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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27 0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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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쨔기 일단 술 그만먹어요. 술이 사실 일시적으로 마음에 위안은 되지만 님 최근 너무 많이 마셨어요. 알콜은 디프레스되게 하는 물질이라 더 우울해져요. 바닥으로 내려가는 나선을 끊어야 해요. 많이 힘든 거 알아요. 근데 난 님이 안죽었으면 좋겠어요. 우울한 글이라도 올릴 힘이 조금은 남아 있구나 하면서 님 문맥에서 오늘은 기분이 좀 괜찮은가 약간 웃었나 기색 살피고 있어요. 그러니까 친구 한명만 붙잡고 같이 병원 가달라 하세요. 가족도 몰라도 돼요. 그냥 딱 한명만. 나 병원 가야 하는데 너무 힘들다고 도와달라고 할 딱 한명만요. 그게 위대한 한걸음이에요. 달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님이 병원가는 딱 그 한걸음이요. 그게 제일 위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