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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24 10: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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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는 박정희를 못깝니다.
차라리 풍자에 의미가 있느냐 없느냐로 가는게 나아요.
쥐, 닭, 뱀은 우리나라에서 익숙한 동물들이고 전통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속담에도 나오죠.
반면에 코알라는 대체 무슨 근거로 풍자의 소재가 되나요?
아, 이슬람이다 알라다 하는 상대 나오면 무슬림에 대한 무지함을 꼬집어서 비판하면 되고요.
알라라는게 신을 지칭하는 말이지 신의 이름이 아니라는걸 알려나 몰라.
정작 이슬람은 종교적으로 기독교를 형제 종교 정도로 해석하고 있다는걸 알려나 몰라.
'코란이냐 칼이냐' 는 만들어진 이미지고 사실은 '코란이냐 인두세냐' 였다는걸 알려나 몰라.
이슬람이 원래 포교, 개종을 금지한다는걸 알려나 몰라.
그런 의미에서 개구리는 차라리 풍자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개구리로 풍자하는게 외모 비하 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단 토착종이고 친숙한 동물이긴 하거든요.
그런데, 쌍커풀 수술로 노무현을 비판하는 분들은 박근혜 한복쇼를 찬양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둘 다 대통령의 외관 개선에 의한 이미지 개선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