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하는 사람은 많은데 논리와 용어와 예시는 항상 완벽하게 일치하네요.
1. 평화시위를 하는것이 적의 '프레임'에 갇히는 것이라는 논리(마치 폭력이 당연한 스탠다드라도 된다는듯이)
2. 국민의 생사여탈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를 쥐고있던 절대왕정과의 싸움, 프랑스 혁명과의 부적절한 비교
3. 공권력측의 폭력으로 시작한 과거 민주화운동의 물리적 저항을 능동적인 폭력행사로 호도
이 허술한 3가지 논리를 끊임없이 들이대면서 평화시위 무용론을 펼치는데
그러면서 폭력시위가 이룰 수 있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또 전혀 없어요.
그냥 무작정 힘으로 끌어내리자 무력으로 끌어내리자 하는데
시위대 한명한명이 항우와 여포의 화신이라 죽창 한자루로 경호대, 경찰특공대, 수도방위사령부를 뚫을 수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리 있는 무력 없는 무력 끌어모아봤자 물리적으로는 ㄹ혜 털끝 하나 못건드립니다. 우린 그런 시대에 살고있어요.
군경의 무력에 비하면 다람쥐 부랄 한짝만큼의 의미도 없는 민간인 레벨의 폭력으로 승부를 거는것보다
민주국가에서 가장 강력한 힘인 압도적인 머릿수(즉 표 수)를 지속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저들에게 훨씬 큰 압박입니다.
ㄹ혜는 바보라서 모른다구요?
괜찮아요, 새누리당은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으니까.
새누리가 ㄹ혜에게 등을 돌려서 탄핵안을 가결시켜버려도 좋고
끝까지 암덩어리 끌어안고 가다가 대선에서 자멸해버려도 좋고
두 의견이 격돌해서 당이 두쪽나버려도 좋습니다.
어느쪽이든간에 죽창 쇠파이프 들고 설치다가 입건되고 보수대결집 만들어주는것보다 훨씬 유리한 결과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