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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EROKEE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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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panic_98192
    작성자 : CHEROKEE
    추천 : 3
    조회수 : 1500
    IP : 1.248.***.10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8/03/31 01:57:15
    http://todayhumor.com/?panic_98192 모바일
    몽당빗자루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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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끼익, 저벅, 저벅...드르릉... 저벅 저벅... 떨썩....
    "윙윙, 덜컹. 덜컹......
     
    오늘 밤의 숙직자인 김선생님, 신규교사로 이 학교에 온 건 이번 달 첫 주 3월 1일이다. 금년 2월 말 사범학교를 갓 졸업하고 이 산골마을의 학교에 첫 부임하여 첫 숙직을 하는 날이다.
     
    후관에 있는 숙직실에서 전관인 본관 건물로 들어 서려는 순간 단층 건물인 학교 건물의 한 교실에서 웬 불빛이 있는 것 같고 누군가 교실 안에 있는 것 같다.. 후레쉬를 그 쪽을 향해 비추어보니 밖에서는 아무것도 확인할 수가 없다.
     
    이 학교 건물 1910년에 지었다니 벌써 50년이 넘은 학교이다. 교실은 낡을데로 낡았지만 학교건물을 수리하거나 새로 짔는다는 것은 우리나라 경제사정상 생각할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다. 전관 건물로 들어서기 위해서 '드르릉" 교무실 문을 열고 교무실에 들어섰다.
     
    이 교무실, 찬 기가 싸늘하게 느껴진다. "휭....싸늘한 교무실, 저쪽 구석에 웬 흰 소복을 입은 여자가 나를 노려보고 있다. "앗, 저 사람은....." 순간 정신을 놓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을 단단히 먹고 "흠, 흠, 으음..." 하고 큰 기침을 하면서 교무실의 분위기를 제압하려고 하였다.
     
    손에 쥔 후레쉬를 그 쪽으로 쫙 비춘다. 아무것도 없다. 자세히 비추어 본다. 흰 차트가 그곳에 걸려있다. 달빛의 가느다란 빛이 교무실 위의 창문을 통해 들어와 흰 차드지에 비추니 흰 소복의 여인이 그곳에 서 있는 것 같아 보였다. "아, 차트가 저렇게 보이네" 하고 안심을 하고,,,
     
    "음, 음,,,, "하고 큰 소리를 내면서 교무실의 김선생 책상으로 이동한다.
     
    한발 한발 띄면 띌 때마다 "따당, 따당, 따당" 오래된 마루 바닥이 김선생의 체중에 반응을 보인다. 마루 바닥 속에 누군가가 있어 발을 띨 때마다 따라 붙는 것 같다. 나를 잡아먹으려고 밑에서 노리고 있느 것인가. 바닥의 마루바닥은 틈새가 있어 찬 바람이 올라오고 그 안에 쥐가 있는지 족제비가 있는지 서로 잡아 먹고 먹히지 않으려는 듯,
     
    " 찍찍,,,후두둑, 후르륵,.. 찌...이..익, 다닦, 꿍 꿍.."
     
    조용이 할 틈을 주지 않는다.
     
    이 교무실 천정이 무척 높다. 원래 이 교무실은 조선시대에 동헌으로 쓰던 건물을 일제가 학교로 만들어 학교 교무실로 쓰던 것을 그대로 이어받아 사용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내는 교무실이지만 외부에서 보면 영락없은 동헌 건물이다. 그것을 회벽에, 유리창에, 미닫이 문을 달아 사용하고 있는 건물이다.
     
    천정을 쳐다보니 대들보가 죽 좌우로 뻗어 있고 2층 3층의 대들보가 있다. 천정에는 석가래가 그대로 보이는 그런 건물이다. 저 천정 밑에 있는 대들보 및에 누군가 엎드려 나를 내려다 보는 것은 아닐까? 도깨비들이 저 위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닐찌.... 하는 두려움이 나를 엄습한다.  
     
    이 방의 조도는 몇도나 될까? 이 남포불로 책상 위의 문서, 책의 이름들은 선명하게 볼 수 있지만 이 남포불로는 교무실 전체에 무엇이 있는지 파악할 정도는 안되는 희마한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조용히 자리에 앉아 교무실을 죽 둘러본다. 그런데 아니 저기에....
     
    교무실 우측 중앙에는 교감선생님 책상이 있다. 옆에는 교무주임의 책상이 있다. 그  사이에 응접용 탁자가 있는데 
     
     해맑은 미소, 단정한 옷차림, 부자집 안주인 같은 퉁퉁한 몸매... 한 아주머니가 그 자리에서 나를 쳐다보고 있다.   
     
    다시 한번 그쪽을 자세히 응시하니 아무것도 없다. 내가 헛것을 본 것일까? 아니면 이 교무실에 귀신이 이렇게 많은 것일까?
     
