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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2 07: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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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크리스찬 레이트너. 1969년생.
미 듀크대 출신 파워포워드, 센터. 팀을 2년 연속 NCAA 우승으로 이끈 (당시) 대학농구 최고의 스타였다. NCAA 기준으로만 따지면 NCAA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이자 듀크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라고 할 정도로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주었다. 이런 활약으로 드림팀 1기에 유일한 대학생으로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다만 문제는 드림팀의 다른 멤버가...... 다른 드림팀 멤버들은 그를 "College kid"라고 불렀고, 20년이 지난 지금도 "College kid"라고 부른다고 한다... -_-;;;;
대학 졸업 후 NBA에 입성했는데 드래프트 1순위 3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되었다. 다만 문제는 그 해 드래프트 1순위가 샤킬 오닐, 2순위가 알론조 모닝....... 처음에는 래리 버드를 잇는 백인 레전드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고, 초창기에는 나름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팀 자체가 약팀이라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는 못했고. 새로 입단한 케빈 가넷과 사이가 틀어져서 팀을 나와야 했다. 이후 아틀랜타로 옮겨서 강한 팀 동료를 얻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면서 올스타전에도 선정되는 등 슬슬 꽃을 피우나 했는데 다음 해부터 성적이 떨어지고 부상도 겹치고 성장세도 기대보다 떨어지고 성격 문제도 있어서 팀원들과 융화되지 못하다 보니 더이상 성공하지 못하고 드림킴 당시 한 방을 썼던 마이클 조던이 워싱턴 위저즈로 불렀으나 약물 문제가 생기기도 하다가 은퇴했다.
NBA에서 13시즌동안 868겨익 출장, 평균 플레이 타임 29.7분은 그리 나쁜 커리어는 아니고 어느정도 성공한 선수라고 볼 수 있겠지만 대학시절의 임팩트가 너무 강했고, 드림팀 1기에 뽑혔다는 상징성, 그리고 그와 비교되던 선수들이 NBA 역사에 남을만한 선수들이었다는 불운으로 팬들의 평가는 매우 박했던 선수 중 하나였다.
은퇴 후에는 대학 시절 동료와 사업을 시작해서 모교에 거액을 기부하기도 하고, 농구 강습 및 하부리그(D-리그) 코치를 하기도 했다. NBA 구단주가 되고 싶어서 여러번 문을 두드렸다고 하는데 잘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