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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마태23:12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6-12
    방문 : 27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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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태23:12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799 김연아 눈물의 인터뷰 영상 [새창] 2014-02-22 02:41:39 0 삭제
    인터뷰 질문이 그렇게 좋지는 못하더라구요.

    그래도 연아양이 하고싶은 말 다 해줘서 좋았습니다.

    방상이 위원님이랑 얘기하자마자 글썽이는거 보니..

    참 고생했고 힘들었으니 이제는 정말 편하게 쉬기를 바라게 되네요..

    아디오스 연아...
    798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21 23:32:10 0 삭제
    늦어서 죄송해요 오늘 저녁약속이 있어서.. :)
    797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21 23:31:17 1 삭제
    SLRCLUB, 디지털 사진가를 위한 커뮤니티

    팀장님의 비밀_S2_(9) - 그녀의 전화 http://m.slrclub.com/v/free/30292553

    팀장님의 비밀_S2_(10) - 함정 http://m.slrclub.com/v/free/30296201

    팀장님의 비밀_S2_(11) - 베팅 http://m.slrclub.com/v/free/30308310

    팀장님의 비밀_S2_(12) - 사면초가 http://m.slrclub.com/v/free/30311486

    팀장님의 비밀_S2_(13) - 궁지 http://m.slrclub.com/v/free/30324507






    강팀장은 다시 커피를 한모금 마셨다.

    천천히 커피맛을 음미 했다.

    그리고

    커피를 내려 놓으며 나를 보고 말했다.

    "난 자네 정체를 알아....."

    "네?? 제 정체라니요..."

    "아닌척 하지마... "

    "네???"


    당황스러웠다...

    강팀장이 어떻게 내 정체를 알지??

    오직 내 정체는 나를 제외하면 딱 두사람만 알고 있는데...

    오직 두사람만이...





    -------------------------------------


    [S2_(1) 홍대장면 참고 http://m.slrclub.com/v/free/30217881]



    술기운이 올라온다.

    회사에서 보던 송팀장이 아니라, 밖에서 보는 송팀장님은 이뻤다....


    "근데, 망사씨, 생각은 해봤어요?

    "뭐요?"

    "다시 회사 오는거."

    "아~~ 그거요...."

    "난 우리 망사가 다시 왔으면 좋겠어."


    '잉?? 왜 반말이지?'


    난 솔직히 맘을 정하지 못했다.

    "....................."

    "싫어? 뭐야???"

    "아니에요. 근데, 제가 할 일이 뭐에요?"

    "우리 망사씨가 할 일은....."



    "네, 제가 할일은 뭐에요??"

    "아니다, 아니야.. 망사씨에게 그런 부탁 하면 안되..."

    "아니에요... 뭐에요??"

    "음.. 망사씨, 우리 회사 좋죠?"

    "네, 좋죠! 능력만큼 대우해주고, 사장님도 좋고 팀장님도 좋고..."

    "나도 좋아??"

    "그럼요~ 좋죠!"

    술이 어느정도 취한 송팀장은 귀여웠다...

    "망사씨, 나 안취했고, 그냥 이 부탁을 망사씨에게 할려면 용기가 필요해서 그래."

    "네, 말씀하세요..."

    송팀장은 얼음물을 한잔 마시고 말을 꺼냈다.



    "망사씨가 감사관 역할을 해줘야겠어..."

    "감사관이요?? 제가요??"

    "지금, 중국 지사를 설립하는데, 회사에서 생각하는 금액보다 조금씩 돈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어..."

    "무슨 말씀이신지?"

    "누군가 횡령을 하고 있는거지."

    "누가요??"

    "그걸 몰라, 그러니 누군가 가서 확인을 해줘야 될것 같애."

    "음......"

    "일단 지사 설립은 들어 갔는데, 여기서 TF팀을 해체 하거나 교체 할 수도 없으니, 일단 누가 가서 파악해야지..."

    "지금 저보고 스파이 노릇을 하라는거에요?"

    "스파이? 아니...그게아니라.. 아니야.. 맞어..."

    "휴..... 전 못해요."

    "왜???"

    "일단 그런거 소질도 없고, 그거 할려고 여기에 다시 온거 아니에요..."

