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게임이용자의 정신분석에 대한 선행연구와 한계점에 대해 명시하는 문단과, 그로 인한 연구동기, 기존 연구와의 차이점을 기술하는 문단 세 개정도만 더 쓰시면 되겠어요. 연구동기를 설명할 때, 도덕적 당위성에 의존하시는 것보다는 현재 학계동향을 참조하여 학문적인 관심사임을 강조하시는게 바람직해보이네요.
음.... 그래도 굉장히 잘 쓰신거 같구요, 힘들겠지만 힘내세요!! 제가 할 건 아니지만요.
저도 집에서 막내로 자라서 남잔데도 여자친구 있을땐 장난삼아 가끔 애교도 부리고 그래요. <모든> 애교에 대해서 싸잡아 이야기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에게 <애교>를 설명하기에 대해서 말하고 싶네요. 어느날 외국인 친구랑 이야기하다 한국여자들은 어떤거 같냐, 그랬더니 cute하다고 해서 <귀요미송> 동영상 보여줬다가 생긴 일이었거든요. 반응이 왜 저런거 해서 페북에 올린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난 cute한거 좋아한다 그래서 재밌으라고 기껏 보여줬더니만.
위에서 외국인에게 <애교>설명하기가 뭐 그렇게 어렵냐는 분은 좀 서운하네요. 쉬울거 같지만, 이거 막상 해보면 이해시키기가 쉽지 않거든요. 예를 들면,
"한국여자들은 '~했쪄요' 라고 하는데 이거 알아듣기 힘들다. 여자들만 쓰는 일종의 한국어 방언 같은거냐, 아니면 이것도 애교냐 맞춤법도 이상하게 틀리는데, 원래 그렇게도 쓰냐, 아니면 그것도 애교라는 거냐."
이렇게 말하면 저야 그런 것도 일종의 애교다, 라고 이야기 하죠. 그럼 반응이 이상한데, 왜 일부러 틀리는 거냐부터 시작해서 자기 나라 애들이 남자한테 잘 보이려고, 단어스펠링을 틀리진 않는다. 오히려 바보같아 보일까봐 한 번 더 볼 것이다....등등. 한국어의 특성상 표음문자라서 좀 다른 거다, 이러면, 영어도 표음문자....하............. 끝도 없어서 결국엔 culture respect. 귀요미 동영상 및 과도한 애교를 설명하는 건 쉽지 않을걸요?
저도 적당한 애교 좋고, 대인관계를 적당히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과도한 애교를 공공연히 올리는 사람은 <제 눈에는> 좀 이상하게 보여요. 이상하게 보여서, 저 애들은 왜 저런걸 할까... 생각해보면 관심받고 싶어서겠지 싶어요... 뭐 그런가보다, 난 공감은 안가지만... 싶다가도 관심과 사랑이 타인이 주기 전엔 본인의 노력으로만 가질 수 없는 성질의 것이라는 생각에 도달하면 그 외국인이 이해한 것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나 싶지요.
귀요미송이 어때서 그러냐, 난 애교가 완전 좋다, 너같은 진지종자는 꺼져라. 뭐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죠. 그런데 전 <귀요미송과 과도한 애교>가 여전히 정신지체아처럼 보인다구요. 이게 제 잘못은 아니죠.
음.. 뻔한 이야기이긴 한데, 일단 책을 읽고 곰곰히 생각하시는 길 밖에 없긴해요. 추천 교재는 범한서적주식회사에서 나온 최문기씨가 쓴 두 권의 책정도가 무난할 것 같네요.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카테시안 직교좌표계에서는 공변과 반변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좌표계를 여기서 일반화시키려고 하며 비롯되는 개념들이 공변/반변 벡터입니다.
벡터라는 것은 회전변환에 대해서 일정한 좌표변환 성질을 만족하는 수학적 대상임은 알고 계시죠. 카테시안 좌표계에서의 기저를 phi 만큼 돌리게 되면 벡터의 좌표변환은 마치 -phi로 벡터를 돌린 것과 동일하게 됩니다. 곧 이것은 '반변'하게 되는 것이죠. 우리에게 익숙한 벡터, 물리적인 벡터들은 대게 '반변'벡터이었던 것입니다. 한편 놀랍게도 기저를 phi만큼 돌렸을 때, 좌표변환이 벡터를 똑같이 phi만큼 돌린 것처럼 거동하는 대상들을 '공변' 벡터라고 합니다. 기저랑 <같이> 변하는 거죠. 과연 도대체 이런 벡터가 있겠느냐? 가장 대표적이고 간단한 예가, 스칼라장의 그레디언트가 대표적인 '공변'벡터장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특정 좌표계에서의 성분으로 벡터를 다룬다는 특수성에서 벗어나 임의의 좌표계에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벡터를 다루는 것이 가능해지고 이것은 자연스럽게 상대성이론등을 다루는데 연결이 되곤합니다. 왜냐하면 상대성이론이란 질량분포에 따라 주어지는 새로운 좌표계에서의 새로운 기하학에 불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