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한다고 영어공부가 되는건 아닙니다. 게임을 하기 위해 영어를 공부하는 겁니다. 저같은 경우엔 블로그에 공략이나 리뷰를 올리는데, 게임속 세세한 부분을 소개하면서 이 단어 저 단어, 어려운 문장은 번역기 돌려가며 글을 쓰다보면 모르는 단어를 알 게 됩니다. 그러나 문법이 공부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그러나 숙어나 속어등은 차차 알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문법을 공부하시거나 문법에 대해 잘 알고계시다면 게임으로 영어를 공부하는 것이 전혀 불가능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ndless 시리즈는 정말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특히 이 회사는 게임에 대한 애정이 매우 강합니다. Endless Space 와 Endless Legend 는 문명과 유사하지만, 진입장벽이 있어 게임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종족별 특색, 특화가 매우 강해서 종족 선택에서부터 천천히 이해해나가시면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Dungeon of the Endless 는 디펜스 류 입니다. 무작위로 형성된 추락선에서 자원과 영웅을 관리하며 최상층까지 코어를 운반하여 탈출하는 게 목적입니다. 난이도는 개쉬움과 쉬움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Xcom을 재밌게 하셨다면 Xenonauts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고전 Xcom 시리즈를 이어가는 느낌이며, 전 세계적으로 여러개의 부대, 지역을 나누어 외계 방어 작전을 펼치는 게임입니다. 한 분대로 전 세계의 외계인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서 병력과 장비, 자원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Pandora : First Contact 는 문명 5 다음으로 나왔던 우주버전 비욘드 어스와 같은 외계 행성에서의 시대를 다룹니다. 비욘드 어스에 비해 극한의 위기가 자주 발생할 뿐 아니라, 비욘드 어스가 이만큼만 했으면 이라는 평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글패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Divinity : Original Sin 은 RPG 게임입니다. 이동 및 상호작용에는 실시간으로 움직이지만, 전투에서는 턴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지형지물이나 속성을 이용한 혼합효과 등, 턴제 전투와 정통 RPG를 맛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Stellaris 는 턴제는 아닌 실시간 전략 게임입니다. 그러나 기존 턴제 전략 게임을 즐기셨던 분이라면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연구 같은 경우엔 1달이 1턴의 개념이며, 전투나 확장 등 모든 부분은 실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눈 코 뜰새 없이 바쁘긴 하지만, 최근 즐긴 전략게임 중 순위권이라 생각되어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