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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마태23:12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6-12
    방문 : 27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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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23:12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69 [디쓰전]이것이 진짜 메모리낭비 사진이다. [새창] 2014-02-18 15:32:07 3 삭제
    원래는 모바일도 유툽은 보이는데 안보이네요..ㅠㅠ 링크좀 부탁드려요...ㅠ
    768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18 13:45:58 3 삭제
    팀장님의 비밀_S2_(1) - 떡밥잔치 http://m.slrclub.com/v/free/30217881

    팀장님의 비밀_S2_(2) - 안개 http://m.slrclub.com/v/free/30220923

    팀장님의 비밀_S2_(3) - 가면놀이 http://m.slrclub.com/v/free/30231297

    팀장님의 비밀_S2_(4) - 밉상 http://m.slrclub.com/v/free/30235876

    팀장님의 비밀_S2_(5) - MB의 추억 http://m.slrclub.com/v/free/30266447

    팀장님의 비밀_S2_(6) - 그물 http://m.slrclub.com/v/free/30270729


    ============

    날씨가 쌀쌀해서 사람이 없을꺼라 생각했지만,

    나름 단골 손님들이 이미 식당의 여기저기에 자리를 잡았다.

    다행이 식당 주인의 부인이 중국동포라

    의사 소통이 가능한 식당이었다.

    식당에 들어 서자 주인이 반갑게 맞이 해 준다.

    "안녕하세요. 오랫만이네요"

    "그렇죠? 며칠동안 바뻐서 못 왔어요"

    "자주 좀 와요... 팀장님이랑 다른 직원은 자주 오는데..."

    "네? 강팀장님은 자주 와요?"

    "네, 오늘도 와서 저기 안쪽에서 식사 하고 있어요...."

    주인은 가게의 안쪽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강팀장이 식당의 안쪽에 앉아 있었다.

    근데 강팀장은 내가 온지 모르고 앞에 여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나름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았다.

    앞에 있는 여자의 뒷 모습이 익숙해 보였다.

    바로 장사원이었다.
    '장사원이랑 팀장님이???'

    난 팀장님이 안 보일만한 가장 구석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리고 난 그들을 유심히 지켜 봤다.

    강팀장은 장사원과 때로 웃으면서, 때론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둘이 꽤나 친한 사이인것 같았다.

    잠시후 팀장님은 계산을 한 후에 자리에서 일어 났다.

    팀장님이 식당으로 나갈때,

    장사원이 팀장님의 팔짱을 꼈다.

    누가 봐도 둘이 연인 사이었다...

    '하... 장사원이랑 팀장님은 연인사이였군...'

    난 쓴 웃음을 지으며 저녁을 마무리 했다....

    ---------------

    숙소를 돌아 와서 샤워를 하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하나 꺼냈다.

    '치익~~~'

    술은 못해도 맥주맛은 아는게 참 신기하다.

    마음이 싱숭맹숭하다...

    거래 업체는 야밤도주를 했고,

    팀장님은 장사원과 연인 중이고,

    난 레이랑 문제가 생겼었고...

    근 몇달 사이에 정말 엄청난 일들이 생기고 있는것 같다.

    ㅎ ㅏ... 답답하다...

    쿵쿵~~~~

    누가 문을 두들긴다...


    "망사!! 나야... 나..."

    강팀장이다...

    "크... 안자고 있었어??"

    "아... 팀장님 지금 오셨어요?"

    "응.. 지금 왔다..."

    강팀장이 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 왔다.

    강팀장에게서 술냄새가 진동을 한다...

    "술 많이 드셧나 봐요..."

    "그래그래... 내가 너 걱정때문에 술 좀 마셨다..."

    "아... 고맙습니다..."

    "너... 열심히 해... 내가 알아서 처리 해줄께..."

    "네...네..."

    "나 간다..."


    강팀장이 다시 방을 나섰다. 비틀비틀거리며 본인의 방으로 갔다.


    쿵!!!


    강팀장이 자기 방문에 머리를 박았다.

    "저기 팀장님... 제가 도와 드릴께요..."

    "아... ㅆㅂ 왜 문이 여기 있어..."

    "아.. 괜찮으세요??"

    "그래그래..."

    난 강팀장을 부축해서 방안으로 데리고 들어 갔다.

    강팀장을 부축해 침대에 눕힐려고 할때,

    갑자기 강팀장이 멱살이 내 어깨를 잡으며 말을 했다.

    "망사... 너 아까 왜 나한테 아는척 안했냐?"

