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59
2017-04-17 12:57:21
0
제가 생각하는 안철수 포스터에 담긴 전략
1. 다른 사람들 다 얼굴 크게 나왔는데 자기만 상반신. 확실히 주목을 끔. 게다가 국민에게 인지도 있는 5명의 후보 중 자신이 가운데라는 걸 잘 활용함. (5번 뒤로는 뭐....) 눈에 확 띄는 건 사실임
2. 일단 이슈화는 성공. 수많은 사람들이 비아냥대건 욕하건 칭찬하건 하여간 언급함. 지금까지 대선포스터중 이정도 임팩트 있는 거 별로 없었음. "정치인이 자기 이름 기사 나면 안되는 건 딱 하나 자기 부고다." 라는 정치논리에 입각해 보면 하여간 이슈메이커는 성공. 많은 사람들이 한마디씩 한다 하지만 한마디 하기 위해선 결국 저 포스터를 한번 봐야 하는거고, 포스터에 대해서 한마디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임.
3. 안철수의 최고 전략 중 또 하나는 자기 포스터에서 '국민의당'을 아예 배재시켜 버린 것. 아마 지금까지 대선포스터 중에 무소속 말고 자기 당 이름 안올라가있는거 이게 최초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민주당에서 뛰쳐나가서 호남에서만 빌붙어 있는 40석짜리 중소정당이라는 인식을 최대한 없애고 그냥 '안철수' 만 가지고 대선을 가겠다는 이미지로 보임. 아마 앞으로도 국민의당 안철수라는 말은 듣기 어렵지 않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