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국가가 달라서 디테일 차이가 있긴 한데 일본같은 나라가 겪는 사회적 문제도 떠올려본다면 이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문제같네요. 저도 해외에서 이혼하고 스포츠스타들이 무지막지한 위자료를 일방적으로 내는 것을 기사로 보고 좀 너무하다는 생각은 자주 했었습니다만...
물론 여성이 받는 불합리도 엄청나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남자의 삶만 고통스럽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남녀 할 것 없이 두루 살기 불편한 시대다... 이렇게 생각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도 전주 을 사람입니다 몇년 전에 아침에 혼자 축구공들고 새벽운동 하러 자주 다녔는데 지나가는 길에서 새벽시간에 정운천 후보랑 동네 사람들이 인사하고 다니는 걸 몇 번 보면서 어쩌면 조만간 전주에서 빨간색을 볼지도 모르겠다고 아주 조금은 생각했는데 그게 진짜 실현되더군요. 이번 표차이가 200표 이내라는 걸 생각해보면 사실 조금만 더 신경쓰고 확실하게 지원했다면 이번에 더민주가 전주에서도 자리를 끌어올 수 있었을 겁니다. 이번 결과로 인해 아쉬운 점은 분명 있지만 앞으로 호남을 바라보는 더민주의 시선이 좀 더 또렷해질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제 친구는 위 댓글처럼 벽에다 차고 튀어나오는걸 트래핑하는 식의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피지컬적인 측면이 떨어지지만 경기할떄 보면 침착하게 공을 받고 뿌리는 편이라 비교적 안정적인 스타일을 구축하게 되더군요. 저는 경기를 뛰면서 기본적인 것들을 알아갔지만, 개인적으로 리프팅훈련이나 킥연습을 통해 기본기를 훈련했던게 더 효과가 컸습니다. 경기만 뛰어서는 기본기없는 사람은 절대로 실력이 안늘어납니다. 항상 비슷한 부분에서 실수하고 비슷한 부분에서 한계를 느낄 뿐이지요. 개인훈련은 필수입니다. 특히 축구기본기가 없다면 더더욱... 개인교습을 받을 여건이 될만한 분은 사실상 별로 없으니 인터넷에 있는 축구기본기 영상을 통해 착실하게 연습하시는 걸 권합니다. 예전에 골때리는 축구부였나 거기 영상보니 초보자들도 알기쉽게 설명을 잘 해주시더군요.
지금 비판의 내용은 자율적 규제정책에 대한 것입니다. 이는 그들 스스로 만든 자성책일 뿐이지 실제로 입법된 것이 아니므로 그 강제성은 전혀 보장되어 있지 않지요. 즉 제가 비판하고자 하는 것은 양심,도리, 책임에 대한 이야기이지 법률로 명시된 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법은 최소한의 기준입니다. 근데 법만 지키면 장떙이다? 그렇게 생각하시면 이미 저와는 굉장히 어긋난 생각을 가지셔서 아마 타협점을 찾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법리지상주의 법률만능주의의 근거한 사고회로라면 유감스럽게도 더이상의 이야기는 무의미해보이네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치와 행동윤리에 따라 의견이 갈릴 수 있고 논란의 여지가 다분한 주제에 대해 본문처럼 감정적으로 그리고 읽는 사람이 기분나쁠 만한 형태로 가감없이 표현한다면 또한 다른 이들의 날선 비판 또는 비난에 노출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말씀드리고 싶네요. 긴글 작성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법적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법리지상주의적 관점으로 모든걸 보기 시작하면 세상은 아수라장이 따로 없을겁니다. 우리는 어떤 행동이 법에 저촉하지 않아도 잘못되었다고 판단했을때 흔히들 탈법적 수단을 썼다고 합니다. 인간사회에 헌법이 생겨난 이유가 기득권과 신흥세력의 타협을 위한 것이었음을 떠올린다면 그 헌법에 기초하여 파생된 법들 또한 그 제정원리에서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법은 협상에서 생겨난 최소한의 타협점이지 최적지점이 아닙니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다 오케이라고 생각하신다면 한참 잘못생각하신겁니다.
두번 째는, 키트차원이 아닌 정보제공 차원에서의 문제에 대한 보다 근본적인 근거입니다. 뉴스를 보면 각종 식품류의 함량정보나 누락성분에 대한 문제로 꽤나 빈번하게 뉴스기사가 나옵니다. 이는 부정확하거나 충분하지 않은 정보가 소비자에게 미치는 신체적 금전적 정신적 이하 다양한 형태의 피해에 대해 사회전반이 인식하고 있고, 이를 비판의 근거로서 인정하고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무언가를 판매함에 있어서 순수하게 상품에 대한 정보전달이 아니라, 소비자를 기만하거나, 속이거나 또는 현혹하려는 의도가 명백하다면 소비자는 비판할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좀 더 와닿기 쉽게 이야기하자면,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그를 지지하고 투표한 사람들이 추후에 그 사람이 마뜩찮은 정치행보를 보이고 비판의 여지가 충분해 보일때, 그들은 그 선택의 책임으로써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에 대한 비판권리를 주장할 수 없고 다만 인정하고 가만히 있어야할까요? 다른 후보에게 투표한 국민들뿐만아니라 그들 또한 비판할 권리가 있습니다. 우리가 우스갯소리로 '나중에 니들이 뽑아놓고 욕하지마라'라고는 하지만 이는 감정적인 이야기에 불과할 뿐입니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르는 것은 분명하나 그것이 비판의 권리마저 앗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일단 저는 키트를 안사는 유저고 물론 이번 키트도 안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뽐뿌가 와서 질렀거나, 충동적으로 대량구매를 하신 분들이나 모두 욕할 권리가 있다고 봅니다.
그 근거로 첫번째는 이번 키트를 통해 알아보는 직관적인 이유입니다.
지난번 별펫 키트부터 뭔가 뭉뚱거려 확률 공개하는 게 심상치 않더니 이번에는 S급이라는 목록에 다수의 아이템을 집어넣어 놨고, 그로 인해 정말 잘 나오는 물건과 잘 안나오는 물건을 구별하는게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로 유저들은 키트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확률성 아이템 자율 규제 정책이 강력한 규제 입법의 압박으로부터 회피하고자 하는 목적이었다고는 하나 무릇 자발적으로 스스로를 규제한다는 기치를 내걸었다면 최소한의 형식과 내용은 갖추어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자 역시 넥슨은 지금의 아이템 확률표를 통햐 본색을 드러내며 그들의 자율규제 정책참여는 그저 말장난에 불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기 때문에 이는 비판의 여지가 다분하며, 심지어 키트 소비자들은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면서 구매했다기 보다도 '부정확하게' 알고 구매했다는 점에서 비판할 자격이 충분합니다.
다수의 유저들은 저 뭉뚱그려진 확률표를 보며 아마 지난 펫키트와 별반 차이가 없겠거지 하면서 이거 혜자키트 아닌가 하는 생각으로 질렀을 겁니다. 그들만이 아는 정보를 교묘하게 정리하여 거짓말은 안했으나 오히려 아무말도 하지 않은 것보다 더 극악한 방법으로 구매자를 현혹시켰음이 명백한데 이걸 비판하지 않으면 무엇을 비판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