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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뀰느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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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28818
    작성자 : 뀰느님
    추천 : 17
    조회수 : 2178
    IP : 124.199.***.228
    댓글 : 57개
    등록시간 : 2017/05/21 21:44:15
    http://todayhumor.com/?love_28818 모바일
    다이어트와 남자친구와 명랑핫도그
    옵션
    • 창작글
    <div><br></div> <div>요새 살이 많이 쪘다</div> <div>내가 왜 굴러다니지 않고 아직도 이족보행을 하는지 궁금할 만큼</div> <div>사실 많이 찌기 전에도 날씬하지는 않았다</div> <div><br></div> <div>쪼그만한 키에 가로로 넓은 나를 한사코 예쁘다고 해주는 남자친구가 있다</div> <div>언제는 거리를 걷는데 꽃무늬 원피스가 잘 어울리는 여자가 지나갔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 여자 옷 진짜 이쁘다!'</div> <div><br></div> <div>'그러게 자기한테도 잘 어울리겠다'</div> <div><br></div> <div><br></div> <div>조금만 살 빼면 어울릴려나? 생각했다</div> <div>근데 갑자기</div> <div>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div> <div><br></div> <div>옛날에 한없이도 위축되었던 나</div> <div>나도 이런 내가 싫은데 누가 날 좋게 보겠어 생각했던 나</div> <div>그랬던 나였다면 거짓말이라고 생각했겠지?</div> <div>아마 크게 화를 냈을지도 몰라</div> <div><br></div> <div>그랬던 내가 너의 한 마디에 자신감이 들어</div> <div>환하게 웃으며 다이어트 해서 입어보겠다 말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 그럼 내가 도와줄게!'</div> <div><br></div> <div><br></div> <div>웃으며 말하고는 내 손을 꼭 잡는다</div> <div>그리고 지나치는 명랑핫도그 가게</div> <div>다이어트 한다고 방금 전 결심했는데도</div> <div>먹는게 너무 좋은 나는 또 그곳을 바라본다</div> <div>그리고 그 모습을 지켜본 너는 말한다</div> <div><br></div> <div><br></div> <div>'명랑하게 먹으면 0칼로리니까 저것만 먹자!'</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말에 난 또 한번 너한테 반한다</div> <div>명랑하게 행복하게 먹어서 0칼로리라면</div> <div>너랑 함께 먹는 모든 게 살찌지 않을텐데</div> <div>아마 점점 불어나는 내 살은 행복하게 먹는 음식때문이 아니라</div> <div>알게 모르게 떠먹여주는 너의 진한 마음인가보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출처 실화(명랑핫도그 광고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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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17/05/21 21:59:36  58.126.***.120  두루루  566000
    [4] 2017/05/21 22:13:11  125.128.***.82  그건맞는말임  501707
    [5] 2017/05/21 22:17:59  118.37.***.210  미나미나짱  552191
    [6] 2017/05/21 22:34:39  59.30.***.105  햄토리삼  430304
    [7] 2017/05/21 22:42:26  59.12.***.61  이사간다  415375
    [8] 2017/05/21 22:51:42  118.39.***.55  사소한햄벅  745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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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2017/05/21 23:21:38  106.102.***.148  두부먹는사람  469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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