    "근데 믿을 사람이 망사씨 밖에 없어."

    "팀장님, 다른 사람 맡기세요."

    "아... 몰라..몰라.. 이거 뭐야.. 분위기 이상하게.."

    송팀장님은 내가 단호하게 거절하자, 안절부절 했다.


    난 지난번에 그런 일을 겪었기 때문에,

    이런 일에 끼어 드는건 아무런 이득이 없다는것을 다 안다.

    결국 해결을 하더래도 난 모든 이들을 의심하고 신뢰하지 못하게 된다.

    물론 라인은 제대로 타서 승진은 하겠지만,

    결코 그런식으로 하기는 싫었다.

    "일단 송팀장님, 시간이 늦었으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해요..."

    "아니야..아니야... 괜찮아... 안늦었어..."

    "아니에요.... 늦었어요... 차도 끊겨요..."

    "아직 11시'밖'에 안됐어..."

    "11시'나' 됐어요..."



    난 먼저 일어나 계산을 했다.

    송팀장은 아쉬워 하는 눈빛이 역력했다.



    난 홍대 입구에서 택시를 잡았다.

    "들어가시고, 집에 들어 가면 걱정되니 문자라도 해줘요..."

    "그래요...망사씨, 오늘 일 너무 맘에 안뒀으면 좋겠어요..."

    "네, 저도 오늘 못 들은걸로 할께요."

    "그래요...고마워요..."


    송팀장을 태운 택시가 떠났다...

    휴... 이게 뭐람...

    다시 폭풍의 핵이 되어야 하는건가??

    이거 첫 출근도 하기 전에 머리 복잡하게 되네....




    -----------------------------------------------


    "언제까지 아닌척 할 생각이지??"

    강팀장이 재차 물어 본다.

    "뭘 말입니까?"

    "참.. 웃기녀석이야..."

    "....................."

    "그래, 나도 직장생활 해서 아는데, 넌 사장이 시켜서 여기로 파견 나온것 정도는 내가 알지."

    "아닙니다."

    "그래, 아니라고 치자, 그럼 왜 중국어는 못하는척 하는거지??"

    "네???"

    "너가 중국에서 공부 한거 다 알어!!!"

    "그...그걸...어떻게..."


    놀랬다.

    아무도 모를줄 알았는데, 강팀장의 알고 있었다.


    "궁금하겠지. 내가 어떻게 아는지. 너가 오기 얼마전에 본사에서 온 서류가 왔어. 거기에 너의 인사카드가 있더라고, 중국에서 교환 학생을 했더군."

    "............"

    난 아무말도 못했다.

    강팀장은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근데, 내가 공항에서 너에게 중국어를 할줄 아냐고 했을때, 넌 모른다고 했지. 그때 촉이 온거야. 너가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것을 말이지."

    "..................."

    "왜 아무말이 없나?? 놀랬나? 내가 알고 있어서??"

    손이 떨렸다.

    이제 어떻게 하지?

    내 정체가 다 들어 나게 되었는데???

    "걱정마, 이건 아마도 본부장님이랑 나만 알고 있으니깐..."



    강팀장은 웃으며 나에게 말했다...

    "자, 이제 내가 망사씨에게 하나 이야기 하지. 본사에서도 자네가 장사원을 성폭행 한걸 알면 어떻게 할까??"

    "네?? 아...그...그게 아..아..."

    "그래? 아니라고 하지"

    "아닙니다. 정말 아닙니다!"

    "그럼 왜 중국 지사에 왔지?"

    "............."




    난 차마 말을 꺼내지 못했다.

    아니, 말 할 수 없었다.

    강팀장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 말을 안해주겠다. 알겠어. 그럼 우리의 대화는 이제 이걸로 끝이군."

    강팀장이 자리에서 일어 났다.

    그리고 나를 보며 피식 웃었다.


    경멸하듯 날 쳐다 본다.


    '저 눈빛.. 정말 싫다....'


    강팀장을 의자를 밀어 넣고

    문으로 갔다.


    문앞에 강팀장이 잠시 멈췄다.

    그리고 말했다.

    "이제 삼일밖에 안 남았나? 출국까지? 시간이 없네..."

    마지막까지 강팀장은 날 놀렸다.




