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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열한시25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2-08-11
    방문 : 21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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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한시25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1923 강아지 약 먹이는 팁 [새창] 2022-05-15 10:48:42 1 삭제
    입에 넣고 코에 바람불면 삼키는거 아니었어요?!
    1922 사육 되는 닭이 불쌍해서 개발한 신개념 사육법.jpg [새창] 2022-05-15 07:58:51 5 삭제
    뭔가 힘이 쭉 빠진다.
    나중에 아이들이 닭을 그릴때는 머리나 부리가 없는 상태로 그리겠네
    호스가 연결된채로 가끔 반사적으로 꾸룩꾸룩 소리 내면서

    동물에게도 하는건 나중에 인간에게도 하는거야...
    1921 에밀레종 소리의 비밀 [새창] 2022-05-15 07:30:24 2 삭제
    만들어진 초기에는 '에밀레' 처럼 들렸을 수도?...
    191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환불, 고향, 고백 [새창] 2022-05-12 23:20:49 2 삭제
    고향에 가면 고백해야지 하고
    승강장에서 철없이 꿈에 젖어있을때
    연인과 함께 지나갔다 그사람
    환불하며드는 자괴감
    고작 이 몇푼짜리 표
    왜 진즉 사서
    달려가지 않았는가

    혹은 달려갔으면 달라졌겠는가
    소주 한병 안주하나들고 강변간다.
    강가에 앉아있다 밤중에 메시지를받았다
    아는 동생과 올라왔는데
    갸는 친구들이랑 놀러가고
    시간 괜찮으면 보자고
    그러자 하고 퉁명스럽게
    답장보내고 일어선다
    벌개진 얼굴 휘휘 물로 씻어내고
    한구석 접어두었던 감정은
    훨훨 날아
    벌써 도착했다.
    어쩐일이냐 하고
    반갑지 않은 얼굴에
    보고싶었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기에
    오래오래 행복해라 하는말에
    아직 혼자라는 대답만
    붉어진 얼굴로 거울앞에서
    물세수 하고
    골몰한다.
    고작 몇푼 표값에 고민하는 내가
    그럴수 있겠는가 하고
    그 웃음에 덩달아 웃는 내가
    아니 그럴수 있겠는가 하고
    마음을 정하고 그 앞에 앉았다.
    실은 오늘 너를 보러 가려했었다고
    말했다.
    1917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닭가슴살, 국물, 목표 [새창] 2022-05-11 14:28:07 2 삭제
    별 다섯개.
    닭가슴살도, 국물도 맛있었어요.
    그런데 이거 돼지국밥이 맞긴해요?
    목표하시는게 퓨전이시라면
    이름은 바꿔 주세요..그래도
    돼지국밥을 기대하긴 했었거든요.
    1915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물티슈, 모집, 하늘 [새창] 2022-05-10 09:24:18 2 삭제
    편의점 의자에 앉아있는데 물티슈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꽤 큰 소리가 났다. 머리를 맞았으면 분명히 쓰러졌다.
    겉 포장지에 '지우고 싶은건 뭐든 지울수 있는 악마물티슈' 라고 굴림체로 유치하게 적혀있다.
    '판매원 모집' 이라고 써있는걸 보니 판촉용인거 같은데.
    누가 던졌나 돌아봤는데 주변에는 사람도 없고 고층빌딩도 없다.
    그럼 그냥 내꺼지.

    휴대폰 액정이나 닦아보자 싶어서 지웠는데
    마침 보고있던 전쟁 관련 뉴스 기사가 조금씩 지워지기 시작한다.
    전쟁 이라는 단어가 지워지는게 신기했는데
    물티슈로 닦으면 화면 내용이 지워지나?...

    잠깐 사이에 새로운 속보가 뜬다.
    "전쟁 종료! 극적인 협상 타결!"

    물티슈가 실제로 효과가 있다!
    소름이 돋았다. 이걸로 뭘하지? 라는 생각에
    휴대폰으로 검색하려는데 휴대폰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방금전까지 손에 들고 있던 휴대폰이 사라졌다.
    테이블을 두리번 거리던 사이
    물티슈를 잡았던 손가락이 희미해지더니 내가 점점 사라지고 있었다.

