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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7 07: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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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언니는 애기들 어렸을때 애들을 안고있으면 애들이 안울고 방긋방긋 웃는데
내려놓으면 그렇게 서럽게 울어요...
어디 나가기도 민망하고 불편하다고 잘 안나가지만
가끔가다가 할머니 생신이나 할아버지 기일 이런걸 빠질수는 없으니
그럴때 어디 식당에라도 밥먹으러 가면 앞으로는 작은애 안고 뒤로는 큰애 업고
한여름인데도 포대기로 둘둘 둘러싸고 애기들 밥 먹여서 재운 뒤에야
겨우 애 둘을 안고 업고 밥 먹었어요...
어르신들이 괜찮다고 내려놓고 먹으라고 해도 애들 울면 식당에 다른 손님들 피해된다고
끝까지 그러고 먹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