    난 자리에서 일어나서 강팀장을 불렀다.

    "팀장님,아니, 강##씨, 아직 삼일 남았습니다."

    "그래, 열심히 해보게나"

    강팀장은 그렇게 방을 나섰다.




    ----------------------------------------------




    난 회사를 나왔다.

    갈곳이 없었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건,

    장사원의 파일과 왕사원이 준 영수증 뿐이다.

    이거에서 무언가를 찾아 내야 한다.

    이제 내가 찾지 못하면,

    내가 죽는다.



    난 일단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가서 강팀장의 방을 뒤져보면 무언가 나올꺼라 생각했다.


    길을 걸어 가며 상황을 정리 했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삼일이다.

    현재 장사원은 나에게 삼천만원을 요구했고,

    장사원은 나에게 강제로 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강팀장은 동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장사원이 만든 함정에 내가 빠져 버린것이다.


    해결책이 안나온다.

    이 소문이 본사에 들어 가면 난 퇴사를 해야 한다.

    그리고 송팀장...

    송팀장의 얼굴이 떠오른다.


    빨리 해결하자, 분명히 답이 있을것이다.


    숙소에 도착 해서 강팀장의 방으로 갔다.

    철컥, 철컥..

    강팀장의 방문은 굳게 닫혀져 있다.


    아니다, 먼저 서류부터 보자.


    난 컴퓨터를 켜서 파일을 하나씩 확인하기 시작했다.

    일단 일전에 빼온 외환계좌 및 은행 거래 내역서와 장사원의 파일과 확인해 봤다.

    근데, 모든 계좌의 출급과 입금 내역이 서로 같았다.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돈이 빠져 나가는거지??

    답이 안나온다.


    난 멍하니 컴퓨터를 쳐다 보았다.



    횡령, 3000만원, 계좌, 미입금 내역...


    어디서 실마리를 풀어 가야 되나?

    머리가 아파온다.


    영수증!

    컴퓨터에 옆에 있는 영수증 봉투가 보였다.


    '그래, 일단 이것부터 보자'


    아침에 왕사원이 준 영수증 봉투를 열었다.


    후두두둑...


    영수증들이 쏟아져 내려 왔다.

    일단 최근 영수증 부터 확인했다.

    하나씩, 하나씩 꼼꼼하게 읽어 갔다..



    그런데...


    내 눈에 한 영수증의 품목이 딱 들어 왔다...



    "어라???"




    숨이 가빠왔다.

    머리카락이 쭈뼛섰다...

    그 동안의 모든 일들이 한번 풀리기 시작했다.

    난 핸드폰을 켜서 왕사원에게 연락 했다.

    "왕선생님 어디세요??"

    "저 지금 본부장님 댁에 모셔다 드리고 돌아 가는 길입니다. 거의 다 왔어요...."

    "언제 도착해요???"

    "한 5분 후쯤이요???"


    전화를 끄고 코트를 입었다.

    노트북과 영수증들을 챙겼다.

    방안에 걸린 거울에 내 모습이 비춰졌다.

    난 씨익 미소를 지었다.




    건물을 나오니, 왕사원이 차를 대 놓고 기다렸다.

    난 앞자석에 앉았다.

    왕사원이 운전자 석에 앉으며 물었다.

    "어디 가세요?"

    "공상은행이요."

    "공상은행이요??"

    "왕선생님 은행 계좌가 거기죠?"

    "네, 그렇죠..."

    "그러니 지금 갑시다..."

    "곧 은행문 닫을껀데..."

    "왕선생님 부탁드립니다.."

    "네! 알겠습니다!"

    왕사원은 핸들을 꺽어서 은행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 있죠?"

    "네..."

    "무슨 일이에요??"






    "자... 이제부터 반격을 해야죠...!!"




    "반...반격이요???"






    =============================



    다 아시죠???





    주말은 쉽니다...


    잇힝~♡




    =============================
    796 겨울왕국 공유합니다~ [새창] 2014-02-21 15:30:29 0 삭제
    작성자가 커플 된다했는데 커플글 죄다 반대 ㅋㅋㅋㅋㅋㅋ
    역시 오유인이야 ㅋㅋㅋㅋㅋㅋㅋ
    795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21 14:58:54 2 삭제
    어라 오늘의남자님이 올려주셨군요 :)

    제가 어제 연아퀸 경기보느라 늦잠자서 이제 들어왔습니다.

