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작업공간이 보이는 곳 일수록 신경 써야하지만; 그렇다고 치면 맘편히 고기구워먹는 고깃집은 많지 않을겁니다. 채소를 씻은 싱크대나, 고기 썬 칼을 씻는 싱크대가 분리된 곳은 얼마 없을테니까요. 정말 걱정되신다면 베이킹 파우더를 탄 물에 채소를 헹궈내거나 야채는 필요없다고 하세요;
정육점이면 정말 공급 가공 -> 소비자한테 가는 작은 단위의 소비단계라서 마케팅에 대한 개념이 그리 크게 차지하는 사업이 아닙니다. 딴 가게에서 채소를 서비스로 줬더니 반응이 좋더라- 그말만 듣고 너도나도 하는 거겠죠 소비자도 기왕 같은 질의 고기를 산다면 뭘 더 얹어주는데를 찾기 마련이구요.
그리고 고기 썬 손으로 바로 한다구요? 그건 그 가게의 위생관념 문제 아닐까요? 저희엄마 꽃집 맞은편에 고깃집은 오전에 미리 아주머니가 파채를 일회용 봉지에 담아두고 냉장고 남는 공간에 넣어놨다가 서비스로 하나씩 꺼내서 드리던데요. 그리고 채소를 얹어주면 이득을 봤단 기분때문에 애누리찾는 할머니나 아줌마들이 그리 깎아달라 안하고 걍 가거든요. 그리고 채소값, 고기값못지않게 요즘 비싸요; 단지 다 하는데 안하면 손님이 찾질 않으니 그냥 고기값에 포함시켜서 얹는거죠.
레포트 쓰다 괜히 보고 쓸데 없이 분석하고 앉아있네; 그리고 그런 피드백은 단골 정육점에서 하는게, 예컨데 야채가 필요하지 않을 경우에 고기값을 약간 깎아준다던가 하는 안내판을 두는게 더 괜찮을것 같다는 말을 해주는게 정육점의 발전에도 좋지 않을까요 ㅋ
저는 두가지 버전 ㅋㅋ 하나는 엄마가 준 냉동 시레기, 외할머니표 된장을 넣은 시레기 된장국, 하나는 삼겹살집 된장찌개 멸치는 참기름 몇방울에 쎈불에서 볶아서 비린 맛 좀 날려주고 물을 부어서 우려내요(냉장고에 물통에다 미리 우려낸걸 두기도 함) 우릴동안 다진마늘, 양파 사분의 1개 대충 깍뚝, 파 어슷, 해동한 시레기는 큼지막하게 잘라서 된장, 다진마늘이랑 무침 작은 뚝배기에 육수 붓고 살살 다시 끓을 기미 보이면 무친 시레기, 양파 순으로 재료 투척하고 한번 바글바글 끓여주고 기호에 따라 고춧가루 쫌 뿌리고 불끄기 직전에 파 넣고 완성
삼겹살집 스퇄 된장찌개는 위에 순서에서 시레기 빼고 쌈장이나 고추장, 고추가루 한숟갈, 애호박, 두부같은 재료가 더 들어감ㅋㅋ그리고 시레기 된장국이 시레기가 주라면 이건 대신 양파가 더 들어가고, 추가로 고추가루를 넣음으로써 칼칼해지고 맛이 더 깔끔
그리고 작은 뚝배기를 사랑하는 이유는 한방에 밥 한공기랑 먹어야 제맛이라서; 시레기 된장국은 뎁혀 먹어도 괜찮긴 한데...ㅠ 제일 처음 팔팔끓였을 때 한숟갈과는 비교가 안됨여;..ㅜㅜㅜㅜ
위에 다 나왔으니 제가 추천하는건 계란한판, 잘 두면 안깨지기도 하고, 정 뭐하면 현지 슈퍼나 마트에서 조달 가능하고 안주로 할때 바베큐 옆에 양은냄비 다이소 천원짜리 하나 두고 계속 계란 물 소금넣고 가끔 휘져어 주면서 계란찜하고 담날 아침에 콩나물이랑 파 넣고 계란탕으로 해장 ㄱㄱ 밥땡기는 사람은 건데기랑 계란 후라이 더 넣고 햇반 여러개에 고추장, 칼로리 더 필요하면 후라이펜에다 따로 남은 고기 볶아서 기름빼고 넣고 비빔밥 ㄱㄱ
진심...키작다고 스스로 구덩이로 파고드는 몇몇 남자들...
괜히 주늑들어 다니길래 쳐다본 여자들한테 키작으니까 쳐다본다고 속으론 무시하고 욕할꺼라고 피해의식 갖지말고
저런식으로라도 몸 유지하고 깔끔하게 입고다니면 다 호감가짐여....성장기 지났다고 거기에 스텟 못찍으면 다른 스텟을 올리면 됨.
우리과 168인데 장학금이 학비 넘길정도로 열심히 하고 운동 좋아해서 적당한 잔근육에 복근있고 어깨 선 딱 떨어지고
거기다가 옷 잘입고 다니는 선배 한분 계신데 과내에서나 타과에서나 추종자가 한둘이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