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만난지 1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여자친구는 자취를 하고 있구요(쉐어하우스) 본가는 지방이고 서울 살고있어요. 저는 서울근교에서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있어요. 둘 다 직장인입니다. 사귀고나서 데이트를 하는데 조금씩 데이트 비용에 대한 비율이 제가 점점 높아지더라구요. 차음 사귀고 얼마동안은 7:3정도 되었어요. 밥, 모텔비는 제가 내고 커피나 영화정도는 여자친구가 냈는데 어느순간부커는 영화도 제가 부담하게 되고 카페는 또 자주 안가게 되더라구요..그러다보니 저는 지출이 너무 올라갔어요. 데이트할때 부담된다고 얘기를 하고 싶은데 어렵더라구요. 신용카드를 자꾸 긁게 되어서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금액을 정해놓고 쓰려고 하는데 금액을 정해놓고 예산안에서 쓰자니 여자친구는 자주 보고 싶어하고 저는 그 횟수를 감당할 자신은 없구요.. 연봉차이는 여자친구랑 350정도 나는데 월급은 20정도 차이납니다. 데이트시에 쓰는 돈은 최근 두달정도는 9:1정도로 제가 부담을 합니다. 학생이랑 데이트해도 좀 심한것 같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둘다 직장인인데 30씩 서로 넣어서 커플통장 만들면 주어진 예산 안에서 쓸수 있고 경제관념도 생기니 좋지 않을까 싶어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지금 여자친구는 한달에 10만원 미만 데이트 부담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 얘길 꺼내면 기분이 안 좋아질까 싶은데 어떻게 하면 잘 얘기 할수 있을까요? ㅠㅠ 새벽내내 고민이 되어서 끄적여봅니다. 제가 자세히는 모르지만 여자친구는 월세 말고는 따로 집으로 돈을 부치거나 하는 건 없고 친구들이랑은 돈 잘 쓰더라구여..옷 쇼핑도 한달에 얼마씩 정기적으로 사구요..저는 적금외에 쓰는 돈은 없구 데이트 비용에 전부 쏟습니다 ㅠㅠ 아침이야 안 먹는다고 치고 저녁밥을 사먹는비용이 추가되는것만 차이나는 상태인데 저한테 데이트비용이 너무 쏠린거 아닌가 싶은 마음에..그리고 친구들이랑은 자주 마시고 놀고 하는거 보고 울컥해서 썼습니다. 욕하셔도 달게 받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