    "네??"

    "아까 식당에서....나 봤잖아..."

    "아.. 누구랑 이야기 나누고 계셔서요..."

    "누군지랑 이야기 하는지 모르냐??"

    "네.. 그냥 뒷모습만 봐서요..."

    "새끼... 구라친다... 그냥 모른척 해라...."

    "네.. 알겠습니다..."

    팀장은 내 어깨를 놓으며 침대에 벌러덩 누웠다...

    내가 돌아 나갈려고 할때 팀장은 날 다시 불렀다..


    "야! 망사... 너 송팀장이랑 무슨 사이냐???"

    "네???"

    "아니다... 너 송팀장 빽 믿고 너무 나대지 마... ㅈ도 아닌게..."

    "네... 알겠습니다."

    난 방문을 닫고 나왔다...

    '아..오..빡쳐...'

    ----------------

    여전히 공안에서는 연락이 없다.

    그리고 그 회사의 향방도 오리 무중이다.

    아마도 장기화가 될 것 같다.

    "어의 망사... 이리 와봐..."

    강팀장이 불렀다.

    "이거... 일단 이번 사건 보고서야..."

    "네... 근데 이걸 제가 왜??"

    "너도 한번 읽어 보라고..."

    "네.."

    이번 사건의 보고서를 팀장이 작성을 했다.

    글씨 크기 13포인트 줄간 160%가 완벽하게 지켜진 보고서다.

    언제 발생을 했고, 어떻게 처리 되었는지가 일목 요연하게 정리 되어 있다.

    아무리 강팀장이 그렇다고 해도 직장인으로써 보고서 스킬은 훌륭하다.

    그리고 해당 업체 계약 과정도 상세히 적혀져있었다.

    ---------------

    [계약 담당자]

    1. 총책임 : 본부장

    2. 부책임 : 팀장

    3. 견적 및 분석 : 대리
    .

    위에 결정 과정에서 망사대리가 강력하게 업체 선정을 요구함...
    .
    --------------------
    '어라?? 내가 견적 및 분석은 했지만, 내가 선정한건 아닌데...'

    "저기 팀장님..."

    난 조심스럽게 강팀장을 불렀다.

    "이거 좀 여쭙고 싶은데요..."

    "뭐!!!"

    "여기 제가 업체 선정을 요구 했다는 이 문장이요..."

    "니가 원했잖아... 여기가 가장 좋다고..."

    "그건 분석상에 제안 금액이 좋은거지, 선정을 요구 한건 아닙니다...."

    "뭐 어째?"

    강팀장은 나한테 보고서를 던졌다.

    사무실에 같이 있던 레이와 장사원이 깜짝 놀라 쳐다 본다.

    "망사씨, 이제 와서 발뺌 하겠다는거야?"

    "발뺌이 아니라, 업무의 책임과 한계가 있는데, 이건 제가 한 일이 아닌..."

    "이 새끼, 말이면 다인줄 알어??"

    강팀장이 벌떡 일어 서며 말했다...

    "아.. 팀장님 참으세요..."

    장사원이 달려와서 팀장님을 말렸다.

    강팀장은 정사원이 말리자 화를 참으며 말했다.

    "너!! 눈칫껏 알아서 일해..."

    나는 다시 자리로 돌아 왔다.

    속에서 울분이 났다.

    아무리 회사가 계급 사회라고 하지만,

    이건 정말 내가 독박을 쓰는 상황이 된것이다.

    띵동...문자가 왔다.

    [망사씨, 왜 바보같이 그렇게 있어요? 내 같으면 대들기라도 할껀데...착한거에요? 아님 바보에요?]

    레이가 문자를 보냈다.

    난 그냥 핸드폰을 닫았다.

    '그래...내가 바보다...바보...'

    퇴근 시간이 다가 오자 팀장이 나에게 다가 왔다.

    "이봐 망사씨, 내가 아까는 미안했어"

    갑자기 친절하게 팀장이 말한다.

    "아닙니다. 제가 무례했습니다."

    "아니야.. 아니야.. 우리 기분도 털겸 KTV에 가서 술이나 한잔 할까?"

    "아..그게..."

    "아니야.. 그냥 장사원이랑 나랑 자네랑 그렇게 간단하게 마시지 뭐..."

    "네.. 알겠습니다...."

    --------------

    퍽..!!

    눈이 번쩍했다...

    "이 새끼... 너 보자 보자 하니깐... 미쳤지?"

