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ㄹ혜가 '왜' 대통령자리에 앉아있는지를 생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div><br></div> <div>사실 이 양반은 '국민의 의지를 대행하는 의사결정권자'라는 대통령의 본질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div> <div><br></div> <div>애초에 그 의사결정을 지난 4년간 지 친한 동네 아줌마한테 맡겨놓고 찾을 생각도 하지 않은 인물이죠.</div> <div><br></div> <div>ㄹ혜가 청와대에 앉아있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곳이 자신이 있을 자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이건 어떤 이해득실과 같은 현대적인 관점이 아닌 지극히 중세적인 관점으로 봐야합니다.</div> <div><br></div> <div>'나는 선왕 박정희의 장녀 박근혜로서 대한민국 권좌의 정통성있는 유일한 계승자이다'.</div> <div><br></div> <div>이게 아마 이 양반이 지금껏 미동도 않고 버티고 있는 이유일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때문에 ㄹ혜가 자진사퇴하는 일은 아마 영원히 없을겁니다.</div> <div><br></div> <div>설령 그것이 자신이 속한 정당, 아니 자기 자신에게 개인적인 이익이 된다 해도 마찬가지.</div> <div><br></div> <div>대통령 자리가 자신의 타고난 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자기 발로 내려올 턱이 없죠.</div> <div><br></div> <div>사과는 할 수 있습니다. '신하'들에게 권력을 양보할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사실 그냥 국정에서 손 떼고 혼자서 해외여행 다니는것도 괜찮습니다.</div> <div><br></div> <div>ㄹ혜에게 중요한건 '대통령'이라는 글자 석 자이지 그에 따르는 힘과 책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허나 지금 국민은 이를 용납할 생각이 없습니다. 이는 12일 시점에서 이미 확정됐죠.</div> <div><br></div> <div>중립내각을 세우든, 2선으로 후퇴하든 그런건 정치인들의 문제지 국민이 알 바 아닙니다.</div> <div><br></div> <div>대한민국 국민은 '박근혜'라는 인물이 청와대에 앉아있는 꼴을 더는 보지 못합니다.</div> <div><br></div> <div>아이러니하게도 이 점에 있어서는 ㄹ혜 본인과 국민이 바라보는 곳이 같습니다.</div> <div><br></div> <div>'상징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라는 직함.</div> <div><br></div> <div>이를 ㄹ혜는 절대로 사수하려는 것이고 국민은 절대로 빼앗으려는, 아니 되찾으려는 것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현 시점에서 정치권이 어떤 협상을 제시하든 ㄹ혜는 물러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ㄹ혜가 물러나지 않는 한 국민은 만족하지 않습니다.</div> <div><br></div> <div>결국 정국은 탄핵 국면으로 흘러갈수밖에 없는 셈입니다.</div> <div><br></div> <div>국민의 요구보다 정치적 이해타산을 우선시해서는 필패임을 이미 미국이 보여줬습니다.</div> <div><br></div> <div>여기서 정치적인 '협상'을 시도한다면 야당의 미래는 어둡습니다.</div> <div> </div> <div><br></div> <div>반대로 야당이 국민의 요구에 따라 ㄹ혜를 '직접' 끌어내리려는 시도를 보여준다면</div> <div><br></div> <div>그 이후에 일어나는 일에 대해 국민이 야당의 책임을 묻지는 않을 것입니다.</div> <div><br></div> <div>일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황총리가 엄청난 정치적 수완을 발휘해 주도권을 가져갈수도 있습니다.</div> <div><br></div> <div>허나 내년에 투표소로 향하는 유권자들은 야당이 자신들의 의지를 대변했음을 기억하겠죠.</div> <div><br></div> <div>그건 지금 당장의 정치적 이득이나 정국에 대한 주도권보다 훨씬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부디 더민주 수뇌부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사안에 임하기를 바랍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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