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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02: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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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문제에 대해 정치권을 두둔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좋습니다. 속된말로 정치인을 정치인으로 봐도 좋습니다. 정치인에게 그 이상을 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칭찬해주고 보듬어주고 성장을 위해 비판은 잠시 접어두죠.
그래봤자 제 2의 뉴질랜드 또는 제 2의 트럼프로 귀결되는 게 고작입니다. '니들이 뽑은 게 그들'이라며 괴벨스식 변명을 하며 종료. 어차피 책임질 사람도 없겠고, 대체로 정신적인 거세가 완료되었을테니 사회도 대충 잠잠할 것입니다.
뭐, 저야 이전부터 포스트 문재인을 염려해왔다지만, 이젠 거의 명확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구심점이 흩어지는 순간, 공동체 의식의 종지부를 찍으면서 정체성 흔들기로 국민들의 감성을 파괴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아무튼 경험 이외의 방법으로는 성장할 방도를 못찾는 이들에게 굳이 어렵게 설교해봤자 뭣하겠나요. 괜히 감정소모 하기 보단 닥쳐올 파국 속에서 자력갱생의 길을 찾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최근 페미논쟁을 보면 이게 제대로 된 공동체인가 싶을 정도입니다.
표가 안되니까 잠자코 있어라... 공감을 못해도 이 정도여서야 논의가 이어질 수가 없겠죠.
정치인들이 이런말 하는 건 괜찮습니다. 그런데 일반 시민들이 정치인들의 변명에 동조하는 건 받아들이기가 참으로 뻑적지근합니다...
정치인들은 욕먹는 게 당연합니다. 다름아닌 노무현 대통령이 한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