    강팀장님이 소매를 걷으며 말했다...그리고 쓰러져 있는 날 멱살을 잡으며 일으켰다...

    "너... 송팀장 믿고 까부는거면 실수한거야!!!!!"

    술이 취한 강팀장은 점점 과격해 졌다.

    "아니.. 강팀장님.. 책임소재는 정확히 하는게 좋을 것 같아서..."

    퍽!!

    다시 눈이 번쩍했다...

    "뭐 책임? 니가 다 조사해서 한건데, 이 새끼, 이제 발뺌 하자는거야???"

    "그게 아닌거 알지 않습니까....그리고 결정은 제가 안했잖아요!!!"

    "뭐??"

    강팀장이 다시 주먹을 들어 날 위협하듯 흔들었다.

    옆에 있던 장사원이 팀장님을 말렸다.

    "팀장님, 왜 술만 마시며 이래요..."

    "아니.. 이 새끼 말하는거 들었잖아..."

    "그래도... 이건 아니에요... 참으세요..."

    "아니.. 나라도 이 새끼가 나한테 말하는거 봤잖아..."

    "그래도 이렇게 사람을 때리면 안되죠..."

    "나라, 너도 이 녀석 편드는거야??"

    "아... 내가 이 사람 편을 드는게 아니라...."

    "됐다.. 둘이 잘 해먹라... 역시 조선족은 믿을 것들이 아니야..."

    강팀장은 비틀 비틀 거리며 문을 쾅 닫고 나갔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날 장사원이 일으켰다.

    "대리님 괜찮아요??"

    "괜찮은것 같아요..."

    "입술에 피나는데..."

    "그래요??"

    손등으로 입술을 닦자, 피가 묻어져 나왔다...

    쓰라렸다...

    "안되겠어요... 상처 좀 치료 좀 해야겠어요"

    "괜찮아요...."

    "뭐가 맨날 괜찮다고 해요... 있어봐요..."

    장사원은 밖으로 서둘러 나갔다가 들어 왔다.

    "자 이제 나가요..."

    "네?"

    "숙소로 가면 팀장님이랑 다시 만날테니, 일단 저희집으로 가요"

    "아.. 괜찮아요..."

    "일단 치료만 받고 그래요..."

    장사원은 밖에 세워진 택시에 나를 먼저 태웠다.

    술을 마시다가, 강팀장은 이번 안건에 대한 보고서 이야기를 꺼냈다.

    난 견적과 분석은 내가 했지만,

    선정은 팀장님과 본부장님의 업무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강팀장은 갑자기 흥분을 했고,

    내가 차분하게 상황을 설명하자,

    갑자기 나를 친것이다.

    택시는 곧 어느 아파트 앞에 세워졌다.

    "자 도착했어요..."

    장사원은 날 데리고 집으로 들어 갔다.

    날 소파에 앉히고 구급상자를 가지고 나왔다.

    그리고 구급상자에서 약을 꺼내 발라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사람을 치다니.....참.... 대리님은 왜 맞고만 있어요..."

    "아...!! 아... 아퍼요..."

    "참아요.."

    그렇게 장사원은 천천히 약을 발라 줬다.

    "자 이제 됐어요..."

    "아.. 이제 아프네요..."

    쓰라렸다...

    얼굴이 쓰라린게 아니라 마음이 아펐다...

    "자..이제 갈께요..."

    "어디가요?"

    장사원이 일어나서 갈려고 하는 날 잡았다.

    "이제 숙소로 가야죠..."

    "이 시간에 어딜 가요... 오늘은 여기 있다가 가요..."

    "네?"

    "이 몸으로 어디 가요?? 그리고 술도 드셨고, 숙소가면 강팀장님이랑 또 부딛칠껀데... 가지 말고 오늘은 여기서 있다가 가요..."

    "그래도..."

    "오늘은 환자니 제 침대에서 자요..."

    "아니.. 그건 좀 아니에요..."

    "그래도 대리님이 환자니 그래요.. 전 소파에서도 잘 자요..."

    장사원은 날 억지로 끌어서 침대에 눕혔다.

    "그냥 푹 쉬고 그래요.. 내일이 토요일이니 병원 일찍 닫기전에 병원도 가시고요..."

    "아..아..네..네..."

    장사원은 그렇게 날 침대에 눕히고 방은 나섰다.

    '아.. 결국 이렇게 파국이 나구나... 이제 끝이네..끝...'

    난 지금까지 상황이 너무 원망 스러웠다...

