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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세이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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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menbung_12481
    작성자 : 십세이
    추천 : 0
    조회수 : 514
    IP : 183.106.***.19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2/03 14:36:05
    http://todayhumor.com/?menbung_12481 모바일
    동창 모임하다가 정치 이야기 한 후 멘붕온 썰
    저는 30대 중반의 유부남입니다.
     
    중학교 때 친해져서 매년 명절마다 모이는 동창 모임이 있습니다.
     
    고향은 대구입니다. 취직하고 결혼하면서 전국 각지로 흩어진 동창들이 많아서 불가피하게 명절(설, 추석)마다 날짜를 잡고 모입니다.
     
    몇 년 전부터 계도 시작해서 제가 총무를 맡고 있고요...
     
    매년 명절 때마다 모이다보니 꼭 친척 같습니다. 와이프를 포함한 가족들도 왜 명절 때 동창 친구를 만나냐고 뭐라고 한 적도 많았지만
     
    지금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내줍니다.
     
    모이면 여느 동창 모임과 다를 바 없이 학창 시절 추억이나 세상 사는 이야기 등을 하면서 술 한잔 기울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이번 설 모임에서 우연찮게 정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영화 변호인 이야기 하다가 나온것 같네요.
     
    그러고 보니 정치에 대해 심각하게 이야기해 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이제 모여서 정치 이야기를 할 만큼 성숙된(?) 모임이 되었나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저는 지난 대선 때 ㅂㄱㄴ 찍었던 사람입니다.(네... 욕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제가 그 당시에는 뭘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몸담고 있는
     
    직업과 관련해서 지금의 여당을 지지했었습니다. 참 한심하죠... 그렇다고 제가 뭐 열렬한 수구 꼴통은 절대 아니구요...
     
    핑계를 굳이 댄다면 솔직히 바쁜 업무 속에서 정치에 관심을 가질 만한 여유가 없었고, 출신 지역(대구...ㅠㅠ)의 영향이 컸으며,
     
    "정치하는 놈들은 다 똑같이 도둑놈들이지 뭐"라는 생각으로 내 눈앞에 보이는 이득만을 따져서 그나마 덜 나쁘게 생각되는(?) 쪽에 표를 던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나 그랬던 제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특히 오유에서 정치에 관련된 지식이나 제가 잘 못 알고 있었던 부분에 대한 진실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 닥치고 민영화를 추진하는 정부의 행태를 보면서, "정말 이 넘들은 나라를 팔아먹으려고 하는구나... 국민 따윈 안중에도 없고
     
    무조건 자기 주머니만 채우려고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완전히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민영화 추진과 관련해서 현 정부가 욕을 많이 먹고 있는 건 사실이니까,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제가 여당에 대한 비판적인 말을 몇 마디
     
    했습니다. 제가 아직 나이가 젊은지라 대부분 그에 대해 동조하고 별 말을 안 하는데, 한 명이 너무 그런 식으로 몰아부치면 안된다고 받아치더군요.
     
    그 말은 한 사람은 저랑 친하기도 했고 결혼식 사회를 제가 봐 줬던 넘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뭐 틀린 말 한거 있냐고 지금 여당은 뿌리부터 잘못되었고(친일파...) 국민들이야말로 속아서 정신 못차리고(마치 과거의 저처럼요)
     
    이런 대통령을 뽑아서 지금 나라가 이모양 이꼴 아니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넘이 아무리 그래도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인데 물론 자기 밥그릇을 챙길 수도 있겠지만 국민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건 아니지
     
    않겠느냐고 자기가 뭐 그 사람 머리에 들어갔다 나온 냥 말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이번 민영화도 뭔가 국민들과 나라에 이득이 있으니까 나라에서
     
    추진하는 게 아니겠냐고 이야길 하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어이 없어 하다가 혹시나 해서 '5.18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냐 그럼 그게 쿠데타냐'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5.18은 민주항쟁이고
     
    실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세우는데 큰 공헌을 한 게 맞지만, 그 당시 전두환이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불가피한 이유가 있을 거라는
     
    말도 안 되고 논리도 안 되는 이상한 ㄱ소리를 하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좀 화도 나고 흥분도 해서 '전두환이 그런 선택을 한 것을 그런 식으로 옹호하는 게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하는 위험한 발언인거 아느냐?"고
     
    받아쳤더니, 역사는 짧게 보면 안 된다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먼 훗날 후손들이 평가할 문제라면서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그러면서 무조건적으로 여당에 대해 부정적인 부분만 들춰내서 비판하는 건 옳지 않다고 하면서, '닥치고 반대'하는 모습이야말로 민주주의 이념에
     
    어긋나는 거 아니냐고 하는겁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게 부족하다나 어쨌다나??? 그러면서 강조하는 것이 물론 여당이 역사적으로
     
    잘못한 게 있고 고쳐야 할 부분이 있지만, 분명 잘 한 것도 있고 국가에 이바지한 부분도 있다고 그걸 좀 인정하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태 여당이 잘 한 게 뭐가 있는지 이야기해 보라고 했더니, 그럼 여당이 잘 한게 아무것도 없냐고 그렇게 생각하고 물어보는 거야 말로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고집불통이 아니냐고 하는겁니다. 그러면서 반대로 야당은 그럼 잘못한 게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노무현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제하지 못하고 자기 편으로 못 만들어서 적이 너무 많아져 버렸기 때문에 그렇게 무너지고 끝도 좋지 않았다는 정말
     
    듣고도 그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 힘든 ㄱ소리를 내뱉었습니다. 순간 이 자식 혹시 ㅇㅂ하나?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그런데 황당한 것은 그 말에 흥분하면서 반응하는 건 나 혼자고 다른 사람들은 듣고만 있으면서 중도적인 입장만 펼치더군요. 
     
    그러면서 내가 막 그렇게 말 하는 건 잘못된 거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했더니, 다른 사람들이 상대방의 의견도 좀
     
    들으라면서 너무 내 쪽의 의견이 옳다는 것만 내세우는 것도 잘못 된 것 같다고 오히려 나를 말리는겁니다. (하기야 제가 흥분을 좀 해서 언성이
     
    높아지긴 했거든요. 그렇다고 욕을 한 건 아니고요)
     
    암튼 제가 좀 흥분을 해서 과격한 말도 하긴 했는데, 이런 현실이 너무 슬픈겁니다. 나라는 이 모양 이 꼴로 돌아가고 있는데 그걸 보고 느끼고
     
    체험하고 있으면서도 여당 감싸는 넘과 어찌 저렇게 태평스럽고 지극히 중도적(??)인 입장을 취하는 무리들이 있는 건지... 그러면서도 제가
     
    과거에 여당을 지지했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정말 수치스럽기도 하고, 후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친구들 모인 자리에서 더 이상 정치(종교와 더불어서) 이야기는 안 하는 걸로 지었습니다.
     
    하기야 TK 지역의 특성을 무시할 순 없겠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도 아니고 내 또래 동창들인데도 생각하는 것이 이렇게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이
     
    한 편으로는 놀라웠습니다.
     
    너무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서 이렇게 끄적여 보았습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시고 새해 복 마니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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