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저도 저런 타입이라서 아는데 가면 당연히 재밌긴 하지만 갔을 때와 안 갔을 때를 비교하면 역시 안 가고는 싶음. 안 갔을 때의 편안함과 안락함에 비할 바는 아님.
예를 들어서 똥물이 뛰어들면 공짜로 치킨을 준다고 해봐요. 치킨은 정말 맛있지만 똥물에 뛰어들고 싶지는 않음. 그런데 거절하기 곤란한 이유로, 혹은 사고로 똥물에 빠진 거죠. 나는 똥물에 뛰어들 생각이 없었다면서 이미 확정된 과거를 부정하고 치킨을 거부하지는 않는 것과 같음. 치킨을 거부하면 의미도 없이 똥물에 빠진 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