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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여론도 좋지 않았고, 조계종단 내부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럼에도 조계종단은 지난 대선을 코앞에 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전국 승려대회와 불교도 대회를 강행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감장 발언, 문화재관람료에 대한 '봉이 김선달' 비유를 문제 삼은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치 집회'라고 비판했고 불교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조계종단은 끝내 행사를 치렀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했을까? 그 배후에는 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이 있다는 말이 나돌았다.
최근 오마이TV '이 사람, 10만인' 코너에 출연한 진우 스님(동국대 교법사)은 "자승 스님은 배후가 아니라 전면에 나섰다"면서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를 두들겨 패서 공을 세우고 싶었는데, 정 의원이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격"이라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이어 "정 의원의 발언이 아니었어도 승려대회와 같은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면서 "자승 스님이 그만큼 대선 때 공을 세우려고 했다"고 말했다.
불교계 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은 자승 스님'이라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박빙의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진우 스님은 "1등 공신이라는 말을 자승 스님에게 직접 들은 적은 없지만, 주변에서 복수의 스님들로부터 자승 스님이 없었다면 윤석열 정부도 없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면서 "그 말을 듣고 너무 창피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또 "자승 스님은 승적 문제, 은처 의혹, 도박장 개설, 감로수 비리 등 자기 허물이 있기 때문에 검찰 권력을 관리해왔다"면서 "결국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지낼 때에도 감로수 비리 의혹건 등을 검찰이 뭉갰고, 지난 대선 때 경선 후보 확정되기 전부터 자승의 최측근과 윤 캠프가 만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자승 스님의 별명 중의 하나는 들어간 만큼 나온다는 의미의 '자판기'이고, 자승 권력을 유지시키는 힘은 '16 타짜'로 불리는 종단 수뇌부의 이권 카르텔"이라면서 "이익이 있다면 언제든 나눠먹을 수 있고, 서로의 약점들도 시시콜콜 잘 알고 있기에 튕겨져 나갈 때 견제 수단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대선 전에도 윤석열 후보를 위해 승려대회를 열어줬고, 최근에도 10.29 참사에 대한 책임을 뭉개고 넘어갈 수 있도록 조계종이 (위패와 영정도 없는) 위령제를 지내 주면서 사실상 '종교적 면죄부'를 줬다"면서 "지금도 윤석열 정부와의 밀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에게 '부처님이 살아계셨다면 조계종단에 대해 어떤 말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물었다.
진우 스님은 "당장 자승 스님부터 쫓아냈을 것"이라면서 "종단에 범죄자들이 우글거리는 데 그걸 두고 보고 계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마지막으로 "10.29 참사 책임을 안 지고 되레 큰소리를 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는 스님들을 비판해달라"면서 "깨어있는 시민으로서 권력과 돈에 취해 있는 스님들에게 깨우쳐달라"고 말했다.
- 자승은 큰 스님이 아니라 조계종내 권력자이자 흑막에 가까웠음
- 뒷끝이 하도 지저분하니 검찰에 자주 가고 가다보니 또 썩열이랑 친분이 맺어짐
- 대선 이후로도 굥정권이랑 밀월관계 였음
굥 입장에선 불교계를 컨트롤 할 컨트롤러가 갑자기 죽었는데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겠지
출처 |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76670?sid=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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