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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sisa_1000174
    작성자 : Neunzehn
    추천 : 7
    조회수 : 571
    IP : 220.86.***.157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7/12/04 12:19:21
    http://todayhumor.com/?sisa_1000174 모바일
    '진보진영'과 시민들의 인식과 관점의 차이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한때(정확히는 저번 총선까지)는 진보 지지자를 표명했었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부조리. 그로 인해 고통받고 불행해지는 사람들이 보다 행복해졌으면 했고

    정의당이나 시민운동세력을 포함한 '진보진영'이 나와 같은 목표를 지니고 있다 생각했습니다.

    대학 시절에는 그들이 주최하는 강의도 듣고, 덜 여문 생각들을 의견이랍시고 학우들에게 제시하기도 했지요.


    2015년의 메갈리아 사태 이후로 그간 보지 못했던 진보의 어두운 모습들이 치사량 수준으로 덮쳐왔습니다.

    처음에는 불의를 타도하자 외치던 이들이 같은 진영 내의 불의에 침묵하는 모습을 보고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그들의 이중잣대가 '저 개새x는 우리 개x끼'라는 식의, 일종의 제식구 감싸기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해

    내가 믿었던 진보의 '타락'에 절망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 그들의 행동을 일정 기간 관찰한 결과 현재는 조금 다른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들이 타락한 것이 아니라, 제가 그들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메갈이니, 민주노총이니 하는 안건 이전에 한번 근본으로 돌아가 되짚어봅시다.

    우리는 왜 열정페이나 임금착취, 성범죄 등의 부조리에 안타까움(혹은 사람에 따라서는 분노)을 느낄까요?

    저는 그것이 부조리로 인해 마땅히 행복할 권리가 있는 사람들이 불행해지는 모습에 대한 공감으로부터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 사회에 있어 가장 소중한 가치이자 사회 그 자체인 '사람'들이 고통받는 모습에 나 또한 아픔을 느끼는거죠.

    언젠가 그러한 아픔이, 부조리에 희생되는 사람이 없어지는 세상을 꿈꾸면서.


    헌데 소위 '진보진영'의 관점은, 적어도 그들이 일종의 사상적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이것과 크게 다릅니다.

    박진성 시인이나 고 서정범 교수와 같은, 소위 '좌적폐'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시선은 지극히 차갑습니다.

    정치적인 목적을 위해 잠시 불의에 눈을 감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 철저한 외면과 무시에는 일종의 악의마저 느껴질 정도죠.

    어떤 비극에는 과도할 정도로 불타오르면서 또 어떤 비극에는 얼음장보다도 싸늘한 진보의 두 얼굴.

    허나 이게 정말로 양면성일까요? 이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들은 처음부터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었다'라고.


    페미니즘의 이름 하에 사람이 희생될때마다 나오는 말이 있습니다. '여성인권의 진보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노동단체들이 행패를 부릴때마다 '노동자의 목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주석이 어김없이 붙지요.

    그렇다면 진보가 구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이 아닌, '여성', '노동자', '성소수자'를 비롯한 분류 혹은 개념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해보니 모든 사안의 아귀가 들어맞았습니다.


    우리가 억울하게 고통받고 희생되는 사람들의 비극을 위해 목소리를 낸다면

    그들은 '여성'이나 '노동자'와 같은 카테고리의 영광과 승리를 위해 싸웁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그들은 저런 카테고리를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개별 '인간'보다 훨씬 존귀하고, 훨씬 중요한 권리를 지닌 초월적인 인격체.

    그렇기에 실체도 없는 추상적인 범주의 권리를 위해 개인의 삶과 행복을 거리낌없이 짓이길 수 있는 것이겠지요.


    이건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닙니다.

    당장에 영미권의 페미니스트들도 '여성권익 신장을 위해 몇몇 남성들이 희생되는 것은 당연하다', 심하면 '바람직하다'고 주장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그렇게 경계하고 성토하는 '비인간화'를 스스로 저지르고 있는 셈이지요.

    우리가 박진성 시인의 자살기도 소식을 들었을 때 한명의 무고한 사람이 겪었을 부당한 고통에 아픔을 느낀다면

    그들은 '여성'이 '남성'을 상대로 날리는 복수의 일격에 의해 터진 '남성'이라는 거인의 입술, 아니 세포 한 조각 정도로 여깁니다.

    그렇기에 체면이라도 차리는 자들은 철저한 무관심, 그 밑에 있는 자들은 오히려 잔인한 쾌락을 표출하는거죠.

    심지어 기사까지 나간 이 시점에서도 트위터에는 그를 조롱하는 트윗들이 넘쳐납니다.

    그야말로 비인간화의 절정. 사람을 사람으로, 아픔을 아픔으로 느끼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처음 정의당 사태가 터졌을 당시 언젠가 고름이 빠져나가고 아물면 나아지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1년 반이 지난 지금,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것이라고 거의 확신할 수 있습니다.

    애초에 우리는 같은 방향을 바라봤던 적이 없는 겁니다. 그들이 계급과 관념의 영광을 위해 보이는 분노를 공감이라 착각했을 뿐.

    그들은 '사람'을 보지 않기에 필요에 따라서 얼마든지 사람을 유린합니다.

    무고한 누군가의 고통과 불행은 우리에게 있어 비극일수밖에 없지만

    그들에게는 그 누군가가 어떤 카테고리에 속해있느냐에 따라 환희와 카타르시스가 되기도 합니다.

    단적으로 도식화자면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가 살해당하면 우리에게는 두 개의 비극이지만

    그들의 입장에서는 '남성'과 '여성'이 한 대씩 주고받은 +1-1=0의 균형 상태가 되는 셈입니다.

    어찌 이런 괴물들과 함께 미래를 논할 수 있겠습니까?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던 것은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의 울림 때문이었습니다.

    5년 후 대통령이 된 그는 당 안팎으로 사람 따위 안중에도 없는 자들에게 둘러싸여있습니다.

    부디 '좌적폐'의 끔찍한 이념에 휩쓸리지 않고 언제나 사람을 우선시하는 정부가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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