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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2-01-04 02:55:50	2	삭제
		어 그래 근데 너 말이 좀 짧다
	19	식민사관의 폐해란게 진짜 있긴 있나보네요. [새창]	2011-12-21 18:33:14	1	삭제
		당백전은 정말 왜 그랬는지 이해가 안가는 행동이였긴 하지만, 실제로 조선의 국고 보유량을 보시면 대원군이 집권 할 때 배(multiple) 단위로 묘사할 수 있을 만큼 많이 늘었습니다. 그리고 민자영이 정치판을 장악하고 나서는 전부 적자입니다, 흑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국고 보유량이 배 단위로 줄어들죠. 대원군이 심각한 쇄국정책을 쓴 것처럼 보여지기도 하는데, 실제로 무역량 단위를 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폐쇄적인 쇄국 정책도 아닙니다. 조선 왕조가 절대적이고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이라고 묘사하시면서, 그 왕조의 꼭대기에서 모든걸 조정하던 사람을 그저 한 개인으로 바라보는건 조금 잘못된 시각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런 식이라면 우리가 세종대왕이니, 이순신이니 영웅이든 매국노든 알 필요도 없지요. 민자영이 식민 지배를 늦췄다고 잘했다고 하는 것 자체도 사실 일본의 시각입니다. 온갖 외세들을 죄다 끌여들여 식민 지배를 방해하니 일본에겐 그렇게 거슬리는 존재가 없지요. 그러니 시해가 일어난거구요. 식민 지배를 늦춘걸 긍정적인 평가로 할 수 있습니다만, 그 댓가로 나라를 씹창냈지요. 그 상황에서도 고종은 전제왕권을 지키려고 낑낑대고, 민자영은 민씨 일가의 집권을 위해 낑낑댄게 현실입니다.
	18	명성황후 과연 영웅인가? [새창]	2011-12-19 18:29:58	14	삭제
		시해 사건이 정말 안타까운 사건은 맞지만, 온갖 잡스러운 드라마나 뮤지컬 때문인지 국가를 위해 한 몸 바쳐 희생하시던 국모께서 잔혹한 일제에 당한, 마치 순교자처럼 묘사되는걸 보고 있으면 참.. 대원군이 쇄국 정책으로 나라를 망친 것처럼 알려져있지만, 자료를 찾다보면 나라를 망친건 고종과 명성왕후지요. 출처라고 적혀있는 매천야록 한 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무능하고, 추잡한 짓을 저질렀는지 한 두줄로는 요약하지 못 할 정도입니다.
	17	명성황후 과연 영웅인가? [새창]	2011-12-19 18:29:58	0	삭제
		시해 사건이 정말 안타까운 사건은 맞지만, 온갖 잡스러운 드라마나 뮤지컬 때문인지 국가를 위해 한 몸 바쳐 희생하시던 국모께서 잔혹한 일제에 당한, 마치 순교자처럼 묘사되는걸 보고 있으면 참.. 대원군이 쇄국 정책으로 나라를 망친 것처럼 알려져있지만, 자료를 찾다보면 나라를 망친건 고종과 명성왕후지요. 출처라고 적혀있는 매천야록 한 번씩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얼마나 무능하고, 추잡한 짓을 저질렀는지 한 두줄로는 요약하지 못 할 정도입니다.
	16	한글창제에 대한 글... [새창]	2011-12-19 08:03:06	0	삭제
		훈민정음에도 쓰여있는게 한자인데 뭘 새삼스래 그러하십니까. 중국어를 배우려고 한다고 말하면 그야말로 조금 근본없어(?) 보이지만, 한자를 제대로 읽는 것이 곧 중국말이니까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중국과의 대화 수단으로 중국어를 배운다기 보다는 정확하게 한자를 읽는 자체가 목적이라고 보는게 좀 더 옳은 것 같습니다. 기존 중국 발음을 한국인에게 끼워맞추던 식에서, 한국 기준의 발음으로 한자를 읽게 되고, 명나라의 운서인 홍무정운을 한글인 홍무정운역훈으로 편찬하는 식으로, 동국정운, 고금운회거요 등 수 많은 한글 운서가 있는 것만 봐도 한글이 한자의 발음을 도왔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한자를 정확하게 발음하고 한국 기준으로 쉽게 읽을 수 있게 됨에 따라서 통역사 합격률이 느는건 당연한 것이지요.
