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건 다 접어두고 휴가갔다 오니 새로 뽑힌 직원이 있었다.. 즉 자기가 직원 뽑는 걸 몰랐다는 얘긴데
아니 세상에 직원 뽑는걸 점장이 모른다는 게 좀 이해가 안 됨..
'좀 알아주는 고가 레스토랑' 이라면 시스템 어느 정도 갖춰져 있을 거고,
직원을 뽑는다면 당연히 채용계획 점장이 알고 있는 상태에서 사장한테 들고 가서 보고해야 되는 거 아님?
백번 양보해서 정식 채용계획 없이 그냥 직원 중에 누구 아는 사람 인맥으로 들어왔다 하더라도 어떻게 직원 새로 들어오는데 점장이 모름?
[여자가?]
국방부장관은 신통히 생각지 않는 눈치였다.
[허락을 해주십시요. 여군을 모병할 수 있도록...]
[어렵지 않을까요?]
[하면 됩니다. 여군이라고 싸울 수 없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김 현숙소령은 대구의 장관에게 승낙해줄 것을 부탁하였다. 그러나 상관은 확실한 대답을 못한다.
[꼭 허락해 주셔야겠읍니다]
[내가 허락한다해도 될 일입니까?]
[그럼 누구의 허락을 받아야 합니까?]
국방부장관은 이박사를 가리킨다. 당시의 대통령 이 박사의 허가를 얻어야 여군을 모집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여기에다 도장만 찍어 주십시요]
그것은 여군을 모집한다는 의견서였다. 편지지에다 아무렇게나 초안한 여군모집의 건의문이었다.
장관은 하는 수 없다는 듯이 일차적인 승낙은 하였다. 그러나 여군을 모집하는 결정은 대통령에게 달렸다.
김 현숙소령은 장관의 도장이 찍힌 여군 모병의 건의문을 가지고 당시 이 박사에게로 갔다.
대전 도청에서 임시 피난 정부를 차린 이박사라 면회는 쉽게 되었다.
[박사님 여군을 모집해야겠읍니다]
[여군?]
이박사는 뜻밖이라는 듯이 버럭 소리를 쳤다.
[그렇읍니다. 여자라고 가만히 앉아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 아닙니까. 부디 여성도 싸울 수 있게 해주십시오]
김 현숙소령은 애원을 하였다. 젊은 청년들이 몇 천명씩 죽어가는 이판국에 괴뢰들이 쳐밀려오는 이 난제에
여자라고 앉아서만 있을 수 없는 일이 아닌가. 결국 이박사도 끝내는 승낙을 하고 말았다.
[그래야지 여자도 싸워야지 싸워서 공산당을 이땅에서 몰아내야지]
당시의 대통령 이박사의 표정은 굳어져 있었다. 국방부 장관의 도장이 찍힌 여군모집 건의문에 대통령의 사인이 쓰여졌다.
여군모집의 승낙을 얻기위한 김 활란박사의 공은 무시할 수 없다고 김 현숙의원은 말하였다.
* 여군 모집 광고
신문지에다 먹글씨로 쓰여진 여군모집 광고가 대전시에 곳곳에 붙여졌다.
[그때 온갖 지혜를 짜서 광고문을 썼었지. 모여라 여성동지여 여군으로! 이런 표어를 써붙였더니 여대생들이 많이 몰려왔었지.
이대생도 있고 숙대생도 있고 약 1천여명의 여군 지원자가 모여 여군이 시작된 셈이지]
대전에서 여군을 모집하였지만 임시정부의 대구 피난과 함께 대구로 피난길을 떠나야했던 여군탄생은 그만큼 늦어졌다.
대구에서 마지막으로 모병한 여군은 부산상업고등학교 교정에서 비로소 여군탄생을 보았다.
[여군이 탄생되었지만 여군이 일선에서 싸움을 한 일은 없어요. 다만 후방에서 남병사들이 할 수 없는 일을 거들어 주는 정도였고
백 선엽 훈련소장 당시에는 하마트면 여군이 없어질뻔도 하였었지. 아무튼 무에서 유를 쫒는 초창기의 과업은 당시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인 것처럼
여군의 탄생도 우여곡절이 많았지요]
미처 지난 날이 꿈만 같이 생각되는 듯 김 현숙의원은 먼 옛날을 회상한다.
군번 1766번의 여군 창설자 김현숙의원은 2년 후 1.4후퇴당시 육군중령으로 진급되었고 그 뒤 2년뒤에 대령으로 진급되어
예편으로 제대할 때까지 만 13년 동안을 대령으로 여군을 이끌어 왔다.
지금의 여군은 OOO명, 정확히 숫자로 밝힐 수는 없지만 초기의 여군 5백명의 씨앗이 이렇게 여군단으로 발전해
행정요원으로서의 자질을 갖춘 여군이 60만대군의 일부분에서 승공전선의 용사로 오늘도 꽃다운 청춘을 조국에 심는다.
1. 금융관련 고문 (금융사기담당) 2. 조장 (두목) 3. 원로급 측근 1 (강경파, 조장의 장인) 4. 원로급 측근 2 (모사격) 5. 텟포다마 ('총알'의 뜻, 야쿠자 사회에서의 의미는 보통 적대조직원을 제거하고 죽거나 감방가는 꼬붕) 6. 와카슈가시라 (젊은 조직원들 중 넘버원급, 후계자로 꼽히지만 10번에게 접근이 잘 안됨) 7. 젊은 조직원 1 (방문판매사기담당, 첩보임무도 겸함) 8. 젊은 조직원 2 (1번 밑에서 일함) 9. 신입 (사실은 다른 조직의 스파이) 10. 조장의 외동딸 (죽은 엄마와 꼭 닮은 여고생, 반발하면서도 6번에 관심 있음) 11. 조장이 자주 가는 바의 마담
고양이는 독립적인 성격이라고들 하는데 그건 24시간 긴장하고 살아야 하는 야생상태에서의 얘기고 보살펴주는 엄마(주인) 가 있는 냥이들은 그런 성격이 많이들 약해져요. 다 커서도 아깽이 기분으로 사는 거죠. 같은 나이의 사람이라도 일찌감치 혼자 살아온 사람과 부모님과 함께 살아온 사람이 아무래도 차이가 나듯이..
때문에.. 고양이는 혼자 놔둬도 잘 논다 하는데 집냥이들은 외로움 탑니다.. 개보다 덜 타는 것 뿐이지 타요 혼자 키운다면 하루에 5분 10분 정도라도 꼬챙이나 낚싯대 들고 놀아주면 좋아요
솔직히 한 마리 더 있으면 좋죠.. 성격 삐딱한 애가 아깽이 들어오니 순해지는 경우도 있고 둘이서 투닥투닥거리면서 놀거나 서로 물고빨고하는 거 보면 흐뭇하기 짝이 없음 그리고 확실히 주인이 놀아줄 필요성이 줄어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