    이 회사를 다시 오는게 아니었는데,

    결국 신의 한수인줄 알았던 중국행이 최악의 수가 되었던 것이다.

    그녀가 내 손을 잡는다...

    그리고 내 입술에 그녀의 입술을 포갰다...

    흡...

    그녀의 긴 머리가 내 얼굴을 스친다...

    천천히 그녀는 내 셔츠의 단추를 벗기기 시작한다...

    하나, 둘....

    이건... 꿈이겠지...

    다시 그녀가 나에게 키스를 한다....

    그녀의 따뜻한 체온이 느껴진다...

    그녀의 호흡이 점점 거칠어 진다...

    하....

    난 눈을 떴다....

    장사원??????

    그녀가 지금 내 품안에 있다.....
    767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18 12:43:48 1 삭제
    아직 안올라오네요;;;
    766 모든 오유인의 인생은 훌륭하다 (반전/의욕주의) [새창] 2014-02-18 01:34:21 1 삭제
    똑같은 출발선에 서서 똑같은 코스를 달리고 그 속에서 1등을 가리는 막연한 [마라톤]이 아닌

    내가 원하는 달리기, 내가 원하는 곳을 가는 것,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길을 걸어가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765 모든 오유인의 인생은 훌륭하다 (반전/의욕주의) [새창] 2014-02-18 01:27:54 6 삭제
    Recruit라고 뜨는 글을 보니 아마도 취업사이트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취업사이트와는 다른 광고를 보여주고 있네요.

    획일적으로 스펙쌓기 높은 월급 좋은 조건의 직장을 보여주는 우리나라 사이트와는 달리

    이 광고는 사회에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좀 더 자유롭고, 원하는 것을 하면서 살라고 말하네요.

    모든이의 삶과 선택은 존중받아야 하며 개인의 잣대를 빌어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어떠한 삶을 살아도 좋다고 말하고있는 이 영상이 스물여섯 청년의 가슴에 깊숙히 들어오네요.. :)
    764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17 19:21:52 3 삭제
    똑똑...

    누가 문을 두들겼다.

    '누구지??"

    문 밖에서 뜻밖에 목소리가 들렸다.

    "망사씨, 자고 있어요?"

    레이였다.

    "아니요... 아직이요"

    "저 들어 가도 되요??"

    "아..네..잠시만요...."

    난 서둘러 방안을 치우고 옷을 챙겨 입었다....

    그리고 방안에 가득찬 홀아비 냄새를 지우기 위해

    방향제를 뿌렸다...

    "네, 들어 오셔도 되요...."

    레이가 방문을 열고 방안에 들어 왔다.

    "어... 급하게 안치워도 되는데..."

    "하하.. 다 들렸죠??"

    "네, 맥주 한잔하자고요...."

    "네? 저 술못하는거 아시잖아요...."

    "그러니 마시자고 하는거죠...ㅎㅎㅎ"

    흰색 면 티셔츠와 엉덩이에 PINK라고 적힌 핫팬츠를 입은

    레이의 두 손에는 옌징 맥주가 들려져 있었다.

    "오늘 이야기 들었어요..."

    "아... 그래요..."

    "강팀장님이 전화 하셨더라고요... 망사씨가 수배한 회사가 먹튀했다고요...."

    "팀장님이 말하셨군요..."

    강팀장... 결국 이 소문을 다 퍼트리고 다니는것 같았다...

    "어떻게 해요??"

    레이가 걱정스레 물어 본다.

    "뭐 어떻게 되겠죠... 방법이 없는데요..."

    정말 방법이 없었다...일단 상황을 지켜보는 수 밖에...

    내가 한숨 쉬는 모습에 레이가 안타까운지 내 방을 둘러 본다.

    "어? 이거 뭐에요?"

    레이가 FM2 사진기를 들어 보며 말한다.

    "아.. 그거... 사진기에요..."

    "이거 디카에요? 이쁘다..."

    "디카는 아니고.. 필름 사진기에요..."

    "필름이라고요? 아직도 이런거 쓰는 사람 있어요?"

    "하하... 제가 가난해서 사진기 살 돈이 없어요..."

    "망사씨 카메라 좋아해요?"

    "뭐.. 그냥 저냥이요.."

    레이는 신기하듯 사진기를 이리저리 들여다 본다. 그러다 침대위 내 옆으로 걸터 앉으며 물어 본다.

    "근데 이거 어떻게 찍는거에요? 이렇게?"

    "아.. 이거를 돌려서요...."

