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2016-01-19 18:29:38
0
1. 환경은 크게 상관 없을 것 같습니다. 냥이들 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활동적인 애들은 좁은 집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으나 왠만하면 그냥저냥 살지 싶습니다.
2. 윗분들 말씀처럼 필수요소는 화장실(+모래), 사료, 밥그릇/물그릇, 스크래쳐이고, 추가적으로 장난감, 빗 정도가 필요할 것이고 캣타워같은 경우는 바닥냥에게는 그다지 필수적인 요소가 아니므로 애들 성향을 보면서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3. 다이어트 문제는 사료와 간식이 주 요인인데 개인적으로는 간식을 잘 조절하셔야 할 거라고 봅니다. 간식 좋아한다고, 달라고 조른다고 계속 주면 아무래도 살이 금방 찌고 이빨도 안 좋아집니다(습식사료 먹으면 치석이 더 빨리+많이 낀다고 하더라고요).
4. 대소변은 화장실만 마련해주시면 알아서 가립니다. 다만 모래에 대소변을 보고 덮는 야생의 습성이 있기 때문에 사막화를 주의&대비하시고 아주 새끼냥의 경우에만 배변훈련이 좀 필요할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냥바냥이긴 한데 화장실을 잘 안 치워줬을 때 이불같은 데에 볼일을 봐서 화남을 표출하는 애들도 종종 있습니다.
5. 털만 빼면 고양이는 완벽한 동물이라고 하죠. 털은 진짜 무한정 나옵니다. 무한정....공기 반 털 반...각오하시고 포기하시면 편합니다.
6. 전선씹기 및 가구긁기...이것도 냥바냥이라서...저희 애들 셋은 다 가구랑 전선은 거들떠도 안 보는데 다른 냥이들 보면 엄청 긁고 엄청 씹어댄다고 하더라고요.
7. 고양이의 새침함이 좋다고 하셨는데...이것도 냥바냥입니다. 고양이별로 성격이 정말 천차만별이라서 사전에 기대하시고 입양하셨다가 실망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아깽이(새끼냥)들의 경우 중성화를 거치면서 성격이 변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거의...라고 보셔도 될 듯...).
8. 알러지...냥이들 알러지가 다른 동물에 비해 좀 많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사전에 체크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9. 보통 고양이들을 들이면서 많이들 생각하시는 부분이..고양이는 개들과는 달라서 외로움을 덜 탄다...인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고양이들도 외로움을 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다만 고양이들은 개들과 달리 겉으로 표현을 잘 안 합니다(역시 진리의 냥바냥이죠?).
번외로 고양이들은 아파도 진짜 거의 죽기 직전이 되기 전까지는 아픔을 겉으로 표현하지 않습니다. 정말 병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오늘내일 하는 경우에나 아픔을 표현하죠. 그래서 많이들 갑작스레 반려묘들을 보내게 됩니다.
10. 나머지는 어느 애완동물을 기르건 동일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애들한테 신경쓰고 정기적으로 병원가고 하는 부분들이요.
고양이에 대해 알고싶고 나와 맞는지,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알고싶으시면 바로 들이시는 것보다는 탁묘를 몇 번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고양이를 알아가고, 선입견과 기대를 없애갈 수 있는 거죠(정작 저는 대뜸 세 마리를 입양했더랬죠;;;).
고민해보시고..알아보시고..좋은 집사가 되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