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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6 1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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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왕따를 심하게 당했는데 꾸욱 참고 다니다가
최근에야 부모님께 이런 일이 있었다며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제 잘못이 아니란 말을 들었고 펑펑 울었어요.
이상한 책임감과 죄책감, 자괴감같은 게 있었거든요. 뭔가 부모님께 너무 죄송했어요.
아마 따님도 비슷할 거라고 생각해요. 저처럼 평생을 제 책임으로 알고 살아가지 않도록 잘 달래주세요.
자기 잘못이 아님을, 그 아이들 잘못이고 너에겐 전혀 문제가 없었음을 꼭 인식시켜주세요...
그리고 가해자들에게 법적 처벌이든 뭐든, 꼭 벌을 주세요. 그것만으로도 힘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