    가르쳐 주기 위해 레이 옆으로 다가갔다.

    레이에게서 알싸한 샴푸냄새가 났다.

    "이렇게 레버를 돌리면...필름이 돌아 가요..."

    레이가 사진기를 보지 않고 내 얼굴을 빤히 보고 있다.

    그러다 갑자기 나에게 얼굴을 들이 댔다.

    "읍~~~~~~~~"

    레이가 갑자기 나에게 키스를 했다...

    설왕설래...후르륵.....설왕설래...

    아무런 껀덕지도 없이 레이가 키스를 했지만....

    수년간 여러 품범을 통해 인터넷 강의를 본 나는 능숙한게 그녀의 가느다란 목 뒷덜미를 잡았다.

    가슴이 두근거렸다.

    친하지 않은 회사 여직원과 지금 내방에서 키스라니...

    더구나 레이의 호흡이 점점 가빠졌다...

    갑자기 뜨거운 가슴에 이성의 찬 물이 뿌려졌다....

    '아... 이건 아니다.....'

    "저기 레이씨 잠시만요...."

    내가 레이를 밀쳐 냈다...

    (제 인생의 가장 큰 실수였네요....ㅜㅜ)

    "죄송해요... 제가...아니..그게...아니...미안해요 레이씨..."

    "아니에요... 제가 한건데.. 그냥 오늘 텐진 일도 힘들고 맥주도 먹고...아니..."

    "아니아니... 제가 잘못 한거죠..."

    "그게 아니에요... 망사씨... 아니다... 여튼 힘내시고, 미안해요..."

    "아니에요.. 고마워요..."

    서둘러 레이가 방문을 나갔다.

    책상에는 레이가 마시다 남은 맥주가 덩그러니 남았다.

    내손에 남은 맥주를 원샷하고, 레이가 마시다 만 맥주도 한번에 원샷했다.

    그리고 침대에 털석 누웠다...

    '하... 뭐지???'

    중국 회사는 먹튀하고, 레이는 키튀하고, 나만 그자리네....

    -----------------------------

    며칠간 그 해당 회사에 대해 흔적을 찾을려고 했지만, 찾지 못했다.

    그래도 나름 건실한 회사라고 생각했지만, 내 생각이 짧았다...

    "어이, 망사대리, 오늘은 망사랑 장사원이 그 회사와 공안(경찰)에 가봐..."

    강팀장이 본부장님의 사무실에서 나오면서 이야기 했다.

    "네, 알겠습니다."

    결국 본부장님은 이 사건을 중국 경찰에 맡기기로 했다.

    하지만 한국 회사와 관련된 일에는 적극적으로 처리가 안되는걸 알지만,

    현잴써는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회사를 나와 왕사원이 차를 대 놓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안령하세요..."

    왕사원은 자동차 운전과 소소한 일을 도와주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인품도 좋고 성실해 보였다.

    "망사대리님은 이제 어떻게 되는거에요?"

    "네?"

    "한국으로 돌아 가시는거에요?"

    "아니... 모르겠어요..."

    장사원이 걱정스레 물어 본다. 난 이 대화는 외면하고 싶었다.

    "근데, 장나라씨는 동포인데, 억양이 강하지 않네요..."

    "아... 한국에 1년 정도 가서 공부도 하고 일도 했어요...."

    "그렇구나..."

    "근데, 동포라는 말 처음 들어 보네요. 한국 사람들은 다 조선족이라고 부르는데..."

    "그거야.. 중국 사람들이 부르는거지, 지금 중국에 계신 분들은 다 일제시대에 억압 피해서 간부들이나 독립운동 하시다 간분들이 많으니, 그러게 보면 동포죠..."

    "망사대리님처럼 이야기 하시는 분은 처음 봤어요.."

    장사원은 마치 처음 만난 사람처럼 나를 빤히 쳐다 보며 말했다.

    "근데, 대리님, 강팀장님은 한국에서 어떤 사람이었어요?"

    "네? 강팀장님이요?"

    "작년에 같이 근무 하셨다고 하던데..."

    "아... 좋으신 분이었어요... 시원시원하시고, 남자다우시고... 뭐 좋은분이죠..."

    "그렇구나... 여자친구는 있었어요?"

    "하하.. 그건 제가 잘몰라서요..."

    "그렇구나..."

    장사원은 내 대답이 충분히 호기심을 채우지 못했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 왔어요.. 대리님..."

    차는 낡은 아파트 앞에 섰다.

    처음이다. 처음으로 거래 회사를 온것이다.

