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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9 18: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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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주작무새는 보통 열등감에 사로잡히고,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기초 지식, 다른 말로는 식견이나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패시브로 깔고요.
그냥 평범한 합성사진이 있다고 쳐봐요. 사진 전문가이거나 내용에서 명백한 모순을 발견하지 않는 한, 보통은 사실이겠거니 믿어요. 그런데 이런 사람은 그런 상황에 "제기랄! 속았어!" 하고 엄청 열등감을 느끼는 거예요.
이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려면? 눈에 띄는 모든 걸 거짓이라고 단정지으면 돼요. 거짓이라고 단정했는데 거짓이 아니었을다는 상황은, 진짜인 줄 알았는데 거짓이었다는 상황에 비해 대미지가 적거든요. 게다가 거짓이라고 단정했는데 정말로 거짓이었을 때는 자신이 속지 않고 간파했다는 우월감도 느낄 수 있고요.
기본적인 상식이나 사고능력, 식견 등이 있으면 진짜로 이상한 것만 골라서 "가짜 같은데?" 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떨어지니까 딱히 논리적으로 있는지 없는지를 분간하지 못해요. 자기 얄팍한 세계관을 기준으로 조금이라도 이상함이나 대단함이 느껴지면 가짜라고 질러보는 거죠.
가짜인지 진짜인지 판단할 지식이 없어도 자존감이 있는 사람이면 "어 조작이었구나 ㅋㅋㅋㅋ" 하고 넘어가는데, 자존감이 없기 때문에 "ㅂㄷㅂㄷ 조작에 넘어갔어...!" 라며 열폭하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