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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14: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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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말하는사람// 전형적인 보이는 현상만 두고 쓰는 말이 '쓰레기'라서 그런 겁니다.
풍선을 날리는 행위의 이면에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 민중의 힘을 보여준 것을 기념하는 것'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그것을 철저하게 외면한 글쓰기인 것이죠. 비슷한 예로,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저격한 것은, 표면적인 것만 보면 잔인한 살인 행위지만 그 이면에는 '타국의 민중을 착취하고 차별하고 고문하던 절대악의 처단'이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독립운동으로써의 가치가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죠.
만약 오마이가 저 기사의 헤드라인을 '국민의 승리를 기념하는 더민주, 하지만 하늘로 날아갈 풍선이 낳을 대자연을 향한 배려는 어디에?' 같은 식으로 썼다면 그 의미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두 가지 이상의 진실을 보지 못하고 눈 앞의 1차적인 것만 본다면 그것은 작가 혹은 기자로써의 가장 기초적인 자세를 망각했다는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