    내가 그렇게 거래한 회사를 직접 보지도 않고 결정을 했으니, 내가 어리석었다.

    건물에 들어 서자 경비원이 가로 막는다.

    장사원이 그러자 경비원에게 물어봤다.

    (구글번역기 작동중)

    "여기 공안이 와서 사건 처리중이라고 못 들어 가요..."

    "그래요??? 그럼 여기 312호에 있던 회사는 어디 갔나요?"

    "네네, 갔어요. 오늘 아침에도 어떤 다른 사람이 찾아 왔는데..."

    "그래요? 무슨 일로요?"

    "뭐 물건 떼 먹고 도망 쳤다고 하고, 사기꾼이라고도 하고 그래요..."

    경비원은 이 회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한다.

    그렇게 우리는 아무런 소득 없이 다시 나왔다.

    왕사원은 우리를 태우고 다시 근처 경찰서로 갔다.

    경찰서 앞에 도착하자, 장사원은 나보고 기다리라고 하고, 왕사원과 같이 경찰서에 들어 갔다.

    그리고 한 1시간 정도 지나자, 장사원과 왕사원이 같이 나왔다.

    "신고는 했어요?"

    "네, 했으니 가서 기다리고 하네요..."

    "그렇구나.. 이제 다시 회사로 가죠..."

    "그래요..."

    퇴근시간에 걸려서 인지 차는 좀처럼 가지 못했다.

    우웅~~ 우웅~~~

    '내껀가??, 아니네..."

    "장나라씨, 전화 왔어요..."

    옆에서 곤히 자고 있던 장사원이 핸드폰을 꺼내서 전화를 받았다.

    "네, 팀장님, 네..네.. 옆에 있어요...아... 쏴라쏴라...짱뽕..짜장...탕슈...팅호와..."

    장사원은 갑자기 팀장님이랑 중국어로 이야기 했다.

    "팀장님이 뭐라고 해요?"

    "오늘 대리님 회사에 오지 말고 바로 퇴근하라고 하시네요..."

    "아.. 그래요..."

    "그럼 대리님, 숙소를 모셔다 드려요?"

    "네... 고마워요..."
    ------------------------------

    숙소에 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었다.

    아직 레이도 오지 않았다.

    냉장고를 열어 보니 아무 것도 없었다.

    "아... 배고픈데...레이씨에게 문자나 보낼까?"

    [레이씨, 아직 식사 안했으면 밖에서 같이 식사나 할래요?]

    [오늘은 일이 많아서 늦게 가요.. 미안해요..]

    '아... 그럼 그냥 나 혼자 나가서 먹어야지...'

    중국의 가을이 좋지만, 역시 대륙이라 일교차가 컸다.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했다.

    근처에 한국 음식점이 많았지만,

    한국 음식점은 비싸고 생각보다 맛이 없었다.

    그래서 난 중국식당에 자주 갔다.

    중국 식당에 가기 위해 인력거를 탔다.

    "@@식당 갑시다..."
    ----------------------------
    퍽..!!

    눈이 번쩍했다...

    "이 새끼... 너 보자 보자 하니깐... 미쳤지?"

    강팀장님이 소매를 걷으며 말했다...그리고 쓰러져 있는 날 멱살을 잡으며 일으켰다...

    "너... 송팀장 믿고 까부는거면 실수한거야!!!!!"

    ===================

    자게 형님들, 아우님들, 누님들... 그리고 이쁜 (여)동생님들

    이제까지 긴 지루한 글 읽어 주신다고 고맙습니다....

    중국편을 이해 할려면 앞부분의 사건이 디테일하게 전개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디테일하게 적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중국편 사건이 일어 납니다..

    1부에 반전에 버금가는...

    편한안 퇴근길 되세요...

    잇힝~♡
    763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17 15:19:09 2 삭제
    완결이 나면 모바일 분들 배려를 포함한 통합완결본으로 글을 새로 올리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저녁먹고봐요 여러분ㅋㅋㅋㅋ
    762 ㅋㅋ시바 ㄹ ㅋㅋ ㅋㅋㅋㅋㅋ [새창] 2014-02-17 14:48:06 1 삭제
    이제 문고리 사실때도 됐자나옄ㅋㅋㅋㅋㅋ
    761 띠링띠링 오유리아 오픈합니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새창] 2014-02-17 14:29:19 0 삭제
    엄청난 댓글공세에 당황한 작성자는 댓글을 달지 못하고있다
    760 치킨 [새창] 2014-02-17 14:24:56 2 삭제

    759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17 12:09:52 4 삭제
    여러분 제가 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연재일정은 저녁 6시 근방일겁니다 ㅋㅋㅋㅋ
    758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17 12:09:07 4 삭제
    전화를 받던 강팀장의 얼굴이 굳어졌다.

