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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굴까?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795 응 니엄마 [새창] 2017-12-28 09:56:47 3 삭제


    2794 권력을 갖고 있는 자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딱 하나, '단합된 무리' [새창] 2017-12-27 21:12:52 1 삭제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전체주의는 미친 과학자가 사람들을 세뇌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닙니다. 극단적인 예로 히틀러는 대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합법적 절차를 통해 권력을 잡았습니다.. 전체주의가 팽배한 사회에서 시민들은 애국심이나 민족주의, 이데올로기 등 다른 무언가와 스스로를 동일시함으로써 개인보다 집단이 중요하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스스로'는 그리 분명한 잣대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말씀하시는 단합은 당연히 전체주의적인 단합과는 다르겠지만, 그것이 어떻게 다른가에 대해서는 조금 고민할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2793 권력을 갖고 있는 자들이 무서워하는 것은 딱 하나, '단합된 무리' [새창] 2017-12-27 20:48:49 0 삭제
    무엇으로 단합되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전체주의 국가가 가장 좋아하는 것 또한 단합된 무리였습니다.
    2792 사람을 죽이는 '비판적 지지' + '기계적 중립' [새창] 2017-12-27 20:29:56 1 삭제
    비판적 지지나 기계적 중립 자체가 잘못된 프레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장이고, 그에 대한 평가는, 본인에게 결격 사유가 없는 한, 정부와 정책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리고 그 정책은 아주 다방면에 걸쳐 있습니다. 대통령에 대해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정책들 각각에 대해 평가해서 어떤 정책은 동의하고 어떤 정책은 반대하는 것이 정상적인 형태 아니겠습니까?

    대통령의 성향을 통해 정책을 어떤 의도로, 얼마나 공정하게 추진할 것인가를 추정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참고사항입니다만 중점은 어디까지나 정책의 내용입니다. 이 것을 '대통령'이나 '정부' 같은 단일한 대상을 설정해 그를 지지하는가 반대하는가를 통해 사람들을 구분하려 하니까 '비판적 지지는 그냥 지지하는 척하다가 비판하는 것', '그런 사람들은 어차피 자기 마음에 안 드는 게 있으면 바로 돌아섰을 사람', '상황이 공정하지 않은데 공정함을 추구' 같은 이야기가 나오는 것입니다. 정부 정책 중 많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정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지, 정부를 지지하기 때문에 정부 정책들을 밀어 주거나 그 반대로 한다는 것은 본말전도입니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전부가 아닙니다. 다섯 명 중 네 명이 합의하여 다수결을 통해 한 명의 재산을 몰수하여 네 명이 나눠 가지는 것을 우리는 민주주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목표는 정의로워야 하고, 절차는 공정해야 하며, 인간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니라 민의가 정책에 반영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개인의 동기가 개인적이고 감정적일 수는 있습니다만 그것을 공론의 장에 가지고 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입니다. 토론과 의견 교환의 장에 대화를 거부하자는 의견을 가지고 오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의견은 존중해야 마땅하지만, 단 한 가지, 비존중은 존중할 수 없고 불관용을 관용해서는 안 되는 법입니다.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커뮤니티인만큼 이 곳이 대화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791 갈등 생길 때마다 느껴지는 패턴 [새창] 2017-12-26 21:40:39 1 삭제
    다른 곳에도 같은 댓글을 남겼습니다만..
    어떤 결과를 주장의 근거로 삼으려면 '이 주장대로라면 이러한 결과가 나온다'가 아니라 '이 주장대로가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다'를 보여야 합니다. 그 주장이 옳지 않더라도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여럿이서 논쟁을 하다 보면 많은 잘못된 주장이 나올 수 있습니다만, 그 중에서 토론 상대를 작전세력으로 간주하는 것이 특히 문제가 되고 논란을 빚는 것은, 첫째, 작전세력이 아니라면 순수한 마음으로는 이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리가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고, 둘째,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 작전 세력, 즉 토론자의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면 그 의견은 '우리 편'의 말 이외에는 수정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쌍방향적인 의견 교환이 불가능한 상대와 어떻게 토론이 가능하겠습니까?
    279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2-26 20:34:05 0 삭제
    만일 비판적 지지를 비난하시는 분들이 오로지 투표에 있어서 당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차선책을 선택하는 것만을 지칭하시는 거라면 사실 지금은 그 단어가 등장할 이유 자체가 없습니다. 대통령 선거는 이미 끝났고 다음 대선은 아직 화제가 되지 않으니까요. 현 정부의 정책에 대한 평가는 누군가의 지지자로서가 아니라 동등한 시민으로서 이루어집니다.

