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12/1482286960132e3926d29340189efee4746cfdbc9e__mn723625__w540__h267__f42838__Ym201612.jpg" width="540" height="267" alt="150982553.jpg" style="border:none;" filesize="42838"></div><br><div><br></div> <div>반기문을 두고 이렇게 말하니 좀 우습긴 한데 '우려하던' 결과가 나왔습니다.</div> <div><br></div> <div>지난 2주간 이재명 시장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반기문 총장의 지지율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div> <div><br></div> <div>탄핵 가결 이후 각종 커뮤니티에서 갑작스레 늘어난 이재명 때리기의 영향이 없을 수 없겠지요.</div> <div><br></div> <div>많은 사람들이 '검증 안된 이재명은 위험하다. 문재인으로 가자!'를 외쳤지만</div> <div><br></div> <div>오히려 반기문의 1위 추격만 빨라지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이러한 현상에서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하나 있는데,</div> <div><br></div> <div>이재명의 지지층은 기존의 민주당 지지자들과는 성향이 다르다는 점입니다.</div> <div><br></div> <div>문재인, 안희정 지지자들이 기본적으로 '민주당 후보'에 큰 의미를 두는 반면</div> <div><br></div> <div>이재명 지지자들은 이재명 개인의 매력에 이끌린 사람들이 많습니다.</div> <div><br></div> <div>때문에 이재명에 대한 공격이 그의 매력이나 이미지를 깎아내릴 경우</div> <div><br></div> <div>민주당이 아닌 다른 곳으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div> <div><br></div> <div>특히나 지금처럼 여권이 아닌 야권,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를 두들기는 상황에선</div> <div><br></div> <div>감정적인 이유 때문에라도 더더욱 그렇겠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다면 민주당 지지자로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div> <div><br></div> <div>일단 이재명의 남은 11%가 반기문이나 여권으로 흘러들어가면 답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따라서 최대한 그것을 민주당으로 끌어올 필요성이 생기는데</div> <div><br></div> <div>이를 위한 가장 좋은(그리고 유일한) 방법은 이재명을 온전히 끌어안아</div> <div><br></div> <div>민주당 경선이 끝나는 시점에서 잡음 없이 지지층을 흡수하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사실 경선 룰이 어떻게 되든간에 이재명이 승리할 가능성은 낮습니다.</div> <div><br></div> <div>당장 이재명 본인이 어제 인터뷰에서 말했죠. 자기는 MVP일 필요가 없다고.</div> <div><br></div> <div>대권주자인 이상 본인 나름의 야망과 대권에 대한 의지는 있을 것입니다마는</div> <div><br></div> <div>어쨌거나 19대에서는 여권/중도층의 표를 개인의 카리스마로 끌어오는</div> <div><br></div> <div>일종의 공격적 어시스트 역할을 수행하게 될 심산이 높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어시스트가 성공해 표가 온전히 전달되기 위해서는</div> <div><br></div> <div>문재인(이나 안희정)과 이재명이 완전히 한 팀이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div> <div><br></div> <div>애초에 민주당 표가 아닌지라 문재인과의 연결고리는 이재명이라는 사람 뿐이니까요.</div> <div><br></div> <div>경선이 끝나고 이재명이 문재인의 손을 번쩍 들어올렸을 때</div> <div><br></div> <div>'그래 맞아, 이재명의 뜻을 대신 실현시켜줄 파트너는 문재인이야!'라는 결론이 나와야 합니다.</div> <div><br></div> <div>'몇달이고 이재명을 주구장창 두들겨온 x놈들에게 내 표를 주라고?'</div> <div><br></div> <div>이렇게 되면 아주 곤란해지죠.</div> <div><br></div> <div><br></div> <div>실제로 문재인과 이재명은 상당히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유지하는 중입니다.</div> <div><br></div> <div>천성이 공격수인 이재명인지라 자신을 어필하면서 주변을 고려치 않는 경향이 없지는 않으나</div> <div><br></div> <div>그 와중에도 문재인만은 매번 인정하고 칭찬할 정도로 관계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고</div> <div><br></div> <div>문재인 또한 이재명과 '이재명 현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동지임을 누차 강조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양 쪽 모두 '유사시 내 지지율이 온전히 전달되어야 한다'는 전제를 지니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div> <div><br></div> <div>애초에 빈말 자체를 하지 않는 문재인이 거듭 이재명을 끌어안는 시점에서 이 둘의 관계를 알 수 있는거죠.</div> <div><br></div> <div><br></div> <div>지금 여권은 대한민국 역사상 최대 수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그들은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작자들이죠.</div> <div><br></div> <div>실제로 일베, 박사모 등지를 보면 문재인과 이재명을 분열시키려는 책략이 자주 보입니다.</div> <div><br></div> <div>10년 넘게 묻혀있던 사건들이 갑자기, 탄핵안 가결되자마자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이 우연은 아닐 것입니다.</div> <div><br></div> <div>문 지지자와 이 지지자 모두, 서로에게 의심을 품기 전에 후보들의 모습을 떠올렸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문재인이 이재명을 끌어안듯, 이재명이 문재인을 인정하듯 지지자들도 서로를 포용한다면</div> <div><br></div> <div>29+11=40%는 일단 대선에서 먹고 들어가는 겁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