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저는 고1이 끝나고 유학을 가게 되고 이미 유학길에 있던 동생은 한국에 돌아와 외고에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당. 동생의 졸업식 때 저도 갔는데 그 자리에 그 쌤이 계셨어여 저를 알아보시고 이렇게 만나니 신기하다고, 예뻐졌다고 칭찬해주셔서 되게 기뻤지여 그리고 번호를 교환하고 아직도 연락을 해여. 아무도 안 보셨겠지만 끝입니당
근데 어느날 쌤이 선을 보시는 장면을 제가 우연히 보게됐고 쌤도 그런 저를 봤고 저는 되게 상처는 받았지만 의외로 겉으론 아무렇지 않았는데 다음날 저한테 사과를 하셨어여 미안하다고 내가 니 마음 모르는 거 아닌데 그런 모습 보여서 상처받았을 거 같다고 지금 생각해보면 되게 이상한 장면인데 그 당시에 저는 그걸 듣고 펑펑 울었져 그 분이 제가 졸업하실 때 쯤 결혼을 하셨고 완전히 마음을 접은 저는 그 쌤의 결혼식에도 갔어여
그 쌤은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었고 또 제가 너무 안쓰러웠는지 방과후에 저를 데리고 개인과외를 해주셨어여 농구 시험?이 있는 날엔 농구를 가르쳐주셨고 배구시험이 있으면 제 배구 상대가 되어주시고 그랬었어여 다행이 저는 과외덕으로 점수를 잘 받았고 쌤은 그런 절 예뻐해주셨도 제 마음도 깊어져갔어여
제 첫사랑은 중2때 체육선생님이었어여... 그 분은 제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있었고 저는 나름 숨긴다고 숨겼는데 드러났다는 걸 알고 갱장히 충격을 먹었었져. 근데 전 그 당시 성악하느라 학교릉 자주 빠져서 친구들한테 따돌림을 받고있었고 또 체육을 딥따 못해서 체육쌤의 요주의(?) 인물이 되어있었는데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