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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5 06: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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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드시겠어요. 일단 집에서 나오신 것 잘 하셨어요. 폭력성향이 있는 부모와는 떨어져 사는게 오히려 나아요. 어머니같은 경우에는 이미 아버지의 성향에 길들여지고 너무 익숙해져서 웬만하면 폭발 안하게 다 들어드리는 것 같네요. 자식새끼도 그냥 네네하고 숨죽여 살면 집안 평화로운 걸 왜 자기도 하는 걸 못해서 저래 들쑤셔놓나 싶으실 겁니다. 자식을 사랑하긴 하지만 본인의 무의식 자체가 폭력에 눌려있어 있어 우울증? 무력감에 지배되고 있으실 수 있구요. 결론적으로 집에 돌아가지 마시고, 정 외로우면 외부에서 엄마만 만나세요. 사실 어머니도 따로 떨어져 사는 게 가장 좋은 거라는 걸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별 말씀 안하시고 끊은 거구요. 힘내세요. 그래도 같은 상황을 겪었던 동료인 언니라도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