    연재일정은 다음주 월요일이 마지막 연재일이랍니다 주말은 휴재구요 :)
    794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2-21 04:09:55 0 삭제
    웃는거 보고 심장쿵쿵..
    793 스브스 방송사고? [새창] 2014-02-21 03:15:31 0 삭제
    지직 지짓
    792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2-21 02:50:44 0 삭제
    작성자 닉.....
    791 인터뷰 중 '울음' 터진 김해진 "연아 언니, 미안해요 [새창] 2014-02-21 02:32:16 0 삭제
    잘했어..^^
    잘했단다 소녀야..^^
    790 연아야 고마워 [새창] 2014-02-21 02:15:21 0 삭제
    하 이사람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게 바보같은 충실한 실천력인가 ㅋㅋㅋㅋ
    789 난 그저 [새창] 2014-02-21 01:47:49 0 삭제
    그러니 심판들아 똑바로 채점해라
    788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4-02-20 19:00:00 1 삭제
    제발 인터넷으로 찾지말고 가서 직접 입어보면서 스타일을 만들어가세요.....
    787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20 18:15:02 2 삭제
    하... 옮기는 저도 현기증나니 재촉하지마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86 팀장님의 비밀.txt (스압) [새창] 2014-02-20 18:14:43 2 삭제
    팀장님의 비밀_S2_(9) - 그녀의 전화 http://m.slrclub.com/v/free/30292553

    팀장님의 비밀_S2_(10) - 함정 http://m.slrclub.com/v/free/30296201

    팀장님의 비밀_S2_(11) - 베팅 http://m.slrclub.com/v/free/30308310

    ============

    난 조용히 사무실 문을 다시 잠궜다.

    그리고 장사원의 자리로 가서 장사원의 컴퓨터를 켰다...

    이번에 출장 와서는 한번도 기회가 없었었다.

    서둘러 난 주머니에서 USB를 꺼냈다.

    그리고 USB를 장사원의 컴퓨터에 뒷면에 꼽았다....

    부팅이 완료되고 바탕화면이 떴다...

    컴퓨터에는 제법 많은 파일이 들어 있었다...

    전부다 중국어로 되어 있었다.

    내용을 볼 시간이 없다고 생각되었다.

    일단 재빨리 컴퓨터 안에 있는 모든 파일을 USB에 옮기기 시작했다.

    문서 폴더에 있는 엑셀부터 옮기기 시작했다.

    워드 파일도 옮기기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영수증 및 계약서 사본 스캔서류를 옮기기 시작했다.

    스캔서류들은 전부 JPG나 PDF로 작성이 되어 있어서인지 용량이 컸다...

    ■■■□□□□□□□

    33%.....34%....35%...

    "빨리..빨리...제발...빨리..."

    컴퓨터의 속도는 내 맘 같지 않았다...

    용량이 많아서 그런지 느리게 옮겨 졌다....

    입안에 타들어 간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온몸의 신경들이 외부의 자극에 민감해 진다....

    띵~~~

    그때, 우리층 엘레베이터가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

    아직 85% 밖에 진행이 안됐다...

    사람들이 걸어 오는 소리가 들려왔다...

    점점 가까이 다가온다.

    여자 구두소리와 남자 구두소리가 들려 온다...

    바로 장사원과 왕사원이다...

    ■■■■■■■■■□

    아직 90%밖에 안됐다..

    철컥..철컥...

    문의 손잡이를 돌리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열쇠를 넣어 문을 열었다.

    띠띡띠띡....띠리리릭....

    비밀번호 키가 열렸다...

    아직 94%인데...

    난 모니터를 서둘러 끄고

    몸을 돌려 캐비넷을 열었다.

    문을 열고 장사원이 들어 왔다.

    그리고 왕사원도 뒤따라 들어 왔다.

    "어??? 대리님, 안에 계셨어요??"

    "네, 일찍 오셨네요..."

    "네, 근데, 왜 문을 잠그고 계셨어요?"

    "아~? 그래요??? 몰랐어요..."

