 분이 어짜피 육류에 들어있는 철분이나 육류 단백질은
    다른 종류의 육류를 통해서도 충분히 섭취 가능하니 특정 육류를 안먹거나 못먹이는 상황일땐
    다른 육류를 먹여서 반응을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시더라구요.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듯 아이라고 다른 아이들이 먹는걸 고집할 필요가 없다는걸 알았습니다.
    대신 차선책을 선택할땐 전문가에게 물어보고 미량으로 시작하는건 필수고요.
    많이 먹고 쑥쑥 크길 바래요.
    1081 전력으로 육아를 해보자. [새창] 2017-05-01 23:38:09 21 삭제
    100일이 되기 전에 아이가 자다가 울며 깨면 저도 같이 깨서 (와이프는 쿨쿨 자고.......물론 육아가 힘들어서 그렇겠지요)
    모유수유 중이라 분유도 없고 뭐라도 물려야겠다 싶어서 제 웃옷을 겉어보지만
    털 몇가닥 나있는 제껄 보니 차마 못물리겠더라고요. (내 가슴을 보고 '더러워' 라고 처음으로 느꼈어요 ㅜㅜ)
    이상하게 물려도 별 위화감 없을거 같은데...
    사용 안하는 땅에 잡초가 나는 원리인가.....?
    1080 아기가 졸릴때 얼굴막비비나요?? [새창] 2017-05-01 23:27:41 3 삭제
    딸이 6개월 좀 넘었는데
    제 딸도 졸려서 칭얼거릴때 안아서 재우면 제 어깨에 얼굴 기대고 막 부볐습니다.
    어른도 졸리면 눈 비비듯 비슷하게 비비는것 같더라구요.
    좀 더 있으면 팔이 길어져 머리고 긁적긁적 하고 눈도 부비부비 하고 다 할겁니다.
    자주 혀도 낼름거리고 자기 입술도 막 빨고 쪽쪽 소리고 내고
    하루 하루 뭔가 새로운걸 계속 하더라구요.
    오늘은 해벌레 웃는데 어제 못본 아랫니 두개가 나서 신기했고
    이유식 먹이는데 실리콘 숟가락을 앙 물고 안놔주더라구요.
    매일 달라지는 아가야 보면 키우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ㅎㅎ
    1079 딸이 한시간동안 저러고 있다... [새창] 2017-04-30 12:17:14 1 삭제
    매일 저녁 추노를 찍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1078 딸이 한시간동안 저러고 있다... [새창] 2017-04-30 12:15:57 4 삭제
    뒤집기 보다 먼저 앉아서 노는걸 먼저한 딸이에요
    나중에 크면 저보다 윗몸 일으키기 더 많이 할듯 ㅎㅎ
    1077 딸이 한시간동안 저러고 있다... [새창] 2017-04-30 12:15:11 0 삭제
    우리 모두 단군 할아버지 전립선의 자손 아닐까요 ㅎㅎ
    1076 딸이 한시간동안 저러고 있다... [새창] 2017-04-30 12:14:23 6 삭제