    (구글 번역기 : 중국어 -> 한국어)

    "뭐라고요? 다시 말해 봐요...어떻게 된거라고요???"

    뭔가 잘 못 된게 틀림이 없다. 확실히 잘못 된거 같다.

    "미스장 어서 'MB'공사에 전화 해봐"

    (여기에서 MB공사는 중국회사의 이름이다..물론 가칭이다. 중국에서는 회사를 공사라 한다.)

    강팀장은 날 쏘아보았다.

    역시 눈에는 검은자 보다 흰자가 많은가 보다.

    "이봐... 망사대리, 잠시 이야기 좀 하지."

    우리는 일층에 내려 왔다.

    강팀장은 담배를 하나 꺼내 불을 붙였다.

    그리고 날 노려 보며 말했다.

    "자, 이제 뭐 어찌 할꺼야? 자네가 책임지고 수배한 회사 아니야?"

    "죄송합니다. 정말 이런줄 몰랐습니다."

    "죄송하면 다 되는줄 알어? 이미 들어간 금액만 4억이야... 어떻게 할래?"

    "제가 일단 한번 다시 알어 보겠습니다."

    "니가 알아 보면 어떻게 할껀데? 너때문에 나까지 둇되게 됐어....알어?"

    "죄송합니다."

    이렇게 될지 몰랐다.

    무려 4억이다. 4억의 투자 금액이 사라진것이다.

    한국의 중고 휴대전화를 수거해서 이 중국 회사에 들어 간 금액이 자그만치 4억이다.

    물론 중간에 정산을 받았지만, 아직 정산 받지 못한 금액이 3억정도 된것이다.

    근데, 이 회사가 갑자기 연락을 끊고 잠적해 버린것이다.

    총 거래 대금중에 5천은 입금이 되었지만, 나머지 3억의 물건을 꿀꺽 하고 잠수해 버린것이다.

    3억이라는 금액이 사라졌다..

    3억이... 한방에..

    -----------------------------

    본부장님의 얼굴의 표정 변화가 없었다.

    "음... 일단 현재 상황은 어떻게 되나, 강팀장?"

    "네, 현재 "MB"공사는 연락이 안되며, 왕사원을 회사 주소지로 보내서 직접 확인 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결재되지 않은 금액은 어떻게 되었나?"

    "네, 대략 우리돈으로 3억정도 됩니다."

    "실질적으로 손해 보는 금액은 얼마지?"

    "정확히 계산해봐야 되겠지만, 3억 7천에서 8천정도 될것 같습니다."

    본부장님의 시선은 계속 보고서에서 멈춰 있었다.

    강팀장은 본부장님과 날 번갈아 보며, 소년의 눈빛과 악마의 눈빛으로 번갈아 가며 쳐다 본다.

    이윽고 본부장님이 보고서를 내려 놓으셨다.


    "흠.. 생각보다 심각하군... 너무 'MB'신뢰를 했어"

    "여기 망사대리가 중국을 너무 몰라서 발생한 일인 듯 합니다."

    "이 회사를 망사대리가 수배했던건가?"

    "아.. 그게..."

    "네, 망사 대리가 수배했습니다."

    강팀장이 서둘러 말을 막았다.

    물론 내가 수해한 회사이다.

    2~3군데 접촉을 했지만,

    여기 MB회사가 7%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고

    매달 4만불 이상 거래하며,

    앞으로 계속 7% 거래 증진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렇다 내가 747 공약에 속았던 것이다.

    결국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오는건가????

    --------------------------

    본부장님 사무실에서 나왔다.

    답답하다... 내가 생각한대로 돌아 가지 않는다.

    큰일이다. 그 때, 왕사원이 돌아 왔다.

    "그래 어떻게 됐어?"

    "회사가 없습니다. 삼일전부터 안나왔다고 경비원이 이야기 합니다."

    "ㅎ ㅏ... 18, 돗됐네..."

    "망사, 너 사직서나 잘 써놔...일단 난 본사의 보고를 해야 하니깐..."

    강팀장은 서류 보고서를 책상에 탁 던지며 자리에 앉았다.

    "저기 강팀장님....."

    내가 조심스럽게 강팀장님을 불렀다.