    장사원과 왕사원은 가지고 있는 짐을 가지고 탕비실에 들어 갔다...

    난 다시 모니터를 켰다.

    ■■■■■■■■■■ 99%

    ■■■■■■■■■■ 100%


    '다 됐다....'

    이제 컴퓨터 뒷면에 있는 USB만 빼면 되는거다.

    난 몸을 숙여 책상밑에 있에서 USB를 뺄려고 했다.

    탕비실에 무슨 소리가 났다.

    누군가 나왔다.

    난 급하게 책상안으로 몸을 움크렸다.

    숨이 막혔다.

    남자 발자국 소리가 났다.

    왕사원이 나왔다.

    그리고 왕사원은 다시 문을 열고 사무실을 나갔다.

    난 서둘러 컴퓨터 뒤쪽에서 USB를 뽑았다.

    책상 아래서 기어 나와 일어섰다.

    내 손에 그 USB가 있다.

    난 급히 USB를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고 컴퓨터를 껐다...

    '이제 됐다....'

    난 바지에 먼지를 털었다.

    그리고 탕비실로 들어 가며 장사원을 찾았다.

    "저기 장나라씨, 제가 도와 줄 일 없어요??"

    --------------------

    늦은 퇴근을 하고 숙소로 돌아 왔다..

    아직 숙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강팀장도 없었다.

    레이도 없었다.

    난 일단 방에 들어와서 자켓 벗어 옷걸이에 걸었다.

    컴퓨터를 켜고,

    넥타이를 풀고 거실로 나와, 맥주를 한캔 꺼냈다...

    치익~~~

    맥주를 한모금 마셨다...

    맥주의 쌉쌀하고 톡 쏘는 맛이 입안을 감쌌다..

    정말 긴장된 하루였다.

    내 같이 소심한 녀석은 나쁜짓 하면 못산다는걸 느끼는 하루 였다...

    맥주캔을 들고 방안으로 들어 갈려고 했다.

    그때 누군가 숙소로 왔다.

    레이였다. 레이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제 와요??"

    "네...휴..."

    힐을 벗던 레이가 휘청하며 자빠졌다...

    쿵~!!!

    난 급히 레이에게 다가 갔다.

    "괜찮아요??"

    "아...아..."

    레이는 발목을 잡았다...

    "아..삐끗했나 보네요....잠시만요..."

    난 레이를 부축해서 일어설려고 했다...

    "아...아!!"

    레이가 아픔에 소리쳤다...

    "음... 일단.... 안되겠어요... 방안으로 가요..."

    "아..못 걷겠어요..."

    "그럼...일단 내 목을 잡아요..."

    "네..??네???"

    "일단 잡아 봐요...."

    레이가 내 목을 팔로 감쌌다...

    난 레이를 힘겹게 들어 올렸다....

    레이는 깜짤 놀라 했지만,

    떨이지지 않을려고 내 목을 더 감쌌다...

    난 레이를 안고 레이에 방안으로 들어 갔다.

    일단 레이를 침대에 뉘이고, 난 거실에서 파스를 가져 왔다...

    "일단 누워 있어 봐요.. 그리고 스타킹 벗으시고요..."

    "네?? 스타킹을요??"

    "그래야..파스를 붙이죠..."

    "아...네.."

    "잠시만요..."

    난 애써 보고 싶은 장면을 피해,

    거실로 나가서 핫팩을 찾았다.

    그리고 핫팩에 냉장고에서 얼음을 넣어 가져 왔다.

    "일단 이거 대고 있어요...."

    "아...차가워..."

    "그래도 일단 대고 있고요...가방은 어디 있어요??"

    "현관에 있어요...."

    "있어봐요...."

    난 다시 현관으로 나갔다...

    레이가 넘어지면서 가방에서는 내용물이 떨어져 있었다...

    내용물을 하나씩 주서 담았다.

    근데....

    어라?? MB공사???

    MB공사 자료를 왜 레이가 갖고 있지???

    레이의 가방안에 MB공사 자료가 있었다...

    철컥...

    문이 열렸다...

    강팀장이 들어 왔다.

    "뭐야? 망사...뭐하는거야??"

    "아..팀장님... 레이씨가 들어 오다가 넘어져서요..."

