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778
2021-07-01 17:34:44
5
말씀하신대로 통찰력과 이성이 중요한데 인생경험이 많지 않은 나이에는 갖기가 쉽지 않은 덕목이기도 하죠.
그래서 상담을 통해 제 3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경험이 필요할 것 같다고 추천한 거기도 하고요.
또한 육체적인 상해를 겪은 적이 있다면 사람이 이성적이 되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저도 자라면서 성추행이니 친족간 불미스러운 일들이 있었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비슷한 걸 안겪어본 사람들이 없었는데요, 다들 받아들이는 충격의 정도가 다르고
저같은 사람은 일상생활을 잘 해나가는 반면 어떤 친구는 아예 인간혐오와 허무감에
쩌들어 있고, 공포에 시달리더라구요.
같은 상황에서 다른 대처를 한 제가 잘난 게 아니고 그 친구가 못난 게 아니듯
이성적인 이득이나 손해로 따질 수 없는 영혼의 상처와 공포라는 게 있다는 걸 생각하고
화면 너머로나마 배려해주실 수 있는 현명한 사람들이 많았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