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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14: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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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거랑 호구랑 틀리다구요? 저는 조금 생각이 다른데 요즘 자기거 다 챙기고 남도와주고 이런사람은 착한사람.
자기꺼도 잘 못 챙기지만 다른사람 도와주는 사람을 호구 라는 인식이 있는거 같은데
저는 전자도 착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본인꺼 다 챙겨먹어가면서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여력이 있다는데 얼마나 좋겠습니까.
근데 님들이 호구라고 부르는 것은 천성입니다. 천성이 착한걸 착하다고 하지 않고 호구라고 욕하면 가뜩이나 자기도
바보같아서 화가날텐데 더 기분 나쁜 소리같내요. 본인이 몰라서 그렇게 하는게 아닙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저는 착하다고 표현하고 싶지않고 약으면서 올바른 사람이 맞는 것 같내요.
아무리 생각해도 착함이라 함은 천성인거 같습니다. 예전엔 그랬던 것 같습니다. 다 내주고 멍청하게 살지만
그래도 본인이 그 반대의 것을 행했을때 보다도 덜 불행하고 덜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그게 맞는 거 아닐까요?
그걸 착하다고 하지 못 한다니 참 씁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