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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차단 상태
    전기수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가입 : 11-05-26
    방문 : 120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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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수님의 댓글입니다.
    번호 제목 댓글날짜 추천/비공감 삭제
    21 [추천시] 오규원 - 한 잎의 여자 [새창] 2013-03-17 20:24:01 0 삭제
    참마니도 울던때가 있었지요
    달없던 어둠이였던가요
    물기없는 잎이 진자리
    마지막 귀뚜라미에 놀라던 가슴이


    언제나 잘 보고있습니다
    바람날것같은봄날입니다
    20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1-30 03:25:02 2 삭제
    할머니는 평생 만나본 유일한 사내였단다
    솔가지 그늘 아래 잔디를 끌어안고
    닳고닳아 세월속에
    홍시처럼 터질듯이 사랑해준적 없는
    따뜻한 말한마디 건네적없는 사내라고
    찬찬히 잡초를 뽑는 할머니의 손은 떨은
    겨우내내 틃은 맛을 삭아낸 꽂감이였다



    수정은 담에하겠습니다

    이제 다시 자야할듯요

    사약님

    잘담아보고갑니다
    19 원 게시글이 삭제되었습니다. [새창] 2013-01-30 03:07:56 2 삭제
    할머니의 사랑은 꽂감이였다
    열여섯 분홍신 신던날
    타지에서 얼굴보다 등이 먼저 보이던
    뮛뮛한 사내를 가슴에 얹던냘이였단다
    까마득한 재를 몇번 넘고
    수없이됼멩이에 채이던 나들이
    생이였다고 아라리보다 서슬퍼런 앞 강에
    미처 치맛폭에 싸지못한 시집살이를 전쟁통에
    묻은 애기를 죽지못한 애미를
    미친듯 몰아치는 겨울바람에 눈밭길에서
    한아름 나무를 지고 오는 그 무던한 사내의 발길이
    손을잡아 건내주더란다
    오십평생을 함께 살다 허옇게 눈이내리던 밤
    처음으로 꽂감같은 훙한 손을 잡아주고
    이듬해 봄 꽃보다 먼저 져버린 사내가
    할머니는 평생만나본 융
    18 감자깎으면서 생각한 시 [새창] 2013-01-30 02:44:30 2 삭제
    감자를 깎다가


    서툰 손놀림에
    조금씩 드러나는 속살
    여리게 흔들리는 봄날
    부끄러이 감춰온 설익은 내 사랑


    잘담아보고갑니다


    사약도 잘마셨어요
    마셔보니
    시보단 덜 독하네요
    17 걍 시 2 [새창] 2013-01-28 21:47:58 0 삭제
    어느덧
    다섯번째계절

    그자리
    낡은 우체통과
    버려진 자전거

    행복한 우체부를 꿈꾸던
    그시절


    좋은글에
    의견나눠봅니다


    잘 담아보고갑니다
    16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때 [새창] 2011-08-26 23:44:55 0 삭제
    제목은 mx님 글로부터 차용했습니다....
    15 사랑 [새창] 2011-08-26 23:43:38 0 삭제
    고통이 기억났다
    이런 제길
    14 그림이 그려지지 않을 땐... [새창] 2011-08-26 23:42:06 0 삭제
    mx님 제목좀 빌려갑니다
    너른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길....
    13 자작시 <양식장> [새창] 2011-08-26 22:24:30 0 삭제
    취평님//
    전 간혹 과거의 일들을 단순히 기호로 정의되어 질 수 있다는것에
    무한한 회의를 느낌니다
    아마 과거의 사랑이란 것도 때론 그렇지 않을까요
    넘 현실적인지도 모르겟지만요

    12 나의 사랑은 달에 갇혀있다 [새창] 2011-08-26 22:20:36 0 삭제
    뒷북의 놀라움이라니 ???
    넘 상투적인가 보군여
    뉘신지 몰라도 많은 지도 바랍니다
    11 자작시 <인어> [새창] 2011-08-23 04:05:16 1 삭제
    물이 들어오면 그녀는
    이미 인어가 되어 도망가고
    물이 빠지면 그녀는
    이미 새가 되어 날아간다
    이제 나의 행복은 손안에서 줄어드는 물을
    그저 바라보는 것이다

    10 자작시 <양식장> [새창] 2011-08-23 03:43:28 0 삭제
    더 이상 씌여지지 않는 일기장에
    달콤한 추억이 적힌다
    생을 위한 나의 되새김에 멈춰버린 시계가 걸리고
    남겨진 비루한 육신의 울음에
    한없이 굴러가는 섭생의 지옥을 떠돈다
    이제 나의 일기에서
    나의 지느러미는 날개가 되고
    나의 부레는 폐가 되고
    나의 비늘은 깃털이 되어
    나는 하늘을 난다
    그리운 하늘 아래에서
    나는 이미 죽었다

    사랑이 먼저 죽을까요 사람이 먼저 죽을까여
    전 아직 잘 모르겟습니다
    님 힘내세여






    9 학습1 : 300을 꿈꾸는 30 [새창] 2011-08-13 00:34:00 0 삭제
    게시판을 잘못찾은듯 합니다 에궁 죄송여
    8 용자 인증 [새창] 2011-05-27 01:09:55 1 삭제
    차대번호 조회방법쩜
    7 언론이 보도 안하는거 [새창] 2011-05-27 00:12:22 1 삭제
    죽어가는 이를 보란거다
    자탄
    당신말대로 사회정의에 폭력은 낄수없다
    그런데 그게 용납되는경우가 있다
    최후의 수단으로 폭력이 남겨진경우이다
    위 노조는 이미 이 땅의 정부로부터 범법자들로 낙익찍혔다
    배상판결로 사형선고도 내려진 상태다
    벼랑에 몰린 이들 자극해 놓구 폭력노조라고 비방한다면 그게
    정의인거냐
    저들이 지금 하는것은 보이는것처럼 단순한 폭력이 아닌
    마지막 몸부림이다 이 신 발아
    그리고 언론이 저 기사가 보도는 커녕 자네처럼 쉴드나 때리게 만드는 게 왜그런지 아냐
    그건 저들도 이것이 폭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이런류의 사건이 싸이고 싸여 혁명이란 것이일어나니까
    그게 이땅의 역사니까
    이 땅의 모든 윗대가리들이 두려워하고 빨갱이 취급하는 혁명
    그런데 우습게도 백년도 안돼는 기간에 두번이나 해낸거다
    그게 이땅의 모든 가난의 힘인거다
    지금 실드 타령이나 하지말고
    조금은 진정성을 가지고 제대로 지켜봐라 이답답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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