	15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1-12-15 21:53:09	0	삭제
		임진왜란 전부터 조선에선 조총의 존재를 알있었지만 그 이름을 조총(鳥銃)으로 부를만큼, 새나 잡는 총으로 얕잡아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전투에 활이 동원되려면 숙련된 사수가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계속 지적된 상태였고, 임진왜란이 시작되고 조총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되고 조총 제작과 사수 양성을 계획하게 됩니다. 宣祖 46卷, 26年(1593 癸巳 / 명 만력(萬曆) 21年) “依啓。我國所造鳥銃, 皆麤造無用。今勿如是, 以倭鳥銃之精妙者, 爲準的, 一依其樣, 製造可矣。” “아뢴 대로 하라. 우리 나라에서 만든 조총은 모두 거칠게 만들어서 쓸 수가 없다. 이제는 이렇게 하지 말고 왜인의 정밀한 조총을 준적(準的)으로 삼아 일체 그 견양(見樣)대로 제조하게 해야 한다.” 비변사가 조총과 심혈총통을 제작해야 한다는 말에 대한 대답입니다. 보시다시피 임진왜란 때 조선의 조총 제조 기술이 미흡해 그 질이 나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찾아보시면 중국인에게 조총 사격술이나 전술을 배우거나, 조총을 노획에 올리는 내용이 나옵니다. 물론 임진왜란의 승리에 조총이 기여한 부분이 전혀 없는건 아니다. 라고 말은 할 수 있겠습니다만, 임진왜란을 이길 수 있었던 요인으로 "조총제작"을 꼽는건 사람의 견해에 따라 갈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4	뿌깊보다가 궁금한거 있어서 올림 [새창]	2011-12-15 16:29:52	0	삭제
		물론 양명학의 시작이 명에서 시작된 것은 맞지만, 그 시기는 명나라 중기 때 생긴 것으로 오히려 훈민정음이 창제된 시기보다 늦습니다. 기어코 16세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지만 따르는 이는 대개 사문난적(斯文亂賊) 취급을 받으며 비난받습니다. 그리고 양명학이 아무리 커졌다고 해도 명나라의 국학은 주자학이였습니다. 양명학이 주자학의 윤리적인 부분을 비판하면서 커졌다고 하지만 그 뿌리는 근본적으로 같습니다. 반대라고 표현할 만한 학문은 청나라의 고증학이 그렇지요.
	13	제가 역사를 잘 모르는데요 뿌나보면 [새창]	2011-12-15 16:06:45	0	삭제
		저도 뿌나를 안 봐서 세종대왕이 어떻게 그려지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세종대왕이 정사(政事)를 이유로 사람들을 처벌하는걸 몹시 꺼렸던건 맞습니다. 그런데 신하들이 상소를 미친듯이 올리는데 어찌 세종이라 버틸 수 있겠습니까. 별로 없기는 하지만 사형당한 사람들은 당연히 있습니다.
	12	천조국유머 [새창]	2011-12-14 01:23:29	29	삭제
		짧은 지식으로 설명을 덧붙여볼게요. 디폴트 선언은 돈 안갚겠다는 선언입니다. 발행한 국채들은 전부 휴지 조각이 됩니다. 그리스가 경상수지 적자가 10% 를 넘어가고 돈이 전부 외부로 새나가게 되고, 따라서 바닥을 보이는 외환 보유고를 채우기 위해 국채를 많이 찍어내고, 국채 이자율도 폭등하게 됩니다. 그 이자율을 계산해보면 그리스 경제 규모로는 갚기 힘들 만큼 천문학적인 비용이라 디폴트 선언 이야기나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위기를 맞은 국가들은 사방팔방으로 데모가 일어나고, 안그래도 세금 별로 안내는 국민들이 더 안내는 상황입니다. 경상수지 적자, 경제 위기 상황에는 내핍 조치, 즉 허리를 졸라매는 그런 조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난리가 난 남유럽 국가들에서는 그런 조치는 커녕 오히려 데모만 일어나고 있지요. 그걸 보고는 샹그리아 한두 잔이 있어야 한다고 비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에 데모가 아니라 허리 졸라매고, 해외 여행 안하고, 금모으기 운동하고.. 그렇게 위기를 극복했지요.
