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가 큰 만큼 아무리 뒤에 숨어있어도 눈에 너무 뻔히 보이는 민주당과
안으로부터의 소음으로 갈라져버린 후 다시 합칠 생각도 못하고 있는 민노와 진보신당,
문재인만큼이나 정권욕이 없어보이는 살아있는 시체 유시민과 기타세력 등등...
어찌보면 현재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는, 적어도 승부를 펼치기 위해 몸을 풀고 있는
여권의 움직임이 더 주목 받겠단 생각입니다.
저도 나꼼수를 듣기는 하지만 그거 들을 때마다 야권에 돌던지고 싶어집니다.
이것이 일개 논객들이 해줘야 하는 일이 아니거든요. 이게 바로 야권에서 알리고
이해시켜주고 투쟁해야 하는 사안들이거든요. 그런데 일개 논객들이 나서서 이런
방송을 하고 있다는게 그분들한테 참으로 고맙고 미안하면서도 안타깝지 않을 수 없어요.
그러다보니 제 눈에는 보수의 양갈래가 얽혀 싸울 때 손가락 빨고 있을 非범야권이
보입니다. 그리고 싸움이 끝난 후 까지도 교통정리조차 못하고 소용없는 삿대질만 해댈 것이
눈에 선하구요.
파리대제님은 이 사안들에 대해 야권이 어느정도까지 대처를 할 수 있을지, 어느 정도까지의
기대가 상처를 덜 받을거라 생각하시는지요?
(너무 부정적인 비관을 하여 죄송합니다만 요즘 야권에 대한 제 기대치가 너무 떨어지고 있는지라)
// 언제 님이랑 커피나 한 잔 하고싶네요. ㅋㅋ 길어지겠지만 담론이 가능하리라 기대해봅니다.
먼저 이 곳이 전문적으로 시사를 다루는 사이트인지 여쭙고싶네요.
그리고 '검증되지 않은'이라고 표현하셨는데요, 누구에게 검증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보시는지요?
시사와 정치가 전문적인 검증을 요하는 것인가요?
만약 정치가 전문적인 검증을 거쳐야 하는 일이라면 적어도
이 사회가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거란 생각을 조심스레 해봅니다만...
전문적인 검증을 거쳐도 그렇지 않아도 시사게는 반드시 깨끗해
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더러운 시궁창처럼 보이지는 않구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전문적이거나 그렇지 않거나,
정치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 같아 보이지만 보통 '옳고 그름'에 대한
얘기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옳고 그름' 말입니다.
바로 그 '옳고 그름'을 따지기에 반대 의견도 그리고 또 그 반대에
대한 반대 의견도 피력할 수 있는게 아닐까요?
파리대제님은 이 두 세력의 교집합의 정점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다시 말씀드려, 흠이 많은 두 세력입니다.
이 두 세력이 서로의 등에 꽂을 칼을 갈고 있다면 적어도 칼을 꽂기위해
날을 세우고 있다면, 그 정점이 있을 것이고 급기야 서로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무엇인가가 있다고 보는데...
저축은행 사건이 그것이라고 보시는지?
뭐 민주당이 껌을 씹고 있어서 이게 껌 씹는 소린지...아님 입모양을 봐서는
무슨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한데 알고보면 껌씹는 소리여서 그냥 파리대제님께
여쭙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_-
지난 과거를 싸그리 흡집내야 승산이 있는 게임이라고 봅니다.
그런 가정을 한다면 개독보수와 친일보수의 승부란게 이해가 갑니다.
정치적인 승부가 아니라 더럽고 냄새나는 쌈박질이어서 볼품 없습니다만...
그렇다면, MB는 박근혜의 무엇을 헤집을 것이며, 박근혜는 MB의
무엇을 헤집을 것인지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막상막하라고 보지만요.
그리고 이 승부에서 이긴 쪽이 차기 대선에 유리하다고 보시는지요?
또한, 이 승부 사이에서 진보가 해결해야 할 우선 과제들이 무엇이라고 보시는지?
제 생각엔 이번 승부의 승자가 되는 쪽이 언론의 주목을 더 끌것 같고,
결국 진보가 이 두 세력을 비판하는데 몰두하여 스스로 '고래 싸움의 새우'로 전락하지
싶은데요. 간절한 제 소망은 그렇지 않은 인물이 등장해주길 바라지만요.
(하여서 문재인씨를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