    "뭐??!!! 레이가 다쳤다고?? 어디어디???"

    "지금 방안에 있어요..."

    강팀장은 서둘러 레이 방안으로 들어 갔다...

    "괜찮아요?? 레이씨??"

    난 서둘러 레이의 짐을 챙겨서 뒤따라 들어 갔다...

    강팀장은 레이의 발목을 잡으며 말했다...

    "아.. 조심해야죠... 발목도 이렇게 약하면서...."

    강팀장은 핫팩을 잡는건지,

    아님 레이의 발목을 잡는건지 몰라도 일단 열심히 학팩을 문질러 주었다...

    "아..아퍼요...팀장님..."

    "참아봐요..."

    "괜찮아요... 망사씨가 다 했으니 이제 제가 알아서 할께요...망사씨 가방은 저한테 주세요..."

    "아...네..네..."

    난 레이에게 가방을 넘겨 주었다...

    "이제 제가 알아서 할테니, 신사분들은 나가 줄래요??"

    "음.. 괜찮겠어요? 뭐 필요하면 나한테 말해요...내가 옆에서 간호 해줄테니.."

    강팀장님이 걱정스레 말을 했다..

    "팀장님 마음만 받을께요...

    팀장님과 나는

    레이에 방에서 나왔다.

    강팀장은 나를 노려 보며 말했다...

    "너.. 이여자 저여자 한테 찝쩍되지마.."

    "그런거 아닙니다..."

    난 단호하게 말했다...

    "너 같은 녀석들은 다 똑같애...."

    "................."

    "넌 오늘 내가 돈 벌어서 기분 좋으니 그냥 넘어 가는거야..."

    "................"

    "그리고 '장나라'일 알아서 잘해라..."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니가 뭐 알아서 해... 낙하산 주제에...."

    강팀장은 방문을 쾅 닫으며 방안으로 들어 갔다...

    난 식탁으로 와서 남은 맥주를 한번에 쭉 들이켰다.

    '하...기다려라...내가 꼭 갚아주마....'

    -----------------

    아침 7시다...

    이제 삼일 남았다....

    송팀장과 약속한 출장기한도 끝나간다...

    아직 모든게 해결 되지 않았다...

    난 먼저 레이씨 방으로 갔다...

    똑똑...

    "레이씨, 저에요.. 망사..."

    ".........."

    대답이 없었다...

    아직 자고 있는가 보다.

    난 다시 내 방으로 들어 왔다....

    그리고 핸드폰을 봤다...

    메세지가 와 있었다..

    [어제는 고마웠어요. 망사씨, 나 일이 있어서 일찍 출근해요]

    이렇게 새벽부터 왜 출근하는거지??

    그리고 어제 그 서류들은 왜 레이가 가지고 있었던걸까??

    혼란스러웠다...

    나도 서둘러 출근 준비를 했다.

    그리고 숙소를 나왔다.

    이제 완연한 겨울이었다...

    코끝이 알싸했다...

    난 코트를 여미고 건물을 빠져 나왔다.

    '그래, 오늘은 일단 장사원 컴퓨터에서 빼온 자료부터 분석을 해야겠다."

    근데 숙소 앞에는 왕사원이 와 있었다...

    "어라 안녕하세요... 왜 여기 있으세요?"

    "아.. 이제 며칠 안남으셔서, 모셔다 드릴려고요..."

    "그래요... 고마워요..."

    난 차의 뒤에 앉았다...

    그리고 어제 주머니에 둔 USB를 찾았다...

    어?? 어???

    어디 있지???

    어제 넣어둔 USB가 사라졌다......

    ===========

    마지막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니

    지금 저도 심장이 쫄깃 해지네요...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안전한 퇴근길 되십시오...

    ==========

    작가의 말

    덧1. 아울러 이제 4회가 남았네요.... 매일 낮 12시, 6시에 업뎃 됩니다.

    덧2. 현기증나게 해서 죄송합니다...꾸벅..

    덧3. 성게버전은 다른분에게 요청해주세요~~ 죄송합니다...^^;;;

    ===============
    785 누텔라의 위험성 [새창] 2014-02-20 16:52:21 177 삭제
    11 누텔라가 페레로로쉐 초콜렛 회사에서 만든거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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