	11	민족주의는 애국자와 동의어가 아니다 [새창]	2011-12-09 15:37:23	1	삭제
		물론 사학에서 민족주의라고 불리는건 이성과 객관성은 일푼도 남아있지 않는 국뽕 뿐이긴 합니다. 하지만 민족주의가 사학을 벗어나 쓰이기 시작하면 그 가치를 함부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당장 바로 위에 있는 북한과의 통일을 이야기할 때도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한민족' 입니다. 이런 민족 개념을 완전히 배제한다면 앞으로 북한과의 우호적인 행동의 근거는 오직 연민만이 남을지도 모릅니다. 현대의 FTA 반대 시위나 일제 시대의 독립 운동이나 명분을 들여다보면 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이냐,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민족에 대한 사랑이냐,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존재지요. 유럽에서도 이슬람 이주 반대 등을 놓고 비슷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걸 보면 민족주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10	민족주의는 애국자와 동의어가 아니다 [새창]	2011-12-09 15:37:23	0	삭제
		물론 사학에서 민족주의라고 불리는건 이성과 객관성은 일푼도 남아있지 않는 국뽕 뿐이긴 합니다. 하지만 민족주의가 사학을 벗어나 쓰이기 시작하면 그 가치를 함부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당장 바로 위에 있는 북한과의 통일을 이야기할 때도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 중 하나가 '한민족' 입니다. 이런 민족 개념을 완전히 배제한다면 앞으로 북한과의 우호적인 행동의 근거는 오직 연민만이 남을지도 모릅니다. 현대의 FTA 반대 시위나 일제 시대의 독립 운동이나 명분을 들여다보면 별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한 사랑이냐,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민족에 대한 사랑이냐, 이름만 다를 뿐 비슷한 존재지요. 유럽에서도 이슬람 이주 반대 등을 놓고 비슷한 명분을 내세우고 있는걸 보면 민족주의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9	민족주의는 애국자와 동의어가 아니다 [새창]	2011-12-09 15:25:37	1	삭제
		저는 한국에선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곧 같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이라고 해야 민족주의는 한민족에 근본을 두는 것 뿐이고, 애국주의는 대한민국에 근본을 두는게 다를 뿐이지요. 물론 그 차이로 인해 오는 민족과 함께하는 애국주의와 혈통을 배제한 애국주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애국이 후자라면, 환단고기같은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논하며 상대적인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정치적 수단으로서 민족이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말하려고 한다면 애국 또한 별 다르지 않습니다.
	8	민족주의는 애국자와 동의어가 아니다 [새창]	2011-12-09 15:25:37	0	삭제
		저는 한국에선 민족주의와 애국주의를 곧 같다고 봐도 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이라고 해야 민족주의는 한민족에 근본을 두는 것 뿐이고, 애국주의는 대한민국에 근본을 두는게 다를 뿐이지요. 물론 그 차이로 인해 오는 민족과 함께하는 애국주의와 혈통을 배제한 애국주의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말하고자 하는 애국이 후자라면, 환단고기같은 극단적인 민족주의를 논하며 상대적인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정치적 수단으로서 민족이 어떻게 사용되었는가,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가를 말하려고 한다면 애국 또한 별 다르지 않습니다.
	7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에 대해 상세히 아시는 분 계십니까 [새창]	2011-12-07 11:05:04	0	삭제
		위에서 악진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가치판단의 영향이기도 합니다. 개인주의보다 집단주의가 훨씬 강한 동양에서는 국민을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명분이 몹시 중요합니다. 민족이라는 말이 근현대에 들어서 생긴 말이기는 하지만 '한민족' 이라는 단어를 꾸준히 강조해왔을 만큼 그 힘은 대단합니다. 어디가서도 민족, 한민족, 한국인이라는 이름으로 뭉치기 정말 쉬워지지요. 존재의 유무도 불확실한 기자조선을 쉽게 인정한다면, 고조선부터 쭉 이어서 조선의 건국까지, 그렇지 않아도 21세기 들어서 심하게 흔들리고 있는 한민족의 개념이 무너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6	단군조선 기자조선 위만조선 에 대해 상세히 아시는 분 계십니까 [새창]	2011-12-07 10:50:02	0	삭제
		우리나라는 기자조선의 존재를 부정하고 '단군조선-위만조선' 으로 보며 중국에서는 '단국조선-기자조선-위만조선' 으로 봅니다. 고조선의 존재 자체나 위만조선의 존재는 수 많은 유물과 중국의 수 많은 기록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기자조선의 경우에는 유물이나 유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고 오직 중국의 기록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기록은 주나라가 은나라를 멸망시키고, 은나라의 기자가 고조선으로 망명해 고조선의 왕이 된다는 내용입니다. 따라서 고조선의 왕 계보가 기자의 밑으로 다시 이어지고, 위만이 고조선으로 망명할 때 왕인 준왕 역시 기자의 후손이 됩니다. 하지만 기자조선의 존재를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유물이 전혀 출토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기록이 거짓 기술되거나 잘못 기술ㅤㄷㅚㅆ을 가능성이 더 크다는게 많은 한국 역사학자들의 견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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