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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6 18: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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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인 것'을 논하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가장 큰 오류 중의 하나는
'일본 서브 컬쳐를 어설프게 따라한 것'의 반대가 '한국적인 것'으로 안다는 것이다.
공산주의를 반대하느 반공 = 민주주의가 아니 듯,
왜색의 반대가 한국적인 것은 아니다.
왜색 반대 = 한국적인 것이라 생각하는 순간, '한국적인 것'에 대한 논제는 기껏해야 김치, 한복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라고 말하셨는데 틀린 말은 아니며 저는 조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8~9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들은 거의 80%이상이 일본 애니메이션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정서가 많이 녹아들지 않은 것은 각 방송사에서 개명 및 한국으로 국적을 바꾸고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랬기 때문에 많은 영향을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2000년대 부터는 다릅니다 일본 원판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한국 성우분들께서 연기를 하시지만 일본 원본 이름 및 문화 영향이 많이 들어옵니다. 만화 애니메이션 저도 많이 봤었고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보이기 시작한 문제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학교를 다닐때의 일 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고 교수님께서는 베테랑 감독님 이셨으며 일본을 아주 혐오하시는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시간에 일본이 행한 망언과 기타등등의 욕을 찰지게 하셨는데 다음날 학생들이 기모노를 입고와서 왜 일본욕을 하냐며 만화 창작과로 전과를 하는 이상사태가 발생한적이 있습니다. 기모노를 입고 울면서 왜 일본욕을 하냐고 이게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문화적 침략도 생각해 볼 일입니다. 지금 수 많은 인터넷유저가 애니메이션을 다운받아서 봅니다. 일본도 바보들이 아닙니다. 저작권 문제를 왜 걸고 넘어지지 않는지 조금은 생각해 볼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적 침략 분명히 존재한다는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