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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4 19: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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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018년에 구인두암 3기때나 되어서 발견 항암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서 올해 완치를 앞두고있습니다 그런데 작년12월에 정기검진에서 또다른 암이 발견되었습니다 위말트림프종 혈액암라고하더만요 하하 젠장
조금만 있으면 완치판정인데 또다른 암이라니...
처음엔 참 원망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참을수 없는 분노가 일기도하고 왜 나한테 이런일이...시간이 지나고나서 드느 생각이지만 암에 걸리는건 랜덤인것 같아요 아무리 조심해도 암에 걸리기도하고 막살아도 전혀 문제가 없기도한걸 보면
미께레님 잘못도 저의 잘못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가 운이 나빴을 뿐입니다
길을 가다 운 나쁘게 돌뿌리에 걸려 넘어졌을뿐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걸어가면됩니다 암이라는 놈과 함께
암은 완치가 없다고합니다 평생을 관리하며 친구처럼 잘 다독여서 함께 갈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내가 암환잔데 하며 자기연민에 빠질
필요도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면됩니다 보통사람들처럼 하고싶은것 먹고싶은것 다하면서..
글이 많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미께레님 글을 보니 제가 하고싶은 말이 많았나봅니다
즐겁게 사세요 컨디션조절이 젤 중요합니다
기분이 다운되지않게 할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