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사가현에는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도공 이삼평 선생을 도신(도자기의 신)으로 모시기 위해 서기 1658년에 세워진 도잔진자(陶山神社, 한국식 한자음 : 도산신사)가 있습니다.
http://welcome-saga.kr/travel/view.do?icode=I0299
그리고 사이타마현에는 일본에 망명한 고구려 왕족 고약광을 기리기 위해 서기 730년 경에 세워진 고마진자(高麗神社, 한국식 한자음 : 고려신사)가 있죠.
http://www.komajinja.or.jp/korean.html
일본에는 지역의 역사적인 인물을 기리는 신사가 꽤나 많습니다.
문젠 이런 다양한 신사들의 다양한 신들이 메이지 유신때 덴노와 억지로 엮이면서 신들의 위에는 신 오브 신인 덴노가 있다! 라는 왜곡의 과정이 진행되었더군요.
한일합병 후 식민지 조선인들에 대한 강제 신사참배의 이면에는 왜곡된 신사의 눈물이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벗뜨, 경성 남산에 있었던 조선신사는... 그냥 대놓고 아마테라스와 메이지 덴노를 봉안한 신사여서 신사의 눈물이고 자시고도 없는 트레시 오브 트레시였심. 일본인들도 그걸 잘 알았는지, 광복 후 자진 철거했다고 하네요. https://namu.wiki/w/%EC%A1%B0%EC%84%A0%EC%8B%A0%EA%B6%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