    사람이 없는 빈 편의점 테이블 위에 물티슈 한통만 올려져 있다.
    편의점 주변의 건물도 자세히보니 위쪽은 건물 안쪽이 들여다 보인다.
    마치 지우개로 지워진듯 부자연스럽게 벽과 그 위쪽이 '지워져'있었다.
    1914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모자, 화장, 문병 [새창] 2022-05-09 19:24:33 1 삭제
    사극 촬영을 하다 사고가 나서
    스탭들 몇이랑 급히
    병원에 도착했다.
    친구가 쓰러지면서 머리를 좀 다쳤는데 다행히
    의사 말로는 별일 없을거란다.
    안심이되니 맥이 탁 풀린다.
    피곤이 몰려온다.
    스탭들도 눈가에 다크서클에
    낯빛이 화장한것처럼 창백하다
    괜찮은걸 확인했으니 한명만 남고
    촬영장에 복귀하겠다고 연락한다.

    "자..이제 그만 갑시다.."

    스텝들이 마찬가지로 맥이 풀린 표정으로
    줄줄이 따라나온다.
    문병온 사람들이 누군가는 웃음을 참고,
    누군가는 화가난채로 우릴 바라본다.
    문 앞에서 우릴 마주친사람들이 깜짝놀란다.

    마침 복도 거울에 내 모습이 비친다.
    하얀 화장에 검은 도포. 모자는 검은갓.
    아참...나 저승사자분장이었지!
    1913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밀폐, 숙성, 우주 [새창] 2022-05-08 06:59:08 2 삭제
    신들은 오랜만의 만남을 기념해 병에 밀폐해 숙성시킨 우주 한병을 땄다.
    그윽한 향기속에서 잔에 담긴 우주에서는 드디어 신을 관측한 이들의 환호성이 들리는듯했다.
    신들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각자의 잔에 우주를 따르고 건배 한뒤 단숨에 마셨다.
    1912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퇴치, 금단, 후유증 [새창] 2022-05-07 17:14:41 1 삭제
    월야환담 시리즈입니다.
    1911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퇴치, 금단, 후유증 [새창] 2022-05-07 10:47:54 2 삭제
    눈을 뜨자마자 약통을 손에 쥐고 약을 입에 털어 넣었다.
    불필요한 감정들은 마치 벌레와도 같다.
    약효가 떨어지기라도 하면 어디에선가 기어나와 나를, 온 인류를 괴롭힌다.
    퇴치를 위해서는 하루 세번 꼭 약을 먹어야한다.
    금단증상이나 후유증도 있다고 거부하는 정신나간 사람들도 있지만
    '감정'증상에 시달리는것보다는 낫지.

    진동이 느껴지더니 집안이 흔들린다. 흔한 일이다.
    커튼을 열고 강화유리 너머 모래바람으로 뿌옇게 붉은 하늘을 올려다본다
    건너편 건물에서 검게 포장된 뭔가가 떨어지는걸 보니
    부지런하게 오늘의 일과를 완수한 시민들이 아직은 많이 있다.
    오늘은 창문으로 햇빛을 쪼일수 있겠다. 긍정적이다.
    흐린 하늘 너머에도 조그만한 검은 점이 선명하게 보인다.
    실험으로 달에 열린 블랙홀이 확장중이다.
    저 검은 점이 조금 더 커지면 지구는 멸망한다.
    날마다 지진과 흙먼지들이 도시를 조금씩 무너트리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지진과 흙먼지보다 '감정'때문에 더 많이 죽어나갔다.
    '감정'증상에 처방된 약 덕분에 사람들은 이성을 유지하며 살아나간다.

    이제 하루 일과로 거실에 나와 이웃을 살핀다.
    패드 화면으로 출석을 누르면 숫자로 표기된 집 아이콘이 파란색으로 변하며 생존을 알린다.
    붉은색 빛이 점멸하면 해당 호수로 찾아가 봐야 한다.
    함께 살던 이웃중에 유통기한이 다한 이들이 있으면 포장해 창밖에 내 놓는것이
    매일의 일과니까. 밖에 내놓으면 짐승들이 나머지는 해결해 준다.
    다행히 오늘은 이웃들이 모두 출석했다. 파란빛 네개가 나란히 빛난다.
    기분 좋은 하루가 될듯하다. 잠깐, 기분이 좋다니...
    나는 서둘러 약을 하나 더 먹었다.
    1909 (문장 연습 오늘의 단어) 게임, 약속, 결혼식 [새창] 2022-05-06 12:48:10 2 삭제
    "아, 결혼식 하느라 게임 약속에 늦었어. 지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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