    부임날 저녁 환영회 술자리에서 교감선생님 하신 말씀이 영 뇌리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김 선생, 참 곱게 자란 것 같아. 얼굴을 보면 고생한 흔적이 하나도 안 보여..."
     
    "이 산골 학교, 원통하게 죽은 사람들이 참 많은 이 문경새재 아래라서, 귀신이 드글 드글한데 그 귀신들을 다 이기고 제대로 선생노릇할 수 있을까?"
     
    옆에서 학생주임 선생님 훈수를 두신다.
     
     
    "오늘 이 술 다 마셔야 그 귀신 다 이기고 선생노릇 제대로 할 수 있어!" 하신다.
     
    "술 못먹는 놈, 일도 제대로 못하더라!" 하시는 교무주임 선생님들 말씀 때문에 잘 먹지도 못하는 술이지만 죽어라 받아 마셨다.
     
    "두려움이 들 때는 도망가거나, 피하려고 하지 말고 정면돌파를 해라. 가만히 한 자리에 앉아 마음을 가다듬고 나의 기로 두려움의 상대를 제압하라"는 사범학교 교수님의 말씀이 떠 올라...
     
    이 교무실을 내가 제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는 눈을 꼭 감았다. 그러나 나의 잡념은 이 생각 저 생각 때문에 이 교무실에 점점 귀신들이 그 수가 늘어나는 것만 같았다. 
     
    "후,,,, 하고 누군가가 내 귓볼에다 대고 입김을 후 부는 것 같다. 마음 속으로 내가 다니는 성당에서 배운 주 기도문을 외워본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이번에는 반대쪽 귓볼에 다른 사람이 "후" 하고  입김을 분다.... 누군가 내 옆에 있다는 느낌, 그들이 멀리서 조금씩 내게로 다가 오고 있다는 느낌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다...
     
    "내가 이 귀신에게 지면 안돼,' 하는 마음으로 눈을 뜨고  ......
     
    주위를 둘러본다. ... 아무도 없다. 그저 껌껌한 교무실에 한 개의 남포불만이 커져 있는 차가운 실내일 뿐이다.
     
    내 자리는 교무실 선생님들 자리 중 말단석이다. 직사각형으로 동서로 배치된 교무실 건물의 우측 1/5은 교장실이 있고, 4/5는 교무실로 쓰고 있는데 가장 동남쪽 자리가 내 자리이다. 내 자리 옆에는 교무실의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창고 같은 방이 하나 있다. 그 속에 청소용구, 교무실 용품 등등이 있다.
     
    그 창고 속에서 무언가 인기척이 난다. "덜거덕, 덜거덕, 턱, 턱, 철석.."
     
    누군가 짐을 그 속에서 정리를 하는지 그 소리가 계속나기 시작한다.
     
    아니 이 깊은 밤에 어느 선생님이 저 창고에서 일을 하고 있단 말인가? 저 곳에 학교의 급사가 주로 일을 하는 그런 공간인데. 그것도 주로 교무실에서 차 심부름, 청소 같은 잡입을 하는 학교여급의 창고와 같은 곳인데..
     
    이 밤에 그 여급이 저곳에 있을리 없는데.....
     
    저기에 들어 오려면 숙직자인 나에게 들려 "교무실에 무엇 무엇이 필요해서 들어갔다고 올께요." 하고 들어 오고, 그리고 후레쉬를 갖고 있던지 아니면 남포불이라도 교무실 책상에 놓고 저기에 들어갔을텐데...
     
    두려움이 급습한다. 마음 속으로는 어서 일어나서 저기를 조사하고 누구인지 파악을 해야 하는 것이 숙직자의 임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먼저 누구냐고 소리부터 질러야겠다. "누구야?" 외쳐 보지만 목소리에서 말이 안 나온다. " 누구야!" 다시 한 번 더 소리를 지른다. 목소리는 착 갈아앉고 목에서 소리는 나오지를 않는다.
     
    아니야? 하느님을 믿는 내가 이런 잡귀는 이길 수 있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아멘"
     
    나 자신을 철저히 무장하고 떨리지만 "나는 이길 수 있어, 나는 이길 수 있어, 나는 이길 수 있어"로 자기 최면을 걸면서 일어서려고 일어서려고 발버둥을 쳤다.
     
    일어섰다. "아 되는구나... 나는 할 수 있어..." 하면서 섰다. 자리에서 2m정도 거리인 창고문으로 향했다. 발을 띨때마다 바닦의 마루장은 "뿌지직, 뿌지직," 나의 몸무게 하중을 표시하고 있다. 내 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발 뒤꿈치를 들고 한손에 후레쉬, 다른 한 손에는 학생들 체벌용 물푸레나무 작대기를 집어 들고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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