    흡사 이걸 보는듯한..ㅎㅎ
    1075 아기사진 시댁에 보낼때 필터링 하시나요? [새창] 2017-04-29 17:04:04 5 삭제

    그 문제의 사진..
    아빠가 미안해 아가야
    이대호 선수가 이럼 마음일까..
    107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04-29 16:55:32 2 삭제
    분유는 바꾸실거면 기존에 먹던 분유 휴대용 스틱이라도 사셔서 아이가 적응할수 있게 섞어서 먹이시고요.
    (8:2 -> 6:4 -> 4:6 -> 2:8 이런식으로)
    기저귀는 요즘 저희는 보솜이 쓰는데
    (이마트에서 두개 한상자에 14000원 대로 팔더라구요 행사가라 싸게 느껴저서 5상자 사놓았어요)
    처음에는 신생아라 조금씩 자주 싸써
    낮에는 싼 마트 자체 기저귀 쓰고
    밤에 잘때는 비싼 흡수력 좋은 보솜이 썼어요.
    밤에 잘때 한번 마트 자체 기저귀 쓰니깐
    축축해서 그런지 발진이 생기더라구요.
    1073 남편의 잔소리ㅠㅠ 조언 부탁합니다. [새창] 2017-04-29 16:13:44 18 삭제
    아빠된 입장으로 저도 외벌이이고 (와이프 육아 휴직 명목으로 일까지 제가 하고 있네요)
    아빠의 마음은 십분 이해가 됩니다. 집에 왔을때 대충 많은 부분이 제대로 되어있길 바라니까요.
    (제대로 되어있다 -> 오늘 하루 집에 별일이 없었다 -> 안물어봐도 안심이 된다)
    (뭔가 어수선하다 -> 오늘 하루 집이 어수선했다 -> 뭔가 불안하다)
    이런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저도 와이프에게 한소리 했습니다. 집 정리좀 하자.
    그렇게 몇일 뒤 와이프가 심각하게 이야기 하더라구요.
    조리원 생활도 안하고 추운 겨울이라 아이 돌보는것도 벅차다.
    몸과 마음이 출산으로 인해 많이 망가지고 힘들다
    (출산 후 2일 병실에 있다가 본인이 가고 싶다고 해서 집에 오더군요, 조리원이 고시원 같아 답답하다더군요)
    그래서 많이 반성하고 말을 바꿨습니다.
    육아를 많이 도와주기로요. 그러면 시간이 남을테니 정리를 하겠거니 하고요.
    분유도 타고 먹이고, 기저귀도 계속 갈아주고 목욕물도 받고 씻기고 잠투정 하는거 안아서 재우고
    자다 깨서 우는 아이 달래며 둥가둥가 노래 계속불러주고, 사운드북 가지고 같이 노래도 불러주고..
    응가 묻은 옷, 우유 토한 손수건 같은것도 따로 빨고..
    힘쓰는 부분은 없는 단순한 일들이었지만 계속 대기중 상태로 있어야 되는 부분이 많은 일이라
    의외로 힘들더라구요. 저도 게임 많이 좋아하는 편이라 게임도 하고 싶었고요.
    요즘은 게임보다 아이랑 같이 놀면서 아이의 밝은 웃음을 보는게 더 좋습니다.
    아이 눈에서 저를 사랑하는 마음이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아이의 미소도 너무 사랑스럽고요.
    덕분에 와이프도 여유시간을 찾았는지 집안일에도 다시 신경쓰고 본인 좋아하는 드라마도 낄낄거리면서 보고
    임신 전 본모습으로 거의 돌아왔더군요.

    와이프가 나태해서 그런거라 생각 안듭니다.
    다만 자기 시간이 없고 아이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빼앗기는것뿐.
    남편분이 아이와의 유대감이 중요하다 생각하시고 친구같은 아빠가 되길 원하시는거라면
    육아에 많이 참여해달라 부탁해보세요. 돈벌어오는게 힘들고 중요하다고요?
    그 돈벌어오는 목적이 뭘까 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저도 처음에 하나도 몰라 와이프한테 등짝 맞아가면서 우유 먹이는법 기저귀 가는법 아이 안고 재우는법 등을 배웠습니다.
    아무리 허리 아프고 팔이 힘들어도 내 품안에서 천사처럼 잠든 딸의 모습만큼 값진 보상이 없더군요.

    마지막으로 ebs다큐 파더 쇼크 라는걸 보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밀폐된 방에서 아빠랑 둘이서만 있는 아이가 불안해 하는 장면을 보고요.
    매일 매일 육아에 힘을 낼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던 다큐 입니다.
    한번 같이 봐 보세요. ㅎㅎ
    1072 아이를좀 봐달라 부탁했는데..거절하시네요.. [새창] 2017-04-29 15:48:13 5 삭제
    원하는 황혼육아는 무료하고 나른한 삶에서의 활력소이자 행복이지만
    원하지 않는 황혼육아는 지옥문이 열리는 느낌이라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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