    "뭐?? 왜!!!!"

    "이거 일단은 공안에 신고는 해야 되는거 아닌가요???"

    "ㅎ ㅏ... 너, 망사대리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런거 신고한다고 중국NOM들이 우리 도와줄거 같애?"

    "그래도....."

    "넌 모르면 가만히 있어!!!!"

    강팀장이 쏘아 붙인다. 저 녀석은 일단 날 가만히 안 둘 생각이다...그건 확실한것 같다.

    ----------------------------

    따르르릉...

    레이의 전화이다.

    "망사씨, 여기 텐진에서 물건 다 보내는거 확인하고 이제 저녁에 기차타고 올라 갈께요..."

    "네, 알겠습니다. 몇시에 북경에 도착했요?"

    "한 저녁에 8시 쯤에요..."

    "네, 알겠습니다."

    "근데, 망사씨....."

    "네?"

    "MB가 먹튀 했다면서요...."

    "아.. 어떻게 벌써 들으셨네요..."

    "강팀장이 이야기 해줬어요..."

    강팀장이 벌써 다 여기저기 이야기 하고 있나 보다....

    "네, 그렇게 되었네요..."

    "어떻게 된거에요?? 뭐 강팀장님말은 믿을게 안되니...."

    "그게...말이죠..음.. 올라와서 이야기해요..."
    ---------------------------

    띠리링~~

    008201~~~~~

    한국 전화이다. 핸드폰으로 한국에서 전화 올 일이 없는데...

    "여보세요?"

    "망사씨, 나에요.. 송팀장..."

    "팀장님...."

    "지금 연락받았어요..."MB"가 먹고 튀었다면서요..."

    "네, 그러게요...."

    "이거 보고서에 보니깐, 망사씨가 책임자로 되어 있는데, 맞아요?"

    "그게, 제가 수배한 회사는 맞죠"

    "그래요??? ㅎ ㅏ.. 큰일이네..."

    수화기 넘어로 오는 송팀장의 안타까움의 한숨이 더 무겁게 들렸다.

    "팀장님, 제가 잘못 한건데요. 제가 책임 지겠습니다."

    "뭐 어떻게 책임져요... 괜찮아요... 일하다 보면 그럴수도 있죠. 제가 여기서 잘 처리해 볼께요..."

    "고맙습니다...."

    "아니에요.. 망사씨... 너무 걱정마요"

    송팀장님은 괜찮다고 하지만, 사실 괜찮은게 괜찮은거가 아닌거 잘 안다.
    -----------------------------

    생각보다 퇴근해서 숙소에 들어 왔다.

    먼저 퇴근한 강팀장은 오지 않았다.

    '그래, 어디선가 마사지 받고 있겠지.....'

    신발을 넣기 위해 신발장을 열었다.

    레이의 구두가 있었다.

    '아... 벌써 도착했겠네.. 피곤하니 쉬고 있겠군...'

    난 내 방으로 들어 와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웠다.

    '하..... 이게 무슨 일이지...'

    따르르릉....

    양복안에 있는 핸드폰이 울렸다.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보니

    다시 한국에서 오는 전화였다.

    "여보세요?"

    "아들...? 어떻게 잘 지내고 있어?"

    엄마의 전화 였다.

    "응.. 잘 지내지..."

    "회사는 잘다니고 있지?"

    "뭐 엄마 알잖아.. 아들 에이스잖아... 걱정마.. 회사사람들이 나 없으면 일이 안된데..."

    "그래 아들... 아프지 말고 힘들면 말하고..."

    "엄마는 어디 아픈데 없고? 아빠는 괜찮아?"

    "다 괜찮으니.. 우리 아들나 아프지 마세요~~"

    "응... 엄마..."

    눈물이 흘러 내렸다.

    엄마가 보고 싶다....

    똑똑...

    누가 노크를 했다.

    "망사씨, 자고 있어요?"


    레이였다!!!
    757 깔끔한 아이템 모음.jpg [새창] 2014-02-17 01:52:15 10 삭제
    날이 갈수록 패션잡지는 광고판이 되어가는구나.. 참..ㅋㅋ

    첫 수업에 만년필? 대학생이? ㅋㅋㅋㅋ
    756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 등장 [새창] 2014-02-16 14:39:08 0 삭제
    올림픽 기간 오유인들 드립 버프있나봐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5 새로운 유형의 공격수 등장 [새창] 2014-02-16 14:38:45 0 삭제
    아 개쩐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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