    이 곳에서 이 단어가 사용되는 문맥을 보면 '비판적 지지는 그냥 비판일 뿐'이나 '지지하거나 비판하거나 한 가지만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 보입니다.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안건들은 국가 운영 전반에 걸쳐 있어 매우 다면적입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이루어집니다. 대통령을 지지하느냐 반대하느냐는, 대통령 본인이나 선출 절차 자체에 하자가 있지 않는 한 그리 적절한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분께서 쿤을 언급하며 패러다임적인 믿음이라고 하신 것도 본 적이 있습니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전체가 하나의 시스템일 때만 유효합니다. 정부는 추진하는 정책들을 하나의 세트로 묶어서 그 중 하나라도 저지된다면 나머지 모든 정책도 수행할 수 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시민들은 적폐 청산을 지지하면서도 다른 어떤 정책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있고, 정부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 중 일부에 대해 방향 수정을 할 수 있습니다. 청와대가 국민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어떻게든 추진하기 위해 야당과 협상해서 적폐 청산에서 한 발 물러나는 식의 말도 안 되는 경우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정부 정책 일부를 비판한다고 해서 대통령을 부정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비합리적입니다.
    278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7-12-26 20:01:08 2 삭제
    어떤 결과를 주장의 근거로 삼으려면 '이 주장대로라면 이러한 결과가 나온다'가 아니라 '이 주장대로가 아니라면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없다'를 보여야 합니다. 그 주장이 옳지 않더라도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2788 와... 히어로즈 3 진짜 갓겜.. [새창] 2017-12-26 18:56:15 0 삭제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aoegame&no=2106007
    2787 다른 게시판들을 쭉 둘러봤는데 [새창] 2017-12-25 22:07:29 0/15 삭제
    분리 쪽 주장은 시사 베스트 게시판을 분리함으로써 다른 게시판 게시글들이 베스트 게시판에 더 잘 노출될 수 있게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유머자료 게시판을 제외한 모든 게시판이 베스트 게시판에서 분리된 것이 그들의 요구를 반쯤 수용했다는 것은 오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결과를 가지고 그들의 주장대로 시사 베스트 게시판을 분리했을 때의 결과를 짐작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시사 베스트 분리의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증거'는 없습니다. 어디 선례가 있는 것도 아니니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증거라는 게 있을 수가 없지요. 다만, 주장의 논거에는 동의할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만, 그 주장이 무지나 무책임에 의한 주장이었다는 증거도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토론의 내용이 아니라 토론자의 자격에 대해 발언할 때는 지극히 신중해야 하는 법입니다.
    2786 다른 게시판들을 쭉 둘러봤는데 [새창] 2017-12-25 21:40:30 0/18 삭제
    이건 잘못 짚으신 것 같습니다. 시사 베스트 게시판을 분리하자는 사람들이 주장하던 내용은 현재의 유머 자료만 베스트 게시판에 올라가는 체제와는 다릅니다. 현재 타 게시판의 조회수가 낮다는 것이 시사 베스트 게시판만 분리한다는 그 사람들의 주장대로 되었을 때 나쁜 결과를 불러왔을 것이라는 근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또한 이번 사태와 현재 상황을 보고 사이트 자체를 떠난 사람들도 고려하셔야 합니다. 매도에 대해서는 뭐...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2785 눈사람 만든 디씨인.jpg [새창] 2017-12-24 23:31:44 112 삭제


    2784 눈사람 만든 디씨인.jpg [새창] 2017-12-24 23:31:32 19 삭제


    2783 멍냥이들....허당미....jpg [새창] 2017-12-24 23:24:07 27 삭제


    2782 멍냥이들....허당미....jpg [새창] 2017-12-24 23:23:49 13 삭제


    2781 멍냥이들....허당미....jpg [새창] 2017-12-24 23:22:40 18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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