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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테베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03-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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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베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37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10-12 18:54:33 19 삭제
    꼬릿말입니다.

    넌 자주 밤하늘을 보며 걸었다
    별을 보며 걷던 너는 가끔 이름없는 별들을 눈에 담기도 했다
    희미하게 빛나다 사라진 별들을 찾을때면
    하염없이 밤길을 걷기도 했다

    난 그렇게 별자국을 훑으며 걷던
    너의 발자국을 따라 걸었다.

    함께 나란히 걷지 못했던 건
    나 또한 너에겐 이름없는 별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네 주위를 조용히 그리고 희미하게 맴돌았다.

    결국 나는 너를 스쳐지나갔다.
    아무런 자국도 남기지 못한 채

    사람들은 사람들 주위를 맴돌고
    누군가는 누군가에게 잊혀지며 희미해진다
    누군가는 별똥별이라도 되어
    짧게 빛나지만 영원히 기억에 남기도 한다

    내가 좀 달랐다면 어땠을까
    다 타버리고 재만 남는다 하더라도
    조금 더 너에게 다가갔더라면
    난 너에게 물을수 있었을까

    당신이라는 중력에 바보같이 이끌려온
    난 어땠나요
    찰나의 순간이라도 당신에게 조금은
    밝게 빛나는 별로 기억될까요 라고
    377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9-01 17:29:15 3 삭제
    꼬릿말입니다.

    소복히 쌓인 눈 길 위를 걷다 뒤를 돌아봤다.

    삐뚤빼뚤하게 이어진 발자국들을 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분명 곧고 똑바르게 목적지를 향해 간다고 생각했는데 다 내 착각이었나 보다.

    함께 나란히 걷고 있던 너의 발자국이 사라지고 나니
    휘청휘청 거리는 내 발자국만 남았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나란히 걷는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어느샌가 다른 곳을 바라 보고 걷고 있었다.
    미련하게도 중요한 걸 잊어버렸다.
    함께 걷는 것 보다, 같은 곳을 보고 걷는 것 보다,

    너를 똑바로 마주보고 걸어야 한다는 걸 그냥 잊어버렸다.

    이제 너는 깊게 패인 발자국 위에만 살짝 내려 앉았다.

    눈이 왔으면 좋겠다.

    소복히 쌓여서 쓸쓸한 발자국 위에 앉은 널 그냥 묻어버렸으면 좋겠다.
    37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5-05-30 16:28:01 0 삭제
    천문우주학 전공하고 있는 학생인데요, 수업 시간에 배우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어 참 재미있었습니다.

    수업 시간에는 왜 이런건 알려주지 않을까요, 상식이라 생각하는 건가.. 아니면 나만 몰랐던건가 ㅜㅜㅜ
    372 잠도 오지 않는 새벽 고민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새창] 2015-03-08 03:07:40 1 삭제
    복채 두고 갑니다~

    말씀하시는게 정확해서 놀랐네요, 딱히 답이 없다는건 제가 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뜻이겠죠,

    늦은 밤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
    370 이게뭐죠?10년된 아이디 찾은분의 글을 읽고.. [새창] 2014-10-21 00:29:18 524 삭제
    ...
    368 [BGM] 유민상 트윗.twt [새창] 2014-05-29 22:42:50 45 삭제
    ...
    367 지금은 저녁 12시가 되기 약1시간전 XX보기좋은 시간 [새창] 2014-04-09 23:58:09 0 삭제
    추천이요, 감사합니다!
    366 역대급 시국선언이 터졌습니다 [새창] 2013-12-07 02:58:36 12 삭제
    비록 몸은 멀리 해외에 나와있지만,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36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9-25 15:18:47 0 삭제
    이걸 남겨놔야 나중에 다시 보러 올 수 있겠죠 ㅠㅠ
    36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9-19 21:43:42 